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떼짱입니다.
2주전에 올린 특이한 룸 언니의 댓글들은 왜 줘도 못 먹냐의 의미가 담긴 댓글과 영업하는 거다 등등
여러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그 글은 좌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330yt.org/sbbs/action.do?bo_table=board312&wr_id=30254453#c_30275593
어쨌든 그 날 이후 4일 동안 연락이 없고 카톡도 읽씹이길레...역시 그냥 먹었어야 했나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지가 금요일에 연락이 온겁니다. 자기 바에서 일 한다고....역시 두 번째로 많은 댓글인
영업하려고 했구나....그래서 편의상 물어봤는데..어디고 어떠냐 그랬더니 역시 4차원 아이답게
머라머라 하는데 하나도 못 알아 듣겠더군요~ㅡㅡ;; 그래서 그냥 저냥 끊고...그래 난 역시 호구 밖엔
안되는구나 자책하며 보냈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는 연락이 없더군요~그러더니 그저께인 토요일에
전화가 오더라구요~뭐지? 전 그 때 아는 남동생들이랑 놀고 있었습니다. 대뜸 전화하더니 뭐하냐고...
놀자고....그 시간이 10시 좀 넘었던 시간이였습니다...그러더니 자기 택시비만 내주면 오겠다는 겁니다
진짜 뜬금없는 xx년 같긴 한데 이미 여자임을 알아버린 남동생들은 그 까이 택시비 선입금도 해줄
기세로 달려들었고 어쩔 수 없이 만났습니다. 얘가 저 처음 본 날과는 다르게 예쁘장하게 차려입고
와서 그런지 본판이 이쁜 아이라...내 남동생들은 전화번호 한 숫자당 10만원 낼 기세로 서로 뽐내기
시작하고~ㅋㅋㅋㅋ 그 친구가 한신포자 닭발을 먹고 싶다 하니 굳이 논현동 까지 택시비를
써가며 가서 먹는 기염들을 토해내더군요~ㅋㅋㅋ 진짜 여자에 미친 놈들~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수컷들의 향연이 끝나고 새벽에 헤어지는데 저 보고 지난번에 갔던 루프탑 가서 한잔 더
하자고 하더군요~동생들은 자기가 아는 곳이 있다며 동석을 원했지만 오늘 처음 봤는데 부끄럽다는
개소리를 지껄였으나, 이 놈들의 이미 음주와 나도 나중에 할 수 있다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편하게
저희를 보내주었고....전 루프탑에서 지난번에 먹는 칵테일 한잔을 마시고....집에 데려다 주겠다던
택시를 타고 집 보다 가까운 모텔에 들어가 재미있게 놀다가 잠 들고 다시 놀다가 나가서 추운 바람을
맞이하고 집에 보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약간 이상한 친구죠?ㅡㅡ;;;; 룸 다니다가 밖에서 보자고 하는 친구들은 있었지만
이런식의 전개는 진짜 거의.....참 이야기 쓰면서도.....신기한 경험입니다.
이 친구하고는 인연을 이어가야 겠습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가 있다면 남기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헷갈리신다기에 그 친구랑 바에서 한잔하고 모텔가서 폭풍섹스를 하고 잠 들고 모닝떡 한번 하고 나왔습니다. 꽁떡은 주가 아니라 그 상황들이 특이해서 글을 올렸던건데 헷갈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