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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7 09:43

바오로 조회 수:2,324 댓글 수:2 추천:0



3만원에 체험하는 카레이싱 … 스피드보다 안전이 먼저
http://news.joins.com/article/21674363
지금은 다소 엄격해졌지만 한국의 운전면허엔 ‘물면허’란 별칭이 붙었다. 직각주차(T 코스)는 ‘운전대 두 바퀴 반 돌리고 후진’ 등 일종의 ‘공식’만 외우면 됐다. 주차 브레이크 당기는 것을 깜빡해 시험에 떨어질 정도였다.
 

교관 전원 프로 레이서
급커브·젖은 노면 등 주행기술 익혀
“긴급 상황서 무의식적으로 대처”

길이 구불구불할 때
페달을 살짝 놓거나 브레이크 밟고
시야 넓게 확보해야 안전하게 통과

노면이 미끄러울 때
핸들을 역방향으로 꺾은 후 원위치
뒷바퀴가 밀려 접지력 잃는 것 막아

운전면허증 소지자 3000만 명 시대가 열렸지만 주행 중 갑자기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지 미지수다.
 
이런 ‘물면허’ 운전자들이 제대로 된 운전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현대자동차가 운전 기술 향상을 위해 부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현대드라이빙아카데미다. 본지 기자도 참가비 3만원을 내고 10일 현대드라이빙아카데미에 참가했다.
 
안개가 자욱한 토요일 오전 7시30분. 행사가 열리는 경기도 화성 오토시티 분위기는 생각과 전혀 달랐다. 운전면허학원처럼 친절한 강사가 두 손을 흔들면서 인사할 것이라고 상상했지만 강렬한 스키드 마크(skid mark·노면의 검은 타이어 자국)와 한 치 오차 없이 ‘칼 대오’로 나열한 현대차 수십 대가 전조등을 켜고 맞이했다.
 
현대드라이빙아카데미 참가자는 51명(3명 불참). 2만 명이 신청했는데 입금 순으로 54명만 선발했다고 한다. 이 중 운전면허학원을 생각하고 온 사람은 기자뿐이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폭발적인 배기음과 엔진소리, 아찔하게 추월할 때 터져 나오는 함성 등 카레이싱에 대한 로맨스를 실현하기 위해 ‘광클(빠르게 클릭한다)’한 사람들이 주로 모였다. 한 참가자는 “카레이싱은 참가비만 80만원에 타이어 10짝 가는 비용도 300만원은 드는 걸로 안다”며 “이번 아카데미는 비용은 물론 차량 고장, 손상 걱정 없이 마음대로 차를 운전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참가 동기를 설명했다.
젖은 노면, 슬라럼(slalom), 원 선회 등 커리큘럼만 보면 카레이서 양성 과정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대드라이빙아카데미는 더 큰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연습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실제로 교육 과정에서 강사들이 가장 강조한 건 안전 운전 방법이었다.
 
카레이서 8년차인 박규승 현대드라이빙아카데미 교관은 “도로에서 가끔 이상하게 운전하는 사람을 만나면 확 받아버리고 병원에서 쉬다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서도 “막상 차가 들어오면 무의식적으로 몸이 대처를 해버리는 바람에 사고가 안 나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기자 같은 ‘물면허’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아카데미가 꼭 필요한 과정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예컨대 운전석의 의자를 조정하는 일은 너무 사소해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훈현 수석교관은 “운전자는 노면을 몸으로 느끼는데, 노면을 인체에 전달하는 직접적인 통로가 바로 의자”라고 말했다.
 
