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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20:04
2주전 식당에서 주인이랑 옆테이블 손님이랑 싸움이 나서 제가 신고한 적이 있습니다
시간은 새벽1시가 다되가고 손님은 옆테이블이랑 우리 일행 밖이었고 옆테이블 일행은 모두 다 얼큰하게 취해서 짱꼴라 상태였구요
테이블에는 이미 3명이서 소주가 10명이상..그 상태에서 두 병을 더 시키더군요
사장이 1시에 영업종료라며 이제 주문 못받는다 했더니 두 병만 먹고 나간다 그러더군요
사장은 안된다 여기서 끝내고 다른 가게를 가든지 해라 그랬더니 뭐 이딴 가게가 다 있냐면서 분위기 험악해지네요
그러고 술병 던지고 테이블 뒤집고 쌩난리를 피길래 제가 신고했습니다
문제는 그 후...
2주동안 지금까지 경찰서에서 몇번이나 전화왔는지 모릅니다
목격자 진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일땜에 경찰서로 갈 수는 없다 그랬더니 진술서 써서 메일로 보내달라 그러고
보내줬더니 추가 진술 필요하다 그래서 또 써서 보내주고
오늘 또 전화왔습니다
양쪽의 주장이 서로 너무 다르다고 첨부터 차근차근 다시 저의 진술이 필요하답니다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하고 저도 약간 취해있던 상태라 이젠 기억도 잘 안나는데 그것도 짜증나는데
자꾸 전화올때마다 어디어디 경찰섭니다. 그러고 있고 부재중 있어서 번호 검색해보니 무슨지방경찰서라 그러고..
업소 털리고 나도 털렸나 싶어 깜짝깜짝 놀라는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이러니 대한민국 뭔 일 있음 누가 신고할라 하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