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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14:47

모래그릇 조회 수:5,882 댓글 수:21 추천:27

 

정액 양을 늘려라.” 중년을 넘긴 남성들이 겪는 성 고민 중 하나는 정액 사정량의 급격한 감소다. 예전에는 그저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단념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 남성 기능을 강화하고 싶다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정액이 증가하면 무엇이 좋을까. 먼저 사정량이 줄어들 경우 성적 쾌감이 떨어지고, 배우자의 섹스 만족도 역시 낮아지게 된다. 반대로 정액 양이 증가하면 사정량이 늘어나 성적 쾌감을 증가시킨다. , 부부 성생활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것.

이뿐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정액을 늘리면 결론적으로 전립선암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남성갱년기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 요코야마 히로미 씨의 말에 의하면, 사정할수록 고환에서는 점점 새로운 정자가 만들어진다. 이때 전립선에서는 정자의 생존을 돕는 전립선액 분비가 이뤄지는데 전립선이 활발하게 수축을 반복함으로써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 섹스를 즐기는 60~70대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전립선 비대증 발병률이 낮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요코야마 씨는 전립선 비대증이나 암 예방 차원에서도 정기적으로 사정하는 걸 권한다고 밝혔다. 요컨대 정자를 다량으로 만들어 고환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고, 이를 통해 규칙적인 성생활을 갖는 것이 건강한 삶의 비결인 셈이다.   

그런데 정자를 늘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한다. 준비물은 페트병 하나가 전부. 게다가 아침과 저녁 3분이면 충분하니, 이보다 더 쉬운 해결책도 없을 것이다. <주간겐다이>에 실린, 간단하고 획기적인 이 방법은 다름 아닌 페트병 허벅지 마사지. 

먼저 가급적 단단한 500페트병 용기를 준비한 후 물을 가득 넣는다. 그런 다음 의자에 앉아 오른쪽 허벅지와 의자 사이에 페트병을 끼운다. 페트병이 허벅지 뒤쪽 근육 부분에서 데굴데굴 움직일 정도로 다리를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반복한다. 이때 페트병 표면이 부드럽다고는 하지만, 깊숙한 부위의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조금 아프면서도 기분 좋을 만큼의 세기로 3분가량 마사지를 진행한다. 아무리 시원해도 지나치게 자극해서는 안 되며, 만일 2분 정도로 충분히 풀린 느낌이라면 멈춰도 상관없다. 이것을 아침, 저녁 1회씩 행한다. 페트병이 없을 때는 테니스공이나 소프트볼, 혹은 주먹을 쥐고 허벅지를 자극해주는 것도 괜찮다 

실제로 침구사 사토 노부유키 씨는 이 방법을 환자들에게 권유해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고 말했다. 마사지를 실시한 지 3개월 후 정자의 양을 비교해본 결과, 6배 가까이 증가한 사례도 있었다. 단지 허벅지를 자극했을 뿐인데 이처럼 정자의 양이 늘어난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사토 씨는 허벅지 뒤쪽을 자극하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한다. 또한 정자 형성에 깊이 관여하는 세르톨리 세포에도 자극이 가해지므로 정자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의학의 관점에서 봤을 땐 태양방광경이라는 경혈을 자극하는 것과 같은데, 이는 성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혈로 알려져 있다. 

특별히 왼쪽이 아닌 오른쪽 허벅지 뒤를 마사지하는 이유는 이곳에 정맥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맥류는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길. 마사지로 여기를 풀어주면 하체에 몰리기 쉬운 정맥 혈액이 상체로 쭉 올라가게 된다. 이로써 온몸에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성기에도 혈액공급이 좋아져 성기능이 회복되는 원리다. 덧붙여 갱년기 남성들의 은밀한 고민으로 꼽히는 발기부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허벅지 뒤쪽을 마사지 하는 것 외에도 신장과 관련 있는 경락을 자극하면 생식기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포인트는 허벅지 안쪽을 눌러주는 것. 의자에 앉아 다리를 조금 벌린 후 엄지손가락이나 골프공 등을 사용해 허벅지 안쪽 무릎부터 사타구니를 향해 문지르듯 올라가자. 사람마다 위치는 다르지만, 유독 아픔이 느껴지는 곳이 있을 것이다. 그 혈을 찾아 10초간 천천히 눌렀다가 풀어준다. 이를 오른쪽과 왼쪽 3회씩 반복하면 좋다. 더욱이 이 방법은 혈압을 낮추고, 알레르기 질환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남성은 운동량이 주 1시간 이하인 남성과 비교했을 때 정액이 48%나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허벅지 마사지라면 장시간 운동을 하지 않아도 견줄만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의사 요코하마 씨는 걷기운동을 하면서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을 주먹으로 마사지를 하면 더욱 남성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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