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고민하다 호구로 정했습니다.....
글 읽어보시고 더 좋은 제목이있으면 과감히 말씀해 주세요;;
어플을 통해서 알게 된 누나가 있습니다..
저보다 두살이 많네요...그녀도 저도 기혼이란 타이틀을 달고있는..
몇번 만났었죠....첨에는 당연 xx가 목적으로 접근을 했죠....
허나....지금까지 목적달성은 못했네요;; 그녀~ 주당이더군요;;
전에는 낮술한잔하자길래 회사 반차내고 달려갔죠...그날이 오늘이구나
이 말을 외치면서 달려가서...오후 한시부터 저녁 여덟시까지 술 푸고...
누나야는 멀쩡하게 택시타고 집에 가시고...전 대리불러 집으로;;
몇번 안되지만 볼때마다 이런식이였죠...근데 지금까지 공들인게 있는데
이대로 포기할순없는지라...지금도 연락은 하고 있죠...
그러던 어느날.....한달 안됬네요...하루시간이 날거 같다고 연락이 옵니다
서방은 출장이요~ 애는 엄마한테 맡기면 된다는....어마어마한 소식을..ㅋ
전에 밤낚시 얘기하곤했는데..한번 가보고싶다고....또 한번 드됴 이날이 오는구나를 외치며....여명까지 먹어가며 마음을 굳게 먹어봅니다...
고민하다가 좌대낚시를 예약하고 둘만의 여행을 떠났죠...
마트가서 장도보고 연장챙겨서 운전대를 강화도로 ㄱㄱ합니다
좌대낚시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물위에 떠있는 열평정도되는 수상위에 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TV,냉장고,화장실....모 있을건 다 있습니다ㅋ
오후내내 찌 네개 던져노꼬....떡밥갈고 맥주묵구...떡밥갈고 맥주묵구..
썰 좀 풀다고니 해는 모 금방 들가네요....잡은거는 붕어 두마리ㅡㅡㅋ
누나야 손맛만 느끼게해주고 붕어는 방생~ 날도 어두워졌으니..
슬슬 저녁준비합니다....누나가 저보고 그러네요...
"넌 너무 착한거같어" 이 의미는 모지...순간 고뇌하고있는데...
한마디 더 하네요 "그래서 믿음이가" "다른사람이랑 틀린거같어"
미리 약치는건가...아님 진심인건가...준다는거야 모야...
혼자 생각하다...지금까지 보고도 몰랐나? 제가 이러고 있네요ㅎ;;
그렇죠....이 날 역시 술한잔하면서 누나야 얘기 들어주고...맞장구 쳐주고
그러다고니 전 꼴뚜기되가고...눈은 또 감기고 ㅡㅡ;;;
눈 떠보니 어김없이 해는 떠있고ㅋ 옆에 보니 누나야 자고있네요...
한번 건드려보까하다가....그냥 자라고 내뒀습니다...
왜케 안쓰러워보이는지;;; 담에 또 기회가 오겠죠 모ㅋ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아....저는 술이 왜케 약할까요;;
먹어도 먹어도 늘지가 않네요ㅎ;;
이 누나 싸이즈 좀 나오거든요..슴가 살짝 밨는데..똘똘이가 후끈후끈거림
담에 성공하면 인증과함께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지는 얼마 안남은거 같은데....한방이 없네요...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