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VVIP로 몰린다고 하셨는데,
다른 모든 내용은 다 공감합니다만, VVIP로 몰리는건 아닙니다
VVIP가 한두명만 낚아도 유지가 되기는 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렇게 유지하는 방식이 오래가지 못한다는게 치명적입니다
업소 관련 일을 하셔서 아시겠지만, 언니는 일일계약직 입니다
지 꼴리면 나오고, 지 수틀리면 안나오는게 다반사죠
언니가 갑으로 올라선지 오래구요
위 본문 댓글에도 언급한 내용입니다만,
100만원을 요금으로 잡고,
신라호텔 같은곳 디럭스룸 숙박 잡으면, 20 ~30만 정도를 떼도,
70만 이상이 남습니다
이 비용에서 언니 40을 줘도 30이 남죠
그렇게 VVIP 업소를 차려서 운영한다고 치면,
호텔 잡아놓고 언니가 안나와버리면, 숙박비 그냥 날리는겁니다
그래서 업소처럼 상주를 시키지 못해요
언니에게 먼저 스케줄 확인시켜서, 가능한 시간대를 맞추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예약이 더 어려운거죠
손님에게는, 연예계 활동이 바빠서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구라를 치면 그만이구요
하루에 1명이라도 낚으면 매일 몇십만원 이상을 남겨먹을 수야 있지만,
그런 손님을 매일 매일 낚는다는게 예상보다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광고질도 하는거구요
럭셔리하게 보이려고, 임시 모바일 홈페이지를 의뢰하기도 하고,
사진도 스튜디오에서 찍기도 합니다
그나마도, 실물 언니가 아닌, 전문 모델 써서 얼굴 안보이게 찍는 가라 방식도 허다하구요
언니야 당연히 VVIP가 고페이이다 보니,
그쪽으로 찔러보고 일 하려는 언니 수급은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언니 입장일 뿐이구요
업주나 실장은 돈을 벌어야 하니, 어케든 손님 낚시를 하려고 발버둥을 쳐야 합니다
언니 수급이 잘된다고 해서, 그 사업이 반드시 잘된다는 보장따윈 없다는거죠
VVIP가 진짜 괜찮은 아이템이라면,
지금 VVIP는 상당히 많은 수의 업소가 나타나고,
그 업소들이 등장하기 시작한게 벌써 몇년이 지난 이상,
그 업소가 지금도 같은 이름으로 꾸준히 영업이 되고 있다는 증명이 필요합니다
근데, 그런 업소 없습니다
다 이름 바꾸고, 세탁해서 새로 나타나고, 몇개월도 못가서 금방 사라지죠
사기꾼들은 절대 뚜벅이로 빈티나는 옷 입고 나타나서 돈 이야기 안합니다
명품 정장 입고, 고급 세단 몰고 나타나서 하죠
그래서 겉 보기에 대규모로 보이고, 화려해 보이는겁니다
VVIP는 한마디로 말해서...
동대문 시장에서 파는 옷을,
명품샵에서 조명 걸어놓고 마네킹에게 입혀놓고 10배 값으로 파는 것과 같은겁니다
화류계 사업이 언니 수급이 어렵다는 조건 때문에, 수급 조건만 보실게 아니라,
사업의 실태를 보셔야 합니다
완전히 신규 아이템이 아닌, 기존 아이템으로 이미 나온 사업이,
단기 유지조차도 어렵다는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매번 단기 1,2개월로 치고 빠지는 식으로 운영을 한다고 해도,
그런식으로 여자 장사 하는 사람 치고, 목돈 모은 사람 본적 없습니다
어찌보면 주식하고 비슷하죠
근본이 명확한 상승세 타는 종목에 투자를 해야지... 하향세를 타는 종목을 보거나,
단기로 치고 빠지는 작전을 써서 주식으로 돈 번 사람은 없습니다
VVIP로 떼돈 벌었다는 사람은... 복재성이나 이희진 같은 사기꾼들과 같은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