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어렸을적 초등학교 1.2학년 정도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동네 극장에는 만화영화가 개봉해서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하기도했었고.
아니면 부모님들을 졸라 친구들이랑 극장에 가던 시절이였엇죠.
어렸을적 만화를 좋아했었던 저는 그날 학교에서 오자마자 가방만 던져둔채
집을 나와 극장엘 갔었습니다.
혼자 갔던것 같기도하고 같은 반 친구랑 같었던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오랜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 부분은 기억이 잘 나질 않는군요.
아무튼....
극장에서 만화를 한참을 재밌게 보고 있던 중에 제 옆에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제 손을 잡더니 자기 바지 위로 손을 올려 놓더군요.
그리고는 순간 뭔가 물컹거리고 흐물흐물한 무언가가 제 손에 잡혀진것을
느꼇었습니다.
그 당시 그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 굉장히 더럽고. 뭔가 만져서는 안될
비유하자면.....
더러운 똥을 만진것 같은 기분.느낌 그런걸 느끼게되자
만화영화를 끝까지 보지도 못한채 놀라서 바로 극장을 뛰쳐나와서.....
무작정 달려갔던 곳이 근처에 있었던 학교 운동장 모래밭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돗가 놔두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래에다 손을 한참동안을 비비고 닦고.....
손바닥이 다 까져서 피가 날 정도로 모래에다가 비볐었던 같습니다.
그만큼 충격적이었엇고. 더러운걸 만졌다는 생각에.........
물론 그때는 성기가 뭔지 고추가 뭔지 잘 모를 때 이죠.
또한 지금 처럼 조숙한 시절도 아니었엇기때문에 더더욱...
성 관련에서... 그 어린 나이에 뭘 알았겠습니까.
그 일이 있고 난 뒤 부터 20대 후반까지는 절대 극장엔 혼자 가는 곳이 아니라는
편견이 생겼음은 물론 극장에 혼자오는 남자들을 보면 일단은 색안경을끼고 그런 호모들로
보이게 되더군요.
초딩때 그런 끔찍한 일을 겼고 난 뒤 부터 호모라는 인간들을 아주 극혐하는 것은 물론,
같은 인간이 아닌 동물로 나름 분류하게 되었엇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군대를 전역한후.....
사회 생활을 시작하던중
어느날......
퇴근 후에 종로에서 약속이 있기에 급하게 종로3가에서 종각역쪽으로 걸어 가던중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들렸던 종각 역 화장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욕이 저절로 나오는군요.
아무 생각없이 볼 일을 보고 있던중에......
왠 양복입은 40대 초 중반의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들어 오더니
좌,우를 두리번 거리는가 싶더니
양쪽 6 개 정도의 소변기가 모두 다 비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제 옆으로 와서 볼일을 보려고 하더군요.
그때 제 머릿속으로 딱 직감했습니다.
이 새끼 100 % 호모 새끼다.
아니나다를까.....
제 예상이 맞았던것입니다.
소변은 보지도 않고 고추만을 내 놓은 채 저를 흘깃흘깃 보면서
마치 자기 물건을 자랑이라도 하듯 흔들고 있더군요.
순간 어렸을때의 악몽이 떠올라.
너 이새끼 오늘 잘걸렸다라는 심정으로,
남자가 목에 메고 있던 넥타이를 잡아 끈채로 그대로 퇴근 시간대라 인파가 많은
지하 보행로쪽으로 끌고나와서 사정없이 걷어 차 버렸습니다.
자신도 창피한걸 아는지 연신 손으로 자신의 물건을 가리기에 바쁘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 다보라고 절대 손 못가리게 하면서 이 새끼 호모 새끼라고 소리지르며.
망신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약 30미터쯤 떨어진 지하철 경비대(?)순찰대(?) 사무실로 끌고가서
인계 해 주고 상황 설명 해 주니깐..
거기 경찰이 하는말이
아.....
이 분 또 그러셨네.
이번이 벌써 몇번째입니까!
이런 호모새끼들은 도대체 일반인인지 아니면 자신과 같은 성향인지 구분도 하지 않은 채
무조건 들이대는걸까요?
아무튼.......
호모새끼들은 쓸모도 없는 좆대가리를 다 잘라 버려야합니다.
내가 호모에게 끌리는 와꾸도 아닌데.......ㅜ.ㅜ
오히려 인상 드럽고, 범죄자 인상이라는 소리도 자주 듣는 편인데....
거참...희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