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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4:15
지난 주말 감기걸린 아픈 몸을 이끌고 미국 흑누님의 저녁초대를 받고 집으로 방문하게 됐습니다.
맨손으로 가긴 그렇고해서 가는길에 미국브랜드의 하트모양 브라우니케익을 사들고 갔죠
도착하니 이미 모든 셋팅을 마치고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30평이 조금 넘는 집에 혼자살고 있으니 썰렁하기도 하고 덩그러니 놓여있는 식탁위에
2인분의 식기사 셋팅되어 있고 한켠에는 마트용 싸구려 화이트와인까지..
양초만 켜놓으면 완벽한 커플 빠구리를 위한 저녁식탁이다 싶었네요
자기 입으로 직접 자기는 요리전문가다라고 자평하더니 음식하는 모습이나 맛이 제법이다 싶었습니다.
대충..그 음식들에 대해 평가를 해보자면
1. 에피타이저
장미 모양으로 데코레이션한 중국식(?), 이탈리안(?) 만두였습니다
잘게다진 돼지고기와 치즈, 양파와 몇가지 채소를 곁들여 만들었더군요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살짝 굽다가 물을 넣고 찜으로 익히던데 잘 안익을 거라 저의 생각이 무색하게
아주 잘익고 맛도 좋았습니다. 살짝 짭짜름하면서 고소함이 느껴지더군요
평가 : 9.5/ 10 점
2. 두번째 에피타이저
파프리카를 반으로 잘라 계란을 넣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하고 마지막에 부추를 얹은
간단하지만 괜찮은 요리였습니다. 아보카도를 함께 데코레이션을 해서 튤립모양으로 만들었는데 꽤 이뻐보였습니다.
평소 계란을 그리 즐겨먹지 않는 저인데도 무리없이 다 먹었네요.
잘익은 파프리카의 달콤함과 계란의 고소함..그리고 부추의 상큼함(?)이 잘 어우러진 음식이었던거 같습니다.
다만 제대로 익지않은 아보카도의 텁텁함은 좀 별로..
평가 : 8.5/ 10점
3. 메인요리
버터와 소금으로 간을 한 치킨윙, 그리고 소스 만드는 데에만 4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토마토 파스타
우선 치킨윙은 예상대로 고소함이 강하게 느껴졌고 평소 닭껍질은 잘 안먹는 저에게도 껍질을 다 발라먹게
만들 정도로 쫄깃함(?)이 느껴졌습니다. 고기도 아주 부드럽고 고기 비린내가 전혀없이 좋았네요.
그리고, 언니의 야심작이었던 파스타.. 토마토와 양송이버섯, 양파와 약간의 당근..그리고 시금치가 어우러진
소스는 달콤하면서 그 맛이 아주 깊더군요. 파스타는 면따로 소스따로 놀면 정말 맛이 없는데
소스의 맛이 깊어서인지 소스가 많지 않아도 그 맛이 깊고 풍부했습니다
파스타위에 뿌려준 치즈가루도 고소함을 더해줬네요
이 정도면 돈내고 사먹어도 절대 후회없겠다 싶었습니다
평가 : 9.9 / 10점
4. 호박 수프
왜 수프를 메인요리 후에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저를 위해
꽤 매콤하게 조리를 했더군요. 바게트를 찍어먹는데도 매콤함이 느껴질 만큼 강하게 매워서
연신 물을 들이켰는데.. 이 언니는 뭐가 맵냐며 아무렇지 않게 한그릇을 뚝딱..
전 호박의 깊은 맛을 좋아라하는데 호박맛보다 고추의 매운맛이 더 강해서 살짝 빈정상함..ㅋ
평가 : 7 / 10점
5. 디저트
일본에서 사왔다는 화이트초콜렛과 작은 알모양 캔디와 바나나를 작게 잘라넣어 만든 샤베트..
그리고 95% 카카오 함량을 자랑하는 다크초콜렛와 언니가 집에서 만들었다는 하트모양 에그타르트(?) 계란케익(?)
일단 샤베트는 베스킨라빈스를 떠올릴만큼 다양한 맛이 느껴지더군요. 먹는내내 입안에서 여러가지 맛이
오가면서 자극을 하니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좀 달다싶으면 조금씩 다크초콜렛을 깨물어먹으며 조절을 했죠
그리고 절 위해 준비했다는 하트모양 케익.. 계란과 설탕만으로 만들엇다는게 믿기지 않을 맛이었습니다
계란의 비린맛은 전혀없고 아주 달지도 않고 좋더군요. 뭔가를 따로 넣긴한거 같은데 끝까지 알려주질 않아서...
평가 : 9.8 / 10점
저녁을 다 먹고나니 배가 불러서 움직이질 못하겠다 싶어 베란다에 나와 담배를 3대 다 피워버리고서
설겆이를 해주며 소화를 시켰네요
화이트 와인 한잔씩하면서 거실에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둘이서 흔들고 부비다가
소화도 시킬 겸해서...거실에서 그대로 일떡했습니다
날이 좀 추워서 그대로 바지만 내리고서 뚝딱...
샤워를 마친 후에 침실로 옮겨서 음악들으며 언니의 강력한 사까시를 즐기다가
밤 12시 정도에 집으로 돌아왔네요.. 왜 안자고 집에 돌아가냐고 계속 묻고 따졌지만
몸이 안좋아 감기약먹고 혼자 푹자고 싶다는 핑계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아침에 일어나 이 언니가 누워있는걸 발견하면 그 강력한 블랙칼라에 화들짝 놀라곤 해서
올나잇을 거부한거지만.. 뭐 대놓고 말하긴 좀 그렇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정성들여 저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작지만 선물까지 사들고온 언니라
방생하려했던 저의 마음이 조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제가 냄새에 민감하다는걸 알았는지 팬티와 몸 구석구석 강하지 않은 향수도 뿌렸더군요
한국, 일본, 대만 여행하면서 먹거리 위주로 돌아봣다더니 살이 좀 붙었던데
얘는 살이 붙어도 엉덩이에만 붙나봅니다. 그 탄력과 쫄깃함이 아주 그냥..ㅋ
이렇게 주말 흑누님과의 저녁, 일떡 모두 썩세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