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마블 만화책까지 볼 정도의 매니아는 아니고

아이언맨 어벤져스 토르 가오갤 등 최근에 영화화된 것 위주로만 봐서

원작이랑 어떤지는 정확하겐 모릅니다

블레이드러너를 보려고 갔다가 예고편에 헐크와 토르가 싸우는 검투사씬 장면보고 재밌겠다

외전격인가 싶어서 봤는데요 외전격은 아니고 토르시리즈 맞습니다

우선 영화를 보시기전에 토르시리즈를 보는것보단 어벤져스 시리즈를 보시는게

더 날거 같습니다 뭐 둘다 보시고 보시는것도...

일단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없다고 이 전투씬은 짧은 이벤트 정도..고

토르시리즈의 큰 줄기는 있습니다

마블 매니아들에게 헐크는 언터쳐블의 존재로 알려졌는데(개인적으론 그냥 힘센놈 아닌가 생각했었음)

여기선 좀 실망들 하실듯 합니다.

우선 그분들에게 위안이 들만한 점은 영화에선 토르가 주인공이라

우주선을 타고왔다고만 짤막하게 설명하고 말지만

행성이름이나 기타 인물 설정 등으로 봐선 <플래닛헐크>의 내용을 차용한듯 합니다

《플래닛 헐크》에서는 일루미나티의 멤버들중 미스터 판타스틱,아이언맨,닥터스트레인지,블랙 볼트. 이 4명의 계략에 의해 우주로 추방되었다가 사카아르(Sakar) 행성에 추락하게 되었고, 사카아르 행성에서 대대로 성직자 역할을 한 섀도족의 초대형 우주선에서 발사되는 에너지이고 모든 물체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기능이 있는 대포털 에너지에 노출되어 극도로 약해진 상태로 사카아르 제국군에게 잡혀 노예로 팔려 검투사가 되었으며 사카아르 행성최강의 검투사가 되었지만 레드킹이 애초에 약속한 조건인 3회전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면 검투사 신분에서 해방시켜 주겠다는조건이 온전히 지켜지지 않고, 헐크가 애초에 레드킹을 죽이겠다고 달려들어 레드킹의 얼굴에 상처를 내었기 때문에 ~ 중략

여기서 검투사가 된 헐크 내용까지만 차용한듯 합니다

고로 헐크팬들에겐 약해진 헐크상태라는 핑계거리가 될순 있겠군요

이후 토르와 붙고 나서의 내용은 다르고 스포가 되므로 생략

또한 저는 이장면이 상당히 충격이었는데

알고보니 예고편에서부터 나왔던 장면이라고 하더군요 이 예고편은 보지 못한상태로 가서...

토르의 시그니쳐인 망치 묠니르가 허무하게 박살 나버리는...

묠니르에 대한 설명은

신들의 금속인 우르(Uhr)로 제작되어 엄청나게 튼튼함과 동시에 여러 마법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신화 속 묠니르처럼 투척 기능 및 소유자에게 돌아오는 기능은 기본이고, 자체적으로 광선 블래스트를 발사하는 힘, 날씨를 조종하는 힘, 번개를 내리는 힘, 상대방의 에너지를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기능이 있으며, 토르에게 광속 이상의 비행 능력도 준다. 심지어는 다른 차원까지 이동가능

이런 강력한 성능을 가진 설정인데 허무하던....

뭐 이후에 망치가 깨진 나름의 합리화를 하지만 저는 글쎄...싶더군요

조만간 캡틴아메리카의 방패같은 것도 박살나게 될 날이...오게 될수도

또한 특유의 망치액션이 없으니 후반부 액션신이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히로인으로 나온 흑인녀는 흑인녀치곤 매력적이긴 했는데

딱 그정도 수준...

왕좌의게임에서 윈터이즈 커밍이라는 말 반복하는것처럼 여기선 해가 지고있다는 드립을

쉴새없이 하는데 영화끝나고 리뷰영상등에서 보니 어벤져스에서 스칼렛요한슨이 헐크 진정시킬때

쓰던 일종의 최면용어더군요...

뭐 중간중간 유머등을 구사하는게 피식 터지기도 하는게 가오갤풍의 영화를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망치가 깨진것에 비해 얻는게 뭔가 아쉽긴 하지만

나름 볼만은 했던 영화같습니다

쿠키는 총 두개인데

쿠키는 첫번째것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두번쨰건 아주 짧은 10초짜리 재미없는 개그고 엔딩크레딧 끝나고서야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