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시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소개하고, 창고형 마트인 코스트코 이용 관련 Tip 한 가

지도 소개해봅니다.

가장 먼저 소개하는 제품은 위에 사진으로 게재된 면도할 때 쓰는 질레트 센서티브 쉐

이브젤인데요. 그동안 크림이나 폼 타입만 써보고, 저런 젤 타입은 최근에 처음 써봤습

니다.

이 제품이 가장 좋은 점으로는 향이 역하지 않고 상당히 프레시 하다는 것입니다. 다비

도프 쿨워터 향수와 흡사한 향이 나는 거 같습니다.

질레트 쉐이브젤을 쓰기 전에는, 제가 면도를 하고 나오면 와이프가 저와 욕실에서 아

저씨 냄새가 난다는 불평을 자주 했습니다.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향수를 항상 뿌리고 다니지만, 집에서까지 향수를 뿌리고 있

지는 않고, 얼굴에 바르는 스킨로션과 바디로션이 죄다 무향을 쓰기에 쉐이브폼의 잔

향이 오래 남는 경향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아저씨 냄새의 원인은 쉐이브폼에서 나는 강항 우디향 때문이었던 거 같은데, 피부에 

자극이 가장 없는 거 같아서 그동안 니베아 제품을 계속 사용하고 있었는데 향이 너

무 깬다는 단점이 있었네요.

강한 우디향이라면 30대 후반인 제 세대기준으로 우리 아버지들이 쓰시던 ‘쾌남’ ‘올드

스파이스’ 같은 스킨에서 주로 나는 향인데요

저는 아버지 생각도 나고 정겨운 느낌이 있는데, 와이프는 많이 어려서 그런지 그런 향

이 상당히 역하다고 하더군요. 질레트 센서티브 쉐이브젤은 향도 요즘 스타일? 프레시

한 향이 나고요, 바르고 거품을 내면 상당히 잘 일어나고 피부에 자극 없이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젤이 나오는 입구에 따로 돌려서 잠그는 기능이 있어서 쓰고 난 후 질질 묻어 있

지 않기에, 기존의 제품들보다 좀더 청결하고 깔끔한 보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

도 있습니다.

가격은 낱개로 개당 6500~8500원 정도 하는데, 옥션이나 11번가 같은 모바일 쇼핑몰

에서 2개 묶음으로는 10000~12000원 정도 하는 거 같습니다

지난 주에 와이프가 코스트코에서 3개 묶음으로 13800원 주고 싸게 사 왔는데요, 해

외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외국계 창고형 마트인 코스트코가 확실히 저렴하게 파는 거 

같습니다.

다음 소개할 용품은 질레트 퓨전 면도기의 가장 최신 버전인 프로쉴드 시리즈인데요.

프로쉴드 시리즈는 프로쉴드 칠(chill)과 프로쉴드 옐로우 두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프로쉴드 칠(chill)

프로쉴드 옐로우

질레트 홍보팀에서 일하는 지인이 최근에 두 가지 타입을 모두 선물로 줘서, 두 타입

을 모두 써 보았는데, 질레트 마하3 같은 구닥다리를 오래 쓰고 있었기에 그런지, 최근

에 쓰고 있는 프로쉴드 시리즈는 면도할 때마다 신세계를 경험하는 듯하네요

저는 시원한 느낌이 좋아서 윤활 밴드에 쿨링 기능을 더한 프로쉴드 칠(chill 냉기) 주

로 쓰고 있는데요, 옐로우는 윤활 밴드의 기능을 2중으로 강화해서 그런지 칠(chill) 보

다 더 부드럽게 잘 밀리는 감이 있고 가격도 칠보다 조금 비쌉니다. (2000~3000원)

질레트 퓨전 프로쉴드 면도기의 가격은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천태만상이던데요. 인

터넷 쇼핑몰과 대형 마트 판매 기준으로 면도기 개당 9900원~20000원이고, 올리브영 

같은 곳에서는 15500원 정도며, 제가 사는 동네 슈퍼에서는 프로쉴드 옐로우를 24000

원에 팔더군요.

잘 아시다시피 면도기 보다 결국은 면도날 값이 많이 드는데요, 프로쉴드 칠 4개입 기

준으로 인터넷 최저가 14500 정도 하는 거 같고, 코스트코에서는 더 많은 개수 묶음으

로 이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 거 같네요.

프로쉴드 바로 이전 버전인 프로글라이드가 프로쉴드보다 더 잘 밀린다는 지인들도 있

는데요. 사람마다 수염이 나는 상태나 턱의 모양이 다들 제각기이니 본인에게 잘 맞는 

대로 선택하심이 나을 듯합니다

다음 소개하는 제품은 제가 1년 전부터 쓰고 있는 샴푸인데요. 우르오스 스칼프 샴푸

입니다. 우르오스는 일본 브랜드이고 국내에서 정식으로 수입을 해 판매하고 있고 TV

나 잡지에서 많은 광고를 하고 있으니 많이들 아실겁니다.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는 아미노산계 성분으로 두피에 자꾸 트러블이 나시는 분들이

나 머리를 감아도 가려운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제가 머리숱이 많은 편인데 작년부터 감을 때마다 심하게 빠지더라고요. 이 샴푸를 쓴 

후 그렇게까지 빠지는 증상이 좀 덜해졌습니다.

