주말에  MBC에서 마왕 신해철의 10주기를 맞이하여 그에 관한 특집 프로그램을 하더군요,

싸이,윤도현등 후배가수들이 인터뷰를 하면서 신해철을 회상하고 그에 했던 일들에 대해서 회상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네요.

참 시간이 빠르다는게 신해철이 의료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는 보도를 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니...

그러면서 우리가 듣는 많은 가수들의 음악들보면 그 가수나 음악가가 사고,질병,극단적선택,의문사등으로 젋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들이 제법 생각나더라구요,

물론 80년대 이전에도 많은 분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음악이 뭔지 알고 듣는 80년대 이후의 가수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이러한 가수들중에서 여러분은 누구의 요절이 가장 아쉬운지요?

1.유재하

2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숨진 가수이자 작곡가. 앨범을 단 한장 남겼지만 한국형 발라드의 시작이라고 할만큼 많은 존경을 받는 가수. 

많은 뮤지션들이 유재하가요제에서 배출할정도로 그의 영향을 받은 많은 후배가수들이 있다고 하죠

그의 음악이 나온지 거의 40년가까이 되었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고 소위 말하는 뽕끼는 하나도 없는 진솔한 음악을 추구한 가수..

2.김현식

30대초반에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가객이죠..

그의 사후에 내사량내곁에 같은 노래는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죠

후배가수들은 그의 노래는 언제는 심금을 울리는 감동이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고 주류보다는 언더에서 많은 인기를 얻다가 사후에 더 인기가 많아졌죠

3.김광석

누가 뭐라 해도 90년대 촤고의 가수중 한명이라 할수 있죠.

대학로 학전소극장의 전설이고 민중가요와 대중가요까지 모두 섭렵한 레전드죠.

90년대 학번인 저도 그가 우리학교 축제에 초대가수로 와서 바로 5미터 앞에서 그의 노래를 들을수 있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자살이라 하지만 그의 죽음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있어서 세월이 많이 흐른 뒤에도 그의 죽음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소리도 많았죠.

남자라면 군대에서 듣는 이등병의 편지를 듣노라면 눈물이 안 날수가 없습니다.

4.김성재

듀스의 멤버중 한명이었고 듀스해체후 솔로로 나와서 한두달 활동하다 역시 석연찮은 죽음을 맞이한 가수.

노래실력보다는 댄스와 그의 패션,스타일들이 더 주목을 받았죠.

지금도 듀스는 상당히 많이 회자되고 있죠.

5.신해철

마왕 신해철. 88년 그대에게로 센세이션 하게 데뷔한 이후 솔로 활동은 물론 넥스트라는 그룹을 결성해 한국음악에서도 한획을 그은 인물이죠

많은 노래들도 만들어서 히트시킨 싱어송라이터입니다.

DJ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 가수이기도 하고.. 특히나 무명밴드나 신인가수들의 문을 많이 열어주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죠.

그가 세상을 떠난지도 벌써 10년이 되간다 하니...

대충 굵직한 가수들은 이 정도가 떠오르고 또 떠오르는 가수들은

1.서지원

 21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세상을 뜬 가수 내 눈물 모아는 저도 좋아했어요.

김성재와 김광석의 죽음과 거의 같은 시기여서 생각이 나네요.

2.김지훈

그룹 투투의 보컬이었고 일과 이분의 일이라는 히트곡과 나중에 결성한 듀크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노래도 잘하고 입담도 좋았던 가수로 기억됩니다.

3.터틀맨

거북이의 남자보컬이자 전곡을 만든 싱어송 라이터 40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가수.

노래도 좋고 음악성도 좋았어요. 특히나 그가 만든 노래는 정확인 3명의 파트를 나누어서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게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4.유니

아역탤런트 출신의 댄스가수 이쁘고 노래잘한 가수도 기억되는데..

악플러들의 악플세례를 견디지 못하고 젋은 나이에. 생을 달리한 가수.

5.박보람

 가장 최근에 세상을 뜬 가수.. 어린 나이에 죽음이 석연치 않은 가수.

여러분들은 지금도 보고 싶은데 그 가수의 음악을 음반으로만 듣는 요절한 가수는 누구인지요..

전 누가 뭐래도 김광석이 원픽입니다.

지금이라도 콘서트 한다면 무조건 티켓팅해서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