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돈 많은 남자친구를 사귄 후 스폰서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아 속상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올해 28살의 평범한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돈 많은 남자친구와의 교제가 시작되면서 친구들 사이에 스폰서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돈다고 하는데요.

여성은 남자친구의 돈을 보고 사귀는 것이 아니라 그의 성격, 부지런함, 성실함, 자상함이 좋아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를 만난 후 자신이 살던 원룸 계약이 끝나 이사를 했는데, 여성이 4천만 원, 남자친구가 빌려준 5천만 원을 합쳐 조금 더 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죠.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이사 후 5명의 친구를 불러 집들이를 했는데, 친구 중 한 명이 꼬치꼬치 캐묻는 바람에 전세금 일부를 남자친구가 빌려줬다는 사실을 말해 버린 겁니다.

뿐만 아니라 이사하면서 침대,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구와 가전제품까지 받았다고 하는데요. 집들이 이후 꼬치꼬치 캐물었던 그 친구가 친구들 사이에 스폰서 아니냐는 이야기를 자꾸 꺼낸답니다.

그러면서 여성은 객관적으로 보면 스폰서처럼 보일 것도 같다며 혼란스러워했는데요. 이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날름날름 받는 건 좀 아니지", "만날 땐 사랑이지만, 헤어지면 스폰서 되는 거지"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