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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16:49

더럽은수 조회 수:5,808 댓글 수:28 추천:0


저는 정말 말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자랐어요.

식당일을 하시는 엄마와 둘이서 6평정도되는 반지하방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어요.


엄마는 하루에 10시간 넘게 일을 하시면서 생활비를 버셨어요.

수시를 지원할때가 저는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비싼 원서비에 손을 바들바들떨면서 두 곳의 대학만 지원했어요.

당장 집에 원서비를 낼 돈이 없었기때문에, 저희 집 사정을 대충 아시는

담임 선생님이 주신 10만원으로 두 곳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었어요.


운이 좋게도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겼어요.

엄마는  눈물을 흘리면서 좋아하셨고, 차비로 5만원을 마련해주셨어요.

엄마는 안타깝게도 바쁜 식당일 때문에 따라올 수 없었어요.


저는 지방에 살았기때문에, 버스표를 왕복으로 끊고, 남은돈 만 오천원을 가지고

서울로 올라갔어요. 아침 면접이었기 때문에, 전날 오후에 올라가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대입구로 가서, 찜질방에서 자고 학교로 가기로했어요.


그렇게 난생처음 서울에 도착했는데, 돈이 없어졌어요.

가방을 뒤져보고 주머니를 한 시간씩 털어봐도 돈이 안보였어요.


저는 대합실에 앉아서 울다가, 정신을 차리고 걷기 시작했어요.

터미널에서 서울대로 걸어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냐고 물어보니깐

다들 어이없어했지만, 대충 알려주신 방향으로 걸어갔어요.

한 2~3시간쯤 걸었을까, 너무 춥고 배고프고 목마르고 힘들었어요.


밤11시가 넘은 시간에 어딘지도 모를 아파트앞 벤치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데,

경비아저씨가 다가왔어요.

아저씨는 제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주었고, 저는 제 사정을 겨우겨우 말했어요.

아저씨는 놀라면서, 저를 숙직실로 데려다주셨어요.

라면을 끓여주시면서, 자기는 하루정도 좀 못자도 괜찮으니깐,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에 퇴근하시면서 저를 태워주겠다고 하셨어요.


아저씨는 차에서 셔츠를 벗어 주시면서 옷이 너무 촌스럽다고

이거를 입고 가라고했고, 저는 죄송해서 못받는다고 하니깐

전화번호를 적어주시면서 나중에 대학에 붙고 옷을 갖다주러오라고

하셨고, 터미널까지 갈때 차비하라고 만원을 주셨어요.


저는 그 아저씨 덕에 면접을 볼 수 있었고, 서울대에 합격했어요.

합격자발표가 나고, 제일 먼저 엄마 식당에 전화를 했고,

그 다음엔 그 아저씨한테 전화를 드렸어요.

아저씨는 자기일처럼 너무 행복해하시고, 나중에 올라와서

밥 한끼 먹자고 하셨어요.


서울생활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고,

과외랑 아르바이트도 한계가 있었어요.


악착같이 50만원을 모은 저는, 첫 학기가 끝난 날

눈여겨보았던 양복을 샀어요.

7개월만에 아저씨를 만나서 멋진 양복을 전해드렸어요.

셔츠는 돌려드렸지만, 그 셔츠에 맞는 멋진 양복도

꼭 드리고 싶었어요.

다행히도 아저씨는 계속해서 거절하셨지만 결국엔

정말 좋아해주셨어요.


태어나서 가장 큰돈을 쓴 날이지만, 그날만큼은 정말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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