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앙톡을 하면서 처자가 10만원에 하자고 해서.. 즐떡을 하고..
몸은 좀 그랬는데.. 마인드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후들어서 오늘은 왠지 뭔 떡을 해도 다 되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과 욕심이 들어서..
2차로 앙톡을 하니까.. 오잉.. 10만원 빵들이 계속 쪽지가 날라오네요..
그중에 95년생.. 젊은 애와 보자고 하고.. 차를 타고 갔더니..
역시나 어리고 20을 불러도 될 얘가 차에 타더군요.. 왠 횡재..? 하면서..
말도 잘좀 통하고 해서 괜찮겠다.. 모텔에 입성해서 씻고 떡치고 근데..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가야 한다고 해서.. 내가 씻으러 들어간 사이에 나가 버리네요..
조금 기분이 찝찝해서.. 지갑을 열어보니까..
5만원권 5장과 만원권이 몇개 있어야 할 지갑에..
오만원권 2장과 만원권은 그대로 남아 있었네요..
먼저 달라고 해서 5만원권 2장, 10만원을 줬고.. 올라올때 대실비 5만원권으로 한장 줬고..
5만원권이.. 만나기 직전에 40만원 8장을 뽑았던 지라..
5만원권이 5장 있어야 하지만.. 2장밖에 없네요..
10만원 + 15만원.. 25만원..? 요새 얘들이 기본으로 20만원 부르고 하니까..
20만원이나 25만원이나 5만원 팁 한푼 더 줬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업소나 조건이나.. 일부러 돈지갑을 보여주고 놔두고 씻으러 들어가고 해도..
가져가고 싶으면 가져가봐라.. 뭐 그런 마인드로 하곤 했지만..
진짜로 가져갈 줄이야.. ㅎㅎㅎㅎ 웃음밖에 안 나오네..
비록 짧은 시간 동안 즐떡은 했으니.. 뭐 그렇게까지 아깝다거나 생각하지는 않는데..
한번도 지갑에 손을 대거나 한 여자들이 없었는데..
역시 젊으니까 세상 무서운줄 모르네요..
내 자신의 욕심이 결국 마를 부른 것 같기도 하고..
세상에는 귀신들이 많은데.. 떡치는 것도 사실은 귀신들이 장난질을 좀 많이 칩니다..
떡이라는게..
그냥 돈을 주면 사먹는.. 뭐 그런 단순한게 아니지요.. (그렇게 배웠습니다..)
사람 좌우에 있는 귀신들이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할려고 하는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떡을 치고 싶다..? 뭐 그런 생각을 하면..
지네들끼리 연결해서 떡치게 만들게 합니다.. 돈은 가고 떡은 오고..
그렇게 그렇게 돌아가는게 인간세상이고..
이 사람이 상을 받아야 한다던가.. 벌을 받아야 한다던가.. 하면.. 좋은 여자 혹은
나쁜 여자를 붙여 놓아서 기분 좋게 하던가.. 아니면 병에 걸리거나 내상을 입게 하죠..
내가 떡에 대해서 오늘 괜히 욕심을 많이 부리고.. 뭐 그렇게 하니까..
귀신이 되었던 조상이 되었던.. 경고를 하였네요..
보통 때 같으면 적당하게 놀다가 적당하게 즐기면 될 것을.. 아무래도 뭔가 이상함을
눈치챘음에도 마가 씌었는지.. 방심..? 하게 되고 결국 돈을 좀더 잃게 만들었네요..
귀신이나 조상이나..
손버릇이 나쁜 애를 불러서 저를 좀 벌을 줬나 봅니다...;;;;
새벽 떡이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오늘 좀 오버하고 뭐 그런 면이 있었네요..
자제하고 욕심이 마를 부르니.. 지금부터는 기본 생활에 좀 충실해야겠습니다.
나에게 해를 끼치는 친구는 손해를 보게 되어 있는데.. 살아오면서 그런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는 내 자신이 부른 마이기 때문에.. 그 어린 여자는 그리 손해를 보진 않을 듯 하네요.. 쩝..
욕심이 마를 불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