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언니 두 타임 선예약하고 마음 편히 달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2주일에 하루 정도 편히 쉬는 날이라 이날만을 고대하고 고대했습니다... 예약압박을 피하기 위해 선예약까지 하면서 설렘으로 오늘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가는도중 언니가 못나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맨붕~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ㅠㅠ
업소들은 예약 캔슬하면 난리가 나면서 손님들에게 이렇게 대하냐구요.
그러나 이렇게 맨붕으로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또 2주일 동안
맘편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할수없이~~~
프로필을 보며 후기들을 급하게 살피며 언니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2, 3지명언니들도 오늘은 출근을 안하네요...
긴장되었습니다...
그래도 정신을 바짝차리고 뒤적뒤적 하다가 눈에 들어 오는 문구 "에이스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언니" 이 문구에 꽃혀 예약했습니다...
아~ 정말 평범하게 생겼군요... 몸매나 얼굴이나... 실망스럽습니다... 약퉁까지... 오랜 만에 내상입니다~
이대로 갈 수 없었습니다... "작은 얼굴에 세련된" 이 문구를 믿고 연락했습니다...
그녀가 들어 오는데 블링블링했습니다. 그런데... 씨익 웃는데 보철을 했습니다... 얼굴 트러블이 있습니다...
아~ 어떡하짇? 키수를 해 보는데 보철 맛이 납니다... 치과 다녀온 것 같더라구요... 얼굴이 굳어 버렸습니다...
신기한 것은 내가 이 언니들 앞에서는 조낸 시체족이 되어 버린 겁니다...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네요...
그런데... 언니가 옆에서 졸기 시작하더니 자는 겁니다...
내버려 두었습니다... 아무 것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입니다.
내상입니다...
지명언니들이 원망스럽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3명이나 보유하고 있는데... 어떻게 한 사람도 안나오냐구... 부르르~
이대로 갈 수 없었습니다. 친구에게 급연락했습니다...
키방인데 이 언니는 오럴을 해 준다는 겁니다... 마인드 최강이랍니다... 믿고 예약했습니다...
이 언니 들어오자 마자 달려 듭니다... 그런데 뚱합니다... 저처럼 옆구리살도 많습니다... 언니 행동하는 것이 싼티나는 느낌입니다. 저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 언니가... 나보고 수줍음탄다며 놀리며 키스를 뿜어댑니다... "혀가 두껍습니다!!!" ㅠㅠ
언니가 내 옷을 벗깁니다. 여기 키방인데 ㅠㅠ 왜 이러냐구 ㅠㅠ
저도 미투운동에 동참하고 싶네요.
다 벗기더니 물티슈로 내 몸을 닦습니다. 시체 염하는 것 같습니다. 아 짱나~
안마에서 하는 것처럼 이 언니 가슴으로 마사지하네요. 내 온 몸을 애무합니다... 그러나 제것은 조용합니다...
정말 오럴을 시작합니다... 이야~ 이런 언니 앞에서 내 것이 우뚝 일어나네요... 난 짐승입니다. ㅠㅠ
10분 정도 지나니 다 끝났습니다. 허탈하네요.
랜덤 즉흥 달리기가 이렇게 허탈한건지 뼈저리게 느낀 오늘입니다... 이제서야 지명언니들에게 카톡들이 날라오네요.
'수업중이라 미안... 내일 일할테니 내일 봐~'
내일은 회사 근무하는덷 어떻게 달리냐구... ㅠㅠ
이럴러구 오늘을 그렇게 기다린 건 아닌데... 횐님덜 보상을 위해 모험으로 랜덤 달리기 비추입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참 아쉬운 달리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