계기판과 눈높이를 조절하려면 천장에 주먹이 하나 들어갈 정도로 높이를 조절하라거나 안전벨트를 쇄골에 맞춰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기자는 왼발을 의자에 올리고 운전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조훈현 수석교관 덕분에 풋레스트(footrest·브레이크 페달 좌측에 왼쪽 발을 올려놓는 공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는 “긴급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강력하게 조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왼발이 풋레스트에 고정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긴급제동구간에서 왼발이 풋레스트에 올라가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제동거리의 차이가 확연하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긴급제동구간은 40~50㎞로 주행하다가 차량을 최단거리에 정지시키는 연습을 하는 곳이다. 비에 젖은 노면이나 마른 노면 등 상황을 바꾸기도 하고, 매번 다른 위치의 고깔 모양 러버콘(rubber cone) 바로 앞에서 정차하며 브레이킹을 연습했다. 교관들은 “브레이크가 부러지면 아반떼를 준다”고 농담하면서 “브레이크가 부러지도록 밟으라”고 강조했다.
과거 운전하다가 대형 교통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 기자는 러버콘이 꽤 멀리 있는 상황에서 매번 급브레이크를 밟아 교관들을 당혹시켰다. 기자가 지나치게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인상을 잔뜩 찌푸린 전난희 교관이 다가와 “도로에서 빨간불 신호가 들어올 때 단 한 번만 밟아서 정확히 정지선 바로 앞에 멈추는 연습을 하면 브레이킹 감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운전대를 두 바퀴 꺾은 상태에서 원형으로 차량을 계속 돌리는 원선회 구간에서는 언더스티어(understeer·자동차가 코너링하면서 가속할 때 목표 지점보다 바깥쪽으로 튀어나가는 현상) 대처 방법을 배웠다. 30㎞로 달리다가 가속할수록 차량이 회전하는 반경이 확실히 커졌다. 이럴 때 가속페달을 살짝 놓거나 브레이크를 밟아 주면 언더스티어를 억제할 수 있다. 요즘 운전자들 중에는 자동차의 성능만 믿고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급커브를 도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럴 경우 타이어의 한쪽 단면이 마찰로 납작해지거나 심할 경우 차체가 뒤집어질 수 있다. 코너링에서 감속이 중요한 이유다. 교관들은 차량에 비치한 무전기로 ‘차체를 안쪽으로 더 붙여라’ ‘운전대를 덜 꺾어라’는 식으로 운전법을 일러 줬다.
바닥에 비눗물을 뿌린 저(低)마찰로 주행에서는 브레이크만으로 장애물을 피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바닥이 워낙 미끄러워 차량이 코너를 돌면서 가속을 하면 뒷바퀴가 순간적으로 바깥쪽으로 쭉 밀리는데(오버스티어·oversteer), 이런 현상을 처음 경험한 기자는 당황해 러버콘을 줄줄이 치고 달리면서 코스를 이탈했다. 힐끔 교관 눈치를 봤더니 “시선은 전방을 유지하라”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아반떼 같은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가속페달을 밟을 때 앞바퀴가 눌리고 뒷바퀴가 살짝 뜨면서 접지력을 잃는다. 이때 노면이 미끄러우면 뒷바퀴가 밀려서 오버스티어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순간적으로 운전대를 주행 중인 방향의 역방향으로 확 꺾었다가 원위치 하는 기술(역핸들·counter steer)이 필요하다.
 
러버콘을 일정 간격으로 배치해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슬라럼은 차량의 길이와 폭에 익숙해지고 운전대를 정교하게 조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교관들은 슬라럼 구간 대처 요령으로 시야를 넓게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장애물이 갑자기 튀어나올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노동기 교관은 “포수가 공을 미리 보고 있어야 미트로 공을 잡는 것처럼 미리 다음 장애물(러버콘)을 봐야 차선을 급히 변경해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교육이 끝나고 교관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에 시승하는 기회(택시 드라이빙)도 주어졌다. 알고 보니 교관 전원이 레이싱 대회 수상 경험이 있는 프로 레이서였다. 한 참가자는 지난해 ‘올해의 드라이버상’ 수상자 정의철 교관의 차량에 탑승하겠다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가속과 브레이킹·코너링 등 교관의 차량은 참가자들이 몰던 것의 움직임과 차원이 달랐다. 행사 참가자인 자동차블로거 윤모(30)씨는 택시 드라이빙에서 “정말 내가 몰던 것과 같은 차량이냐”며 “i30가 엄청나게 저평가된 차량이었다”고 탄성을 내질렀다.

 

교육 효과는 당장 돌아오는 길에서부터 확실히 느꼈다. 시동을 켜자 “레이싱의 두 번째 목표가 스피드라면 첫 번째 목표는 안전”이라던 정훈현 수석교관의 말이 떠올랐다. 무리한 차선 변경을 자제하고 긴급 상황 대처 방법을 되새기면서 주행했다. 레이서를 꿈꾸지 않는 평범한 ‘물면허’ 운전자가 드라이빙아카데미에서 받은 선물이었다.

