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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6 22:33
한국 사람들 눈에도 많이 익은 얼굴이죠.
한때 주니치에서 한국인 선수가 3명이나 동시에 뛰는 바람에
당시 주니치의 감독이었던 '호시노'의 얼굴도 자연스레 한국인들 눈에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선수시절부터 워낙 성격이 불같고 강해서 특히 요미우리 전에는 다른 경기들 보다
더 투지를 앞세웠지요(자신을 지명하지 않았다는 복수심 섞인 한풀이 때문에...)
감독이 되고 나서도 그 성격은 전혀 수그러들지 않아서 경기 도중에 심판 판정에 불복해서
뛰쳐나가 심판을 밀치는건 아래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그저 애교에 불과했습니다.
워낙 일본야구계에서 유명한 인물이어서 현재 일본 방송은 호시노에 대한 추모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특히 기타노 다케시와는 메이지대 동문으로 알려져있는데 둘다 나이도 동갑이기도 해서
꽤 인연이 각별한가 봅니다.
작년 8월에 메이지 대 동창생 인연으로 같이 추억 좌담회 같은 방송에도
출연한 모양인데 그때만 해도 호시노 감독이 상당히 건강해보였다는 다케시의 이야기가 짠하게 들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