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아니구여

어제 저도하도충격적이라서

이런내용은 여탑에나올려야하는...

15년지기 후배가있네여 가끔연락하고(예전엔매일보고친했지만)

근래 다시만나서 얘기도하고 다시친하게매일보는사이가됐죠...요근래 다시자주보게되었져

그후배는 아이둘을키우고(저보다3살아래)

제가 건강때문에 이런저런애기를하니 많이걱정도해주고

건강식도가끔사다주고해서 저역시 과일이나등등 만날때마다 사주기도하고...

그렇게 다시 자주보는사이가되서 참..반갑더라구여

그리고 그후배와이프가 예전 이직종에서 한미모를하고 정말 지나가면 한번씩처다볼만한...

후배랑동갑나기...저도업무적으로알고있었던...

여튼 그후배놈이 그여자와결혼하는걸보고 와..능력있는놈 하며부러워했던...

저번주 주말에 놀랍게도 우리동네근처로이사를오게됐네여 후배가

축하도할겸 밥이나먹으러나갔는데 후배녀석이 와이프를데리고오네여

뻘쭘...여튼 오랫만에보는거라 반갑고...못마시는 아니..끊었던술도 기분이좋아 소주한병정도

후배녀석이 장난이좀 심한편인데...취기가올랐는지..형..형도 울와이프 처녀때 힐끔쳐다보곤했져??

전..놀라서 그냥 왜그니??내가언제??ㅎㅎ

에이 다들었어여 음흉하게 쳐다본거다 안다고...

머...지난일인데..자식이....

그러다 후배녀석이 많이취했더군여...그와이프도 조금취하고

저도 역시 오랫만에 마시는술이라 취기가...

나와서 맥주한잔을더하고 집에가야겠다는 생각에 택시를 잡으려하는데

형..노래방한번가서 노래함 부르져

같이가여 우린 노래방좋아해여 하며 끌고가는데..

술은 이제그만먹고 술도깰겸 그러자하고 가서 한두곡씩 노래를부르고

솔직히...그후배놈이랑 정말 터놓고 얘기하고 하던사이여서..

그리고 오랫만에 자주보게되서 너무 반갑고 그와이프도 오랫만에보니 옛생각이나서

정말 반가웠져...

노래방에서 그후배와 와이프는 맥주를 잔뜩시켜먹더군여

전 그냥 간만에 친한후배와 한잔하고 노래방에온게..참 즐겁더라구여

스트레스도풀고

중간에 나와서 계산을 할라고하니...이녀석이 미리계산을 했던군여

에유..미안해서 택시비나줄라고 준비중에

형...잠시만 나와서 말씀드릴께있어여...

??? 저는 같이나와서 후배놈이담배를한대피며...형..즐겁네여 옛생각도나고

저도 마찬가지로 우리자주보자...너랑나랑 정말 친형제처럼지냈는데..하며 회포

그런데..이녀석이갑지기..형...저 솔직히 말할께있는데

형이니깐 말하는건데.. 자기 발기부전이랍니다..갑자기그런말을...

왜??라고하니 몇년됐다네여 아예 발기가 안된다더군여..솔직히 그순간눈치를챗죠

형...혹시 형..마음에있어여??

멀말하는거니?? 형...와이프는 욕구가어느정도있고

솔직히 자긴 몇년전 발기가안되서 솔직히 동호회이서 믿을만한부부나 남자를 초대해서

같이 몇번 즐겼다더군여

자기는 다른남자랑 셋이 할때는 어느정도발기가된다고

나보러??와서 해달라고???하니..

아니..형 그냥 믿을만한사람이없어여

솔직히 형...절 미친놈이라보지마시고

울와이프도 형 나쁘게안봐여

형...생각해보시고 언제든 얘기해주세여

진심이에여

그리고형 들어가셔서 노래할때 어느정도 스킨쉽하셔도되여 진짜로여...

와이프도 몇일전 형얘기를하니 거부감이없더라구여...

.........황당하네여

제가 너 취했으니 내일되서 후회하지말고 일단 오늘은 들어가자

그리고 셋이 같이나와서 택시를 태워보내고

저역시 집에 도착해서 잘들어갔냐고 문자를 했더니

형.기분나뻐마시고 가벼운마음으로 생각해주세여

안그러셔도되니 그냥 절좀이해해주세여....라는문자답장

살다가 이런 상황은 첨인지라...

솔직히여..정말솔직히 호기심이가는건 사실이고

고민도됩니다

이게 사람이할짓이되는건지 아닌지

영화나 소설에서나 볼듯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그냥 거절하는게 좋다고생각이들어서

완전히 거절을할려하는데..

이후배놈이확실한건 거짓없기로 평판이자자하고

솔직하고 남을속이지않은 후배라는건 인정하는데

솔직히 이런제안을받으니...기분이묘한건사실입니다

여탑이니..이글도쓸수있는거구여..누구에게말을못하거든여..

오늘도 형..잘들어갔어여??오늘도수고하시구여 하며문자가오길래

저도 그래 오늘도 화이팅해라는 답장..

확실히 벌렁까지고 놀라고만나는후배라면...에라모르겠다하겠지만

진짜 절 잘따르고 같이 십몇년간을 지내왔던 후배라

머리가좀아프네여..NO라고 한다해도...

이상한 댓글은 정말사절이구여..진짜 고민이되서 글을올려봅니다

요즘 날도좋은데...이후배녀석때문에...고민이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