[S BOX] 기초·중급·레이스 클래스 수료하면 경주대회 참가 가능
현대드라이빙아카데미는 체계적인 과정을 마련해 평범한 일반인도 카레이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계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면 진짜 카레이서가 될 수 있다.
 
중앙일보 기자가 참가한 ‘펀&세이프티 클래스(Fun and Safety Class)’는 가장 기초 과정이다. 주로 안전한 주행 능력을 확보하고 차량을 컨트롤하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 기초 교육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중급 과정인 ‘스포트 클래스(Sport Class)’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강원도 인제 등 실제 서킷에서 진행을 교육한다. 서킷 체험까지 성공적으로 수료한다면 진짜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레이스 클래스)가 주어진다. 여기서는 국내 최고 레이서들이 교관으로 참여해 레이싱 테크닉을 일러준다.
 
레이스 클래스까지 수료하면 ‘아반떼컵’이라는 경주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 현대차가 주최하는 레이싱 대회다. 아반떼컵은 일반인이 겨루는 ‘챌린지 레이스’와 레이싱 경력자가 겨루는 ‘마스터스 레이스’가 있는데, 이 중 챌린지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여기서 입상할 경우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열리는 KSF(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다. 아마추어 레이서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다면 전문 레이서 자격으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운전을 할 수 있다. 만약 우승할 경우 현대차는 1년 동안 연 4000만원으로 추정되는 참가 비용을 전액 후원한다.

문희철 기자 [email protected]




후난성 농지 40% 오염 … 중국 ‘카드뮴쌀’ 비상
“각종 중금속으로 오염된 논에서 자란 ‘카드뮴 쌀(Cadmium rice)’이 중국 전역으로 유통되고 있다.”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대기오염도 수질오염도 아닌 토양오염이라고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전했다.  

중금속·화학 폐기물 무더기 매립
살충제, 화학비료 남용도 심각
“중국 전역 유통 … 세계인 건강 위협”

경제발전 과정에서 쏟아져 나온 화학물질과 중금속을 무더기로 매립하고, 소출을 늘리기 위해 맹독성 살충제와 화학비료를 무분별하게 남용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중국 곳곳에서 자주 일어나는 화학사고와 이에 따른 관계 수로 오염 등도 토양오염을 가속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오염된 땅에서 자라는 곡물이 중국은 물론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식량 생산국이기 때문이다. 
 
오염지는 광활하다. 
중국 정부가 2014년 발표한 토양오염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 국토의 16.1%가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로 한정할 경우 오염 면적은 전체의 5분의 1 수준인 19.4%에 달했다. 
각종 오염물질로 범벅이 된 농지가 대략 25만㎢에 육박하는데, 이는 국토 면적이 세계 14위권인 멕시코의 전체 경작지 규모와 맞먹는다.
게다가 오염된 토양 40%에서는 발암성 물질인 카드뮴과 비소가 검출됐다. 
중국 정부 당국자는 “(전체 경작지의 14%에 해당하는) 농지 3만5000㎢는 오염이 너무 심각해서 농사를 지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중국 33개 성(省)·시(市) 가운데 가장 토양오염이 심각한 곳은 후난성으로 조사됐다. 
공교롭게도 후난성은 중국 제일의 곡창지대이다. 
2015년 중국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후난성의 경우 최소 40 %가 넘는 토지가 오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코노미스트에 소개된 한 현지 농민 사례는 토양오염이 얼마나 일반적인지를 보여준다. 
후난성 시챠오라는 작은 마을에서 벼농사를 짓는 탕동화(47)는 최근 인근 주물공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지역 환경감시국이 탕씨가 재배한 쌀의 샘플을 올해 조사한 결과 중국법 상 허용 기준치를 50% 이상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매년 1t 정도의 쌀을 생산하는 탕씨의 논에서 주물공장까지 거리는 2㎞ 남짓. 공장 굴뚝에서는 쉴 틈 없이 중금속을 가득 함유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다. 
용광로 작업 때 나온 납과 구리·카드뮴 등이 뒤엉켜 일대를 오염시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 데도 탕씨와 그의 이웃들은 지역 정미소에 쌀을 팔아왔다. 
이 쌀들은 서로 뒤섞여 중국 남부에서 널리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는 중금속 오염 기준치만 있을 뿐 오염된 땅에서 곡물을 재배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은 없어서다.
 
