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방은 처음이었다. 늘 그렇 듯 여탑을 뒤졌다. 물론 청량리, 용주골과 같은 집창촌은 호기심에 구글을 뒤지며 가 본적은 잇었다. 하지만 나의 첫 유흥이었던 핸플 업소인 천안 소녀시대는 여탑을 통해 가게 됐다.
키스방도 마찬가지다. 여탑을 검색했다. 키스방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오피는 너무 가격이 부담스럽고 혹시나 단속에 걸릴까 걱정이 됐고, 핸플은 이제 수원, 동탄 등 멀리 가지 않으면 가기도 힘들고 예약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천안이야 처음 핸플에 대한 호기심이 완성할 때는 몇시간에 걸려 갔었지만 이제는 그만한 열정도 호기심도 사라졌다. 서울 핸플은 인증 없이는 가기 어려웠다. 건마는 몇번 갔지만 그 가격에 입으로만 마무리하는 건 아쉬웠다. 가끔 미아리 오디세이를 가서 하드하게 놀기도 했지만 술을 취하지 않고 맨정신에 가기엔 힘들었다.
그래서 가게 된 것이 키스방이다. 하지만 키스방에 대한 후기를 뒤져도 도저히 수위를 알 수 없었다. 가서 홈런을 날린 사람도 있고 대화만 하다가 나온 사람도 있고..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결국 인터넷을 여러번 뒤지다가 한 키스방을 찾았다.
매니저는 이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너무 못생기지도 않았다. 키스하기엔 무리는 없었다. 대화를 조금 나누고 키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렇게 적극적으로 키스를 받아주진 않았다. 나는 좀 더 딥한 키스를 시도했지만 매니저는 입을 다물며 혀를 거부했다.
이리저리 실랑이를 하다가 다리쪽으로 손이 갔다. 자연스레 팬티 위를 만졌지만 거부하지 않았다. 가슴도 만졌다. 옷을 내리고 가슴을 애무했다. 가슴을 애무하자 흥분을 하기 시작했다. 내껄 만져달라고 했다. 입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거절했다. 손으로라도 물을 빼야겠다 싶어서 쎄게 만져달라고 했다.
그렇게 한번 물을 뺐다. 1시간 타임이라 시간이 많이 남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슴을 만졌다. 그러니 또 흥분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엔 작정하고 팬티 위를 손으로 애무했다. 팬티 안으로 손을 넣었다. 심하게 젖어있었다. 손으로 하다가 나도 흥분을 멈추지 못하고 바지를 내린 후 내껄 집어 넣었다.
하지말라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이제 그만하라는 목소리에 다급한 나머지 재빠르게 허리를 움직여 한번 더 쌌다. 물론 안에다 싸지는 않았다.
오빠 그러면 안돼. 애교 섞인 목소리였다. 원래 안해주는 데 해줬다는 건지 아니면 다음엔 안해주겠다는 건지 의미를 알 순 없었다. 다급하게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물론 알려주진 않았다. 다만 카톡 아이디는 알려줬다.
나가기 전에 한번 안아주더라. 기분 좋게 해줘서 고맙다는 표시인 건지 그냥 예의상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 역시 어느정도 즐긴 것 같이 뿌듯하기도 하고 내가 넘 심했던 건지 미안하기도 하고 원래 다 그런건데 내가 괜히 오바하는 건지 복잡 미묘한 기분이었다.
다음에도 시간이 되면 키스방을 가고 싶은데 이번에만 이럴지 담에는 내상만 입게 될지 걱정이 들어 차마 쉽게 예약을 못하겠다. 하지만 첫 키스방 경험은 나쁘지 않았다. 이게 키스방의 매력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