특별히 머리가 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은 없어 보이니 탈모로 고민이신 분들에게 효

능이 있을 거 같지 않습니다. 다른 샴푸보다 두피에 자극을 덜 주니 탈모를 더 심해지

게 하지는 않겠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무향이 좋기에 이 샴푸를 선택한 것이었는데요, 감은 후 은은한 샴푸 향을 즐기시

는 분들에게는 단점이 있겠네요. 우르오스 스칼프 샴푸는 무향입니다. 

가격은 정가가 500ml 기준 29800원으로 광고하는데요. 모바일 쇼핑몰이나 대형 마트, 

올리브영 등에서 구입하시면 23000~25000원 정도 보시면 맞을 거 같습니다

상륙하면 대부분의 나라에서 마트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월마트가 세계에서 거의 유

일하게 망하고 철수한 나라가 한국인데요. 예전에 4할타자님이 이에 관계된 사항에 대

해 한번 명쾌한 분석을 해주신 기억이 있네요

한국인들은 쇼핑 문화가 정서적으로 아무리 마트라 해도 백화점처럼 인테리어가 잘 

된 쾌적한 곳에서 구경도 좀 하고 부대시설도 이용하고 싶어 하는 개념인데, 외국에서 

대형 마트란 별다른 인테리어나 부대시설이 없이 벽에 페인트 칠도 안한 공장 같은 곳

에 물건을 쌓아 놓고 파는 곳에서, 고객이 오로지 물건을 사는 개념이죠.

이는 선호하는 쇼핑 스타일의 차이라 보기에 이러한 한국적 정서를 제가 비판하고자 

함은 아니고요, 저도 예전 여친이나 지금의 와이프와 같이 마트 가서 구경도 하고 물건

도 사고 부대시설 이용도 하며 뭐도 사 먹고 그런 마트 쇼핑 방식을 좋아합니다.

월마트는 국내 재벌이 전국의 많은 지점을 가지고 물량으로 승부하는 유통 가격을 특

별히 이겨낼 수도 없었기에, 인테리어를 후지게 해놓고도 다른 국내 마트에 비해 국내 

제품들의 값을 싸게 받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에 반해 코스트코는 국내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닌 외국 제품이나 식품을 많

이 취급하기에 그런 외국 제품들을 대량으로 전 세계 지점에서 판매하는 코스트코는 

외국 브랜드 제품이나 식품은 당연히 국내 대형 마트들보다 유통 가격 경쟁력이 있다

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월마트와 같은 정통 창고형 대형 마트 시스템임에도 가보면 계산대에서 한

참을 기다려야 할만큼 사람이 많은데요, 위에 질레트와 같이 외국 브랜드나 국내 마트

에서 팔지 않는 외국 제품이나 식품등이 다양하게 완비돼 있고 그런 것들의 가격도 상

당히 싸기에 한국에서 잘 나가는 거 같습니다

코스트코는 한국에 처음 상륙할 때부터 연회비를 받고 회원제로 고객을 받고 있습니

다.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회원증을 다소 빡세게 보고 (입장할 때 제시) 계산할 때도 회

원 조회 후 결제를 받더군요. 그리고 회원증에 본인 사진을 기재하는 시스템이 생겨,

예전처럼 빌려주고 돌려쓰기가 거의 불가능해진 거 같고요, 현금 이외에 카드 결제는 

삼성 카드만 가능합니다

비즈니스 회원은 사업자 등록증을 가진 회원 대상일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영업 하

시는 분들이 코스트코를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특히 수입 식자재를(치즈, 소스 등등) 많이 필요로 하는 요식업 관련 자영업자 분들)

저는 주로 양재동 지점을 이용하고 있고요, 전국의 지점은 이렇게 있습니다

이용에 관한 한 가지 Tip을 알려드리면 비회원으로 코스트코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코스트코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비회원도 입장과 결제가 가능합니다. 회원을 통하지 않

고 사는 코스트코 상품권은 5만원 권 기준으로 인터넷에서 51000~52000정도 합니다.

회원은 코스트코 상품권을 매장 계산대에서 정가로 구입이 가능하니, 회원인 지인에

게 사달라고 부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상품권은 현금으로만 구입 가능)

예전부터 코스트코에는 캘빈클라인 남녀 속옷을 파는데, 캘빈클라인 속옷은 뭐 돌체

앤가바나 속옷 같은 명품 속옷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통 브랜드에 비해서는 가격이 좀 

있는 속옷이지요.

코스트코에서 파는 캘빈클라인 속옷은 정식 캘빈클라인 속옷 매장에서 파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포장도 깔끔하게 잘 돼있고 가격이 상당히 쌉니다 (현재 두 개 묶음

에 23000 정도) 물론, 종류는 정식 매장보다 많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파는 반짝퉁 말

고 정식 매장 가격 기준으로 거의 두배~세배 정도 싸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오래전에 작업을 걸려는 키방녀에게 코스트코에서 파는 캘빈클라인 브라자하고 빤스

를 3만 원어치 사다 줬더니, 되게 비싸게 산 줄 알고 상당히 좋아하더군요. 백화점에서 

사 왔다고 했습니다.

여우+독사였던 키방녀에게 작업은 결국 실패했고, 결론은 키방녀에게 빤스 브라자 값

만 털렸던 안타까운 추억이 방울방울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