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4살어린 여대나온 가방 끈 긴 처자랑 저녁먹으면서 미투운동에 대한 열딘 토론을 했습니다. 넘 남자편 들면 또라이로 찍힐 것 같았는데.. 의외로 열린마인드.. 정리하면. 질문1. 니네학교 미투운동에 벌벌떠는 교수 많지않어? 답변1. 아니.. 울학교는 그런경우 거의 없어. (쉬쉬해서 그런거 아닌가?) 성관련 졸라빡세고 다 학생들이 먼저 신고해.. 나 개인면담 받을 때도 모든 교수님 문 열어놔. 교수임용될때도 추가교육 받어. 질문2. 근데 니네 지도교수 예전에 썸씽있다고 안했나? 답변2. 아 그래도 사건이 터지긴하징.. 울 교수님 잠깐 스캔들 났었는데.. (유부인데 안짤리고 마무리됐움 덮은거 아냐?) 스캔들 나자마자 신고들어가서 조사받았엉. (누가 신고했나보네?) 그 여자애가 문제야. (뭔소리?) 멀쩡해 보이는 여자중에 정말 문제있는 애들있엉. 걔는 K대에서 문제일으키고 울학교에서 또 문제일으켰는데.. 조사해보고 그냥 졸업시키고 미국유학갔어. (여자들끼리 안조은 소문 돈거 아니고?) 한국 대기업 입사해서 또 문제 일으키고 짤려서 다시 미국갔대. (어디? 남자랑 같이 짤렸나?) A사. 남자는 모르겠엉. (와 거기 팀장이나 상무쯤 짤린거면 주식받은거 휴지됐음같이 더 억울하겠다) 질문3. 참 회사에 많이봤다고? 답변4. 엉 내가 잠깐 다닌데가 대기업에서 스핀오프 기업이라 꼰개들 좌천되서 날라오는데 낙하산 사장이 회식자리에 젊은 여직원에게 술따르라고하고 여직원 허벅지 주무르고 난리 아녔지. (넌?) 난 박사하고 포닥 졸라하다 이직해 갔는데 노땅이라 안끌렸겠지.. (당했는데 얘기안하는거 아녀?) 죽을래? 글고.. 여자상무가 남자직원들 노래방가서 강제키스하고 짜증나 뒤질라고했는데.. (남자도 미투운동 동참해야겠네) 할수없어 상무가 다른일로 짤려서 하소연도 못함. 다른에 취직하면 구설수 오르긴 하겠당. 질문5 :그거말고는? 답변6 : 회식자리 성추행당했는데.. 여직원이 미쿡물 먹은애라 바로 신고했는데.. 그직원이 사장 오른팔이라 봐주고 여직원은 한국 짜증난다고 퇴사하고 미국가버렸어. 더황당한게 인사고과에 어떻게 반영된건지 다른 넘들보다 승진이 더 빨랐음. 암튼 미투운동 재밌어요. 저한테는 섹톡으로 넘어갈 신선한 꺼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