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향해 치닫는 날씨에 짜증들 나고 계시진 않은지요?
얼마전 방문을 위해 점심 즈음에 도착한 MK 비뇨기과
인근의 남구로시장.
점심을 먹고 방문하기로 하고선 인근 맛집을 검색하니,
남구로시장내의 칼국수와 떡볶이가 많이들 오르내리는듯
합니다.
시간도 여유로워서 처음 가보는 남구로 시장이라는곳을 둘러둘러
칼국수집을 찾아보았습니다.
남구로시장 상당히 크더군요.
느낌은 온통 중국인들과 중국상인들로, 한국어는 하지만, 다들
토종 한국인의 외모나 말투는 아닌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검색을 통해 찾은 칼국수집을 시장을 후비집어 겨우 찾아냈습니다.
곱배기를 시키니 보리밥이 나옵니다.
맛은 음.....
평범하더군요.
좀 싱거운 느낌이라 다데기 양념장을 넣어야 간을 맞출수 있어
보입니다.
간으로만 보면 제 입엔 오히려 황기순칼국수나 그 비슷한 류가
저렴하고 맛있고 양도 그쪽이 더 많은듯 하네요.
물론, 보리밥은 따로 나오진 않지만..
그렇게 나름 구로시장의 맛집이라 일컫는 칼국수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떡볶이 킬러인 마눌과 아이들을 위해, 구로시장 명물인 "칠공주 떡볶이"
라는곳을 또 찾아 헤메었습니다.
여긴 더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ㅠ
아무튼 물어물어 찾은 칠공주 떡볶이.
좌판에서 하시던 할매 7명이서, 지금은 매장형태를 갖춘 떡볶이집으로
이전하셔서 각 할머니마다 떡볶이를 팔고 있다 합니다.(지금은 5명???)
맛은 다 똑같다고 하는군요.ㅎㅎ
양념재료를 다 똑같이 써서 맛은 동일.
할머니 마다 단골이 있으셔서, 단골에겐 좀더 푸짐히 주신다
하는군요.
양이 많다고 하기에 우선 3인분 주문해서 포장해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곳에서 사먹던 양보다 꽤나 많습니다.
그리고, 1인분당 계란 한개씩 넣어주시는가 봅니다.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와이프가 먹어보며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한입 베어물어보니, 오호~~꽤 맛갈집니다.
살짝 옛날맛도 느껴지는 그런 투박한 떡볶이..
양도 많고, 그닥 많이 맵지도 않고(색깔은 매워보이는데 안매움),
점수는 90점 주겠습니다.ㅎㅎㅎ
점심차 시간 때우려고 처음 방문한 남구로시장은 생각외로 규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웬지 차이나타운의 시장같은 냄새와 느낌이 나고, 파는 물건들도 생소한
음식들을 좌판에 내다 놓고 팔고 있더군요.
혹시라도 MK 비뇨기과 방문하실때 시간 애매하시면 살짝 구경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아울러, 시장내의 밥집들 가격이 매우 쌉니다.
아무래도 중국동포나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까닭인지....
그럼 오늘도 즐달들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나날이 줄어들고 위축되고 있는 오피시장 덕분에 달려갈곳을
찾지못한채로 은둔 생활중에 있습니다. ㅠ
장기화 되고 있는 오피시장이 어서 최소한 예전모습으로 돌아와주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그게 언제나 될지...ㅠ
출근현황란의 업소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ㅠ
그럼, 저 대신 좋은곳에서 많이들 물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