중국에서는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히며 토양오염이 급속도로 진행됐다.  
먼저 중국에서는 오염물질의 광범위한 불법 매립이 수십 년 간 규제 없이 사살상 방치돼왔다. 
사례는 부지기수다.  
2004년에는 베이징 지하철 공사 과정에서 터널 굴착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각종 질환을 호소하자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다. 
결국 인근 농약 공장에서 묻은 폐기물 아래에서 작업을 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015년 장쑤성의 한 돼지축사 지하에서는 1만t의 독성 폐기물이 발견돼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주로 인재로 판명되는 화학사고가 빈번한 것 역시 문제다. 지난해 1~8월까지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및 오염물질 유출 등의 사고만 232건에 이른다. 
사고로 유출된 각종 화학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고 관계 수로를 오염시키면서 토양오염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 북부지역은 극심한 물 부족으로 농수가 늘 부족한 상태다. 
농민들이 오염된 물인지 알면서도 경작에 갖다 쓰는 이유다. 
중국 전역에서 내보내는 1년치 오수가 600억t 정도로 추산되는데, 그 중 제대로 하수 처리되는 양은 10%에 그친다는 점도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실제 2010년 중국 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하천수 중 18%는 농업용수로 쓸 수 없을 만큼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화학비료 남용도 토양오염을 심화시켰다. 
1990년대 초반과 비교해 둘 모두 사용량이 배나 올랐다. 
중국 식품영양안전연구소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16개 성에서 생산된 곡물에서 무려 65종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13억 인구를 먹여 살린다는 명목으로 곡물 생산량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작용인 셈이다.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도시화 역시 주변부 농지의 토양오염을 확대시킨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십년 간 대도시들이 급속히 팽창하는 과정에서 공장지대가 도시 주변부로 밀려나는 일이 반복되면서 오염 범위가 더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학자들은 토양오염이 중국인의 건강을 실제로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오염지대 인근에 이른바 '암 마을(cancer villages)'로 불리는 곳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2015년 연구 결과에 다르면 400~450개 지역에서 각종 암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환경단체가 2006년 후난성 주저우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한 결과, 검사자 가운데 30%의 신체에서 카드뮴이 검출됐다.  
이 중 10%는 정밀 진단과 특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수준이었다.       
 
상황은 이토록 심각하지만 사실상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의 경우 중국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짧게는 수년 내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토양오염은 한 세기 이상이 지나도 해결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스모그로 악명 높은 베이징의 '블루 스카이'가 단적인 사례다. 양회 등 중국의 주요 정치행사 일정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통제하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화력발전을 줄이고, 노후 차량을 통제하면 오염원 차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토양오염은 땅을 통째로 갈아엎지 않는 이상 정화가 힘든 구조다. 
1970년대 후반 미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러브 캐널(Love Canal)’ 사건만 봐도 그렇다.  
미국 뉴욕주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러브 캐널 매립지에 후커케미컬 사가 매립한 독성 물질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끝내 이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오염 면적은 약 6만5000㎡, 정화를 완료하는데 21년이 걸렸다. 
천문학적인 정화 비용도 문제다. 

DA 300



영국 런던시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기존 공업지대를 경기장 부지로 활용하기 위해 1㎡당 든 정화 비용은 3900달러(약 442만5000원) 정도였다. 
이를 중국 전역의 오염토 정화 비용으로 환산하면 1000조 달러(약 112경9000조원)에 이른다.
세계의 모든 부를 동원해도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중국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환경오염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이 정치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중국 당국은 오염물질 무단 폐기에 벌칙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90%의 오염토를 안전한 땅으로 바꾸겠다고 정치적인 공언을 했다. 
그러나 지역 관료들이 각종 이권을 놓고 토지개발 과정에서 업자들과 결탁하는 일이 다반사인 중국의 실상을 놓고 볼 때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김상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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