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커피를 자주 드시는 분들은 많습니다
아마 김연아가 선전하는 맥심 모카골드 같은 믹스 커피 드시는 분들이 제일 많을듯 하구요
이 종이컵 커피도 많이 드시는 분들은 하루 너댓잔 정도는 꾸준히 드시는것 같습니다
근데, 그것도 여름땐 뜨거운 커피가 그닥 땡기지도 않고,
사무실에 캔커피를 박스채 들여놔서 수시로 마시는 분들도 많지요
아래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크림 드시는 분 이야기를 보니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그냥 기호적인 식품 개념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잠이 와서 잠좀 깨려고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보려고 드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커피를 많이 마시면 잠이 안온다고 하고,
커피 대신에 핫식스 같은 음료를 종종 드시는 분들이 있죠
위 이미지들을 보시면 흔히 마시는 핫식스의 카페인 함량은 예상보다 적습니다
250ml 용량에 당당히 '천연 고카페인 함유' 라고 써 있지만,
60mg 정도에 지나지 않지요
맥심 믹스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약 42mg 정도입니다
종이컵 용량이 150ml 정도를 기준으로 하는데 비해선,
오히려 핫식스의 카페인 함량이 더 떨어진다고 봐야 하구요
그나마도 카페인 함량을 줄인 핫식스 마일드 같은 제품도 있습니다
오히려 캔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더욱 높습니다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지아 카페라떼의 카페인 함량은 240ml 기준 94mg 입니다
한때 자주 팔렸다가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조지아 캔 커피 중에는,
조지아 다크블렌드 라는 커피도 있었는데,
이 커피는 240ml 기준 카페인 함량이 169mg 이었죠
핫씩스의 3배에 근접한 용량입니다
요즘 보기 힘들어진 다크블렌드에 비해서,
지금도 가끔 판매되는 국산 제품 중에는 이 다크블렌드에 준하는 캔커피가 있죠
레쓰비 모닝 입니다
레쓰비 모닝 또한 위 이미지대로, 240ml 기준 169mg 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한때 학생들 사이에 전설로 통하던 스누피 커피우유가 있었습니다
스누피 커피우유는 500ml 용량에 237mg 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죠
이거 마시고 나면 잠 안와서 돌아버리겠다고 하는 학생들 참 많았는데,
용량대비로 계산해 보면, 레쓰비 모닝 한캔이 스누피 우유의 반 이하이니,
실제 함유량은 오히려 더 낮은 120mg 이하입니다
즉, 레쓰비 모닝 두캔을 마시면, 스누피의 위엄 따윈 별것도 아니라는거지요
근데, 뭐 말이 그렇지,
실제 전 출근할 때 마다 이 레쓰비 모닝을 한캔 마시면서 운전하는게 거의 습관화 되어 있지만,
그런다고 잠이 확 깬다는 느낌도 별로 못받겠고,
집에서 자기 전에 마셔도 피곤하면 그냥 뻗어서 잘만 자게 되더군요 ;;;
오히려 핫씩스 같은 탄산음료는 입맛에 안맞아서 거의 안마시지만,
캔커피는 하루에 2,3개 정도는 꼬박꼬박 마시는것 같습니다
핫씩스를 마실 바엔, 박카스를 마시는게 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
그것도 고카페인처럼 맛이 진한걸 좋아해서, 레쓰비 모닝 같은걸 주로 마시구요
그렇다고 그 외에 커피를 아예 안마시느냐... 그것도 아니구요
경우에 따라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같은것도 한두잔씩 마시게 되다 보니,
하루 마시는 커피 용량만 따지만, 거의 1L 에 준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카페인 때문에 잠 못잔다는 느낌은 한번도 받아본적 없구요
제가 카페인 중독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페인이 많다는 홍차도 자주 마시는 편이고,
일일 최대 카페인 섭취량이라는 400mg 정도는 자주 오버하는것 같지만,
딱히 중독 증상이라는게 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캔커피에 많이 들은 설탕 섭취량이 많아서,
그게 뱃살이 빠지지 않는 원인인가 싶은게 거슬릴 뿐이죠
결국 각 사람의 체질 나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캔 음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기사도 뜨고 어쩌고 해서 말도 많지만,
우리나라가 워낙 그런거에는 호들갑을 잘 떨어서, 그딴거 신경도 안쓰구요
그리 따지면, 염분섭취 걱정에, 담배나 술 부터 다 끊어버려야 할겁니다
저도 얼마전 좀 몸이 좋지 않아서 잠깐 고생한적 있었는데,
그렇다고 무슨 수술을 하거나 했던것도 아니고,
딱히 음식조절을 했던것도 아니고, 그냥 휴식 시간만 많이 가졌을 뿐입니다
오히려 건강의 최대의 적은 피로와 스트레스라는 사실만 더 많이 실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