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만한 분들은 이미 다 사기라는거 알고 있지만,
그래도 참 보면, 꾸준히 그런 질문 올리시는 분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업소가 CCTV 찍어서 본인 얼굴이나 섹스 영상 몰카를 찍어서?
설사 찍혔다고 치죠
근데, 그 얼굴이나 섹스 영상만 가지고,
평소 잘 알던 지인이 아니면, 그 사람의 이름이 뭔지, 신상정보가 뭔지 알거라 생각하십니까?
업소에서 자기 이름같은 신상정보를 티 안에서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손님도 있습니까?
대부분 이 전화를 받고 움찔 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이유는,
그냥 업소 갔다가 덜미 잡힌게 찔려서가 아닙니다
상대가 본인 이름 같은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찔리는거죠
과거 제가 작성한... 유흥업계의 조삼모사 라는 게시물의 만화를 보시면 압니다
별 이유도 아닙니다
본인이 존슨에 피가 몰린 나머지,
자신의 신상정보를 고스란히 업소측에 바치다 보니까,
자기 신상정보가 해당 업소의 실장에게 입수되고,
그 실장들이 타 업소에게 DB를 넘겨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내다 팔면서,
그 정보들이 탕치기 및 양아치들에게 입수되어, 범죄 대상으로 선별되었기 때문입니다
근 3년 전부터, 업소들이 단속망을 피한다는 핑계로,
손님들의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일이 잦아졌죠
그 시절부터 저는 넘겨주는건 미친짓이라고,
그런데 안가도 갈 업소는 썩어넘치게 많고,
모든 손님들이 그런거 거부하면, 손님 안오면 망하는 업소가 절대 그런거 계속 요구 못한다고,
그렇게 여러번 말 했지만,
결국 그렇게 순진할 정도로 멍청하게 원숭이가 된 분들이 자기 신상정보를 넘겨줘서 그렇게 된겁니다
이번 전화를 쌩간다고 해서, 다음에 다른 전화가 또 안올것 같습니까?
몇년 이상 다녀봐서 알만한 분들은 안걸린다고 해도,
어느 멍청한 원숭이가 된 다른 손님이 또 계속 신상정보를 넘길 것이고,
그 사람은 새로운 범죄 대상이 되어, 또 협박전화를 받을겁니다
업소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유흥 전용으로 유폰 많이들 사용하지만,
아직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 본폰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본폰 사용자들 조차도 그렇게 오래 많이 다녀도 자기 신상정보만 넘기지 않으면,
그런 협박전화 같은거 안받습니다
광고성 스팸문자 많이 와서 짜증낸다고 하소연 하시는 분들은 있어도 말이죠
과거 여탑에서 조건 관련 가이드 게시물도 참 많았었죠
그 조건 관련 가이드에서도 예외없이 강조했던 내용중 하나가 바로,
본인의 신상정보를 알 수 있는 물건은 전부 두고 가라는 거였습니다
텔비와 조건페이같은 현찰을 제외하고, 신분증이나 명함 등이 들은 지갑은 두고 가고,
반드시 유폰을 사용하고, 실폰이 기재된 차량을 가져가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죠
뭐든, 걸리는 사람은 항상 그런 문제로 걸립니다
언제나 똑같은 말입니다
자기 신상정보 털려가면서 볼만한 업소언니 따윈 없습니다
업소에서 무슨 설현이나 쯔위 같은 아이돌이라도 볼 수 있을것 같습니까?
업소에서 그런거 요구하면 안가면 되는거고,
우리가 안가면 굶는건 업소입니다
아쉬운건 장사를 하는 업소지, 돈 내는 손님이 아니에요
존슨에 피가 몰린 나머지, 뇌에 혈액공급이 떨어져서 머리가 원숭이 수준이 되면 안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