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라>라는 게임을 아시는 분만 보심될 듯
*도박에 치를 떠는 분은 뒤로 가기해주세요
예전에도 비슷한 글을 남긴적이 있었는데
26에 도박에 빠져서
20년 가까이 도박을 끊지 못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가산탕진, 이혼, 정신질환 크리 밟았구요.
개인회생으로 살아나서 꼬박꼬박 변제금 납입한지 2년이 다돼갑니다.
개인회생하고 나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에서만 게임을 합니다.
어차피, 대출도 크게 안될 뿐더러(개인회생자는 신용등급이 10등급이니..)
아무튼
온갖 도박을 다 해봤지만, 결국은 박아라라는 게임만 하게 된지...1년정도 됩니다.
2월초 200정도 가지고 게임하다 오링나고
다시 40여만원의 돈이 생겨
20만원으로 게임했다 오링나고
그냥 지갑에 남은 7만원정도로 월급날까지 생활비 하기로 하고
통장에 남은 19만원이랑, 사이트에서 오링났다고 준 26만 포인트로
다시 게임을 시작했죠
죽어도 단도는 못하겠더군요.
단도에 따른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차라리 단도는 포기하고 단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만
게임하자는 신조를 지키자 이런 사람입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순수한 내돈 19만원으로 시작한게
지금 6000만원을 찍었습니다.
19만원일땐, 오천원 만원 베팅했지만
지금은 시드 2000을 고정적으로 사이트에 두고
20~200 사이로 베팅해서
누적수익이 500이 넘어가면
2000 남기고 출금
이런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저께 820
어제 680
오늘 680
출금했네요............................
참 신기합니다.
몇천만원 가지고 게임해도 순간에 오링나는게 박아라인데
19만원이 6000만원이 되다니..............
그냥 도박이란게 우수워 보이네요.
우스워 보인다는게 돈 막 딸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이 든다는게 아니구
그냥 10만원만 있어도 몇일 행복할 수 있는게 평범한 사람인데
나는 뭔가.......
하루에 600~800씩 출금을 해도
그냥 무덤덤
하루에 1000만원을 잃어도
그냥 무덤덤하네요...
한편으론 살짝 두려운 마음도 들고
ps. 도박은 아예 시작도 안하는게 답입니다.
스포츠 토토 든 고스톱이든 바둑이든 포카든, 박아라든
일단 시작하면
유전적으로 반도박성 성격을 가진 사람아니면
끝장을 보게 되는게 도박입니다.
한번 해볼까 하는 회원님 있으면 하지마세요.
그리고,지금 박아라로 마음고생하시는 분
아래 글 한번씩 읽어보고 게임에 임해보세요....
태도가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집니다.
하늘에 계신 하느님 아버지
도박중독자로 되메 어차피 끊지 못하는
죄인을 용서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바카라를 함에 있어
한번의 과욕이 모든걸 망가뜨릴 수 있음을
아는 현명함을 주시고
바카라로 쉽게 번 단돈 오천원의 무거움을
아는 겸손함을 주시고
시드가 바닥나거나 게임이 틀렸을 때 한번 꾹
참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평정심을 주시고
도박으로 번 돈이 결코 그냥 번 돈이 아니고
수많은 고민과 번뇌로 힘들게 벌었음을
알게 하시고
제가 가는 험난한 생바의 길에 축복과 신의
가호를 주시옵소서
다시 한 번 욕심이 모든 절망의 근원임을
뼛속까지 알게하시옵소서.
구라라고 하실까봐 인증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