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누군가에게는 즐겁고 행복가득한 설연휴 입니다.
오늘은 제얘기 부모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사실.. 30이 넘어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실 많이 지칩니다..
사춘기 시절. 어머님을 일찍 여의고.. 저는 아버지랑 살았습니다.
그때부터 전 정서적인 안정을 취할수가 없었습니다.
직업도 없고. 매일집에서. 자기 감정만 표출하는 아버지란 인간만 보면.
치가 떨리고. 살인욕구가 생길때가 매우 많았습니다...
누나. 형도 있는데여.. 이시기쯤에 알게된게. 배가 다른 형제였습니다.
말그대로 개족보 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누나 형도.. 아버지란 사람에 대한 감정이 매우 안좋았습니다.
지멋대로 사는 한 인간이. 나가는건 좋아하고. 여자도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애도 생기게 되고..
키울여건이 안되다보니.. 큰집에 맡기게 되고. 그것도 여의치 않아. 할머님에게 맡기게 되고..
그렇게 누나 형들도 자라다보니. 정서적인 안정보다. 상처가 매우큽니다.
지금 사실 연락처도 잘모르고. 어떻게 사는지도 모른채.. 15년이 되어가는듯 합니다..
그냥.. 한사람의 욕구로 여러명이 상처를 받고.. 누나 형님의 어머님도 상처를 받고.
저희 어머님은 돌아가셨습니다. 암으로 말이죠.. 저 또한 그런 정서적인 영향으로.
학창시절에 살이 매우말랐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항증이란 병도 얻었구여. 이른나이에..
그당시 제생각은 빨리 나와서 혼자살고 싶다였습니다..
스스로도. 아버지란 사람을 쓰레기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고.
제가 군대에 있을때는 아버지는 중풍이 왔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이 되셨구. 수급자란 자격도 얻을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다른 시각으로 볼때는.. 정말 안됬다 할수 있지만 .저한테는 수급자 자격을 얻은 아버지가.
저의 족쇄를 채울까봐 걱정이였는데. 제 입장에서는.. 매우 경제적으로나. 잘된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찾아갈떄도 있고 안갈때도 있고. 그러다가 최근 5년간 지방에서 살 결심을 한것도.
지나간걸 잊어보고.. 돌아가시게 된다면.. 그 자리를 지키거나.. 주변에 경조사를 많이 참여하려고 했던것도 있었습니다..
최근에 저는 결심을 했습니다..
다시 수도권으로 가서 경제적인 자리를 잡자
그리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이제는 손을 놓고 신경쓰기가 싫어졌습니다.
감정의 골이 깊어..
치유되지 않는 마음상태에서 노력보단 서로가 안보는게 좋겠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가족은 서로가 똘똘뭉쳐.. 극복할수 있는 힘을 서로에게 주지만
저의 경우는.. 서로가 안보는게 서로가 가장 정서적인 안정과 일이 잘될수 있음을 느낍니다.
불평.불만의 글은 아니구여...
저는 한사람의 이기심으로 많은걸 잃었습니다.
가정의 정서안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정이 있으신분들..
자녀가 있으신분들은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가정이 있고.. 선배님들의 다양한 댓글을 기다리고 참고 하겠습니다.
명절에 딱딱한 글이라 죄송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