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처자가 알려준 곳으로 가서 20분 정도 기다린거 같습니다
하도 안나오길래 혹시 장난친거 아닌가 싶어서 담배만 연신 피우고 있었죠

드디어 등장한 주인공..

타이트한 블랙 원피스에 하얀단화를 신고서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타나더군요

키는 164-5정도, 원피스를 입고 있는 몸매라인이 가히 아시아에선 꿈도 꿀 수 없는 그런 몸매였습니다.

어마어마한 가슴에 잘록한 허리, 그리고 솟아오른 엉덩이까지

제가 평소 즐기는 슬림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주변의 시선을 독차지 할만큼 대단한 몸매더군요

같이 택시를 타고서 찜해놓은 식당으로 이동했죠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그리고 식당안에서도 쉴새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참 명랑하고 같이 있는 사람을 재미있게 해주더군요
러시아식 영어라 조금 알아듣는데 어려움도 있긴 했지만 의사소통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한국영화와 한국노래를 즐겨듣는다는 처자
아직 한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남친이 생기면 꼭 같이 가보고 싶다더군요

식사 후 이동한 라운지바에서 제 친구를 만나는 바람에 살짝 당황했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제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싹싹함까지..

제 친구들은 멀리 떨어져서 연신 신기한듯이 쳐다보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아시아남자를 왜 만나보지 않았냐고 물으니
일단 주로 자기에게 추파던지고 따라다니는 남자들이 무슬림이나 껄렁껄렁한 서양남자들였는데 너무 싫었답니다
그리고 계속 쫓아다니는 중국, 홍콩남자들은 그냥 호감이 안갔다는데 이유는 말하지 않더군요

아시아 남자와 만나볼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그렇게 대화를 하다가 서로 나란히 앉아 자연스럽게 입을 맞췄네요
코큰 서양여자와 입맞출땐 고개를 돌려야한다는걸 잠시 잊고 있어서 코가 몇번 부딪히며 서로 키득키득..ㅋ

밤 12시까지 같이 와인을 마시다가 집까지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집앞에서 서로 부둥켜앉고 키스를 하는데 그 어마어마한 가슴이........
그 풍만함과 탄력때문에 제 곧휴가 바지에서 꺼내달라고 요동을 치더군요

꽉끌어안아도 가슴밖에 닿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했던거 같습니다

첫날 침대로까지 가진 못했지만 기나긴 키스로 그 아쉬움을 잘달래고 왔네요

이번주 토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진도빼긴 어렵지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처자를 통해 알게된 한가지..

이 처자는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왔는데, 아시아와 거의 똑같이 무더운 여름이 있고 러시아사람들과 다르게 독한 술을 안마신다더군요
주로 와인이나 맥주..

만나기전에 처자 주량이 나보다 훨쎄지 않을까하고 걱정했는데
이건 정말 다행이더라는

암튼 간만에 신선한 경험을 했습니다

토욜 밤에 미국흑누님이 미국에 돌아가기전 절 만나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 우크라이나 처자때문에 어찌해야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