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6이닝 1실점 퀄러티스타트에 성공하고 시즌 5승을 따냈다. 8월7일 메츠전 이후 두 경기만의 승리.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45에서 3.34로 낮췄다. 어제 리치 힐에게 단 한 점도 안겨주지 못한 타선은 다행히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을 때 석 점, 류현진이 내려가고 두 점을 더 보탰다. 다저스는 피츠버그 4연전을 3승1패로 끝냈다. 김현수는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양키스와 디트로이트의 경기에서는 세 차례 벤치클리어링 끝에 8명이 퇴장 당했다. 미겔 카브레라와 오스틴 로마인은 주먹을 주고 받았다. 타구에 머리를 맞았던 로비 레이는 무사히 돌아와서 승리를 챙겼다. 애리조나는 오늘 승리로 지난해 거둔 69승을 넘어섰다.

오늘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 : 6이닝 1실점(4안 2삼 2볼) ERA 3.34
추신수 (업데이트 예정)
김현수 : 5타수1안타 (.228 .307 .275)

다저스(90승36패) 5-2 피츠버그(61승67패)
W: 류현진(5-6 3.34) L: 쿨(6-9 4.52) S: 모로(1/1 2.25)
류현진은 1회를 3자범퇴로 넘긴 것 반면 2회 머서에게 동점 적시타를 헌납했다(1-1). 첫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고 나서 숀 로드리게스를 볼넷 출루시킨 것이 시발점. 동점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이후 류현진은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매커친 볼넷) 5회(해리슨 안타) 6회(프리스 내야안타) 내보낸 주자들은 2루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사이 타선이 4회 그랜더슨의 솔로홈런, 7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류현진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겨줬다. 6회 타석에서 안타를 쳤던 류현진은 7회 대타 반스와 교체됐다. 시즌 20번째(19선발) 등판은 6이닝 2K 1실점(4안타 2볼넷)으로 마무리(93구). 주심 폴 에멀의 좁은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조금 애를 먹었는데, 점차 적응하면서 투구 수 관리를 했다. 다저스는 불펜 난조(필즈 왓슨)로 7회 한 점차 추격을 당했지만, 8회 그랜달(18호)과 애드리안 곤살레스(2호)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바에스와 모로가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5승을 획득. 다저스는 시즌 90승이 확정됐다. 테일러는 5타수3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313 .384 .544) 다저스 타자가 15홈런-15도루 이상 해낸 것은 2011년 맷 켐프(39홈런 40도루) 이후 처음이다. 그랜더슨은 이적 후 6경기에서 3홈런째(메츠 111경기 19홈런). 터너(.331 .420 .537)는 3회 벨의 까다로운 타구를 처리하면서 류현진을 도와줬다. 1회 100마일을 찍은 쿨은 영점을 찾지 못해 4이닝 2K 2실점(6안타 5볼넷)에 그쳤다. 허들 감독은 참다 참다 볼판정에 항의한 뒤 7회 퇴장당했다.

류현진 이닝별 투구 수

1회 - 15구
2회 - 27구 (42구)
3회 - 17구 (59구)
4회 - 09구 (68구)
5회 - 09구 (77구)
6회 - 16구 (93구)

3회 매커친 타석 (6구 볼)

피츠버그는 류현진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안겨준 팀. 류현진은 지금까지 피츠버그를 만난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고 있다. 오늘은 4일 휴식, 원정, 낮경기, 좁은 스트라이크존 이라는 모든 악조건이 한곳에 모였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0.8마일로, 류현진은 6월18일 이후 포심 평균구속이 9경기 연속 90마일을 넘기고 있다. 그사이 기록한 평균자책점 2.13은 메이저리그 전체 5위에 해당한다. 오늘은 포심(31구)을 중심으로 커터(21구) 커브(20구) 체인지업(17구) 슬라이더(4구)를 고루 던졌다. 피츠버그는 좌완이 던지는 커브 상대 타율이 .190에 그친 팀이었는데, 오늘도 류현진이 적재적소에 던진 커브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커터의 발전으로 무기가 하나 더 늘어나면서 타자들이 더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 오늘은 탈삼진 두 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100삼진도 돌파했다. 한편 타선에서는 브롤트의 92마일 패스트볼을 안타로 연결시켰다. 시즌 네 번째 안타로 타격 성적은 .154 .267 .192가 됐다.

류현진 vs 피츠버그전

(2013) 6.1이닝 2실점
(2014) 7.0이닝 2실점
(2014) 6.0이닝 2실점
(2017) 6.0이닝 1실점

*4경기 4승 2.49 (25.1이닝 7실점)

류현진은 포심 평균 구속 (마일)

6/18 : 90.8 (5.0이닝 2실점)
6/23 : 91.5 (5.0이닝 2실점)
6/29 : 90.6 (5.2이닝 2실점)
7/25 : 91.1 (5.0이닝 2실점)
7/31 : 90.7 (7.0이닝 0실점)
8/07 : 90.3 (7.0이닝 0실점)
8/13 : 90.8 (5.0이닝 3실점)
8/20 : 90.1 (5.0이닝 0실점)
8/25 : 90.8 (6.0이닝 1실점)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ERA 순위 (50이닝)

1. 커쇼 : 1.75
2. 클루버 : 1.83
3. 곤살레스 : 1.87
4. 슈어저 : 2.10
5. 류현진 : 2.13
6. 포머랜츠 : 2.14
7. 세일 : 2.24
8. 디그롬 : 2.52

후반기 평균자책점 순위 (5선발 이상)

1. 곤살레스 : 1.29
2. 류현진 : 1.54
3. 팩스턴 : 1.88
4. 아리에타 : 2.00
5. 세베리노 : 2.16
6. 그레이 : 2.18

아직까진 부상이후 적응기간이지만..정말 상상이상의 성적이군요..

전반기때까지만해도..그레..별탈없이 꾸준히 관리받고

부상재발만 막자...라고 생각햇는데 

후반기엔 날라다니는군요..이닝수가 적다?

알다시피 관리받고잇는 선수죠,,투구수제한..

다저스가 역대급으로 승리쌓고있고 선발진 승수가 장난아닌데 유독 현진이만

등판할때 타선이 침묵이라 승수가 적을뿐,,,

현진이의 놀라운 능력이 습득력..흡수력이 대단하죠..커터.커브..

디비전시리즈때 과연 선발로 나설지..아니면 불펜 롱릴리프로 나설지..

미래를본다면 걍..정규시즌 마치고 쉬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사람 간사하다고 그래도 올시즌이 다저스가 월드리그 챔피언 가능성이 높은만큼.

함 뛰었으면 졸겠다는 악마의 유혹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