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첫 스와핑의 흔적과 연결
첫 스와핑이 끝난 뒤 집에가는 길에 느껴지는 감정은 상실감이 제일 컸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보냈는데 왜 느껴지는 것은 내 것을 뺐긴 기분이고, 더러운 기분일까요?
그건 지금 생각해보면 이기적인 마음과 A를 관계와 나이를 떠나서 그만큼 아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서로 편하게 만나 몸을 섞는 관계였지만, 떡정이 무섭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더군요.
집으로 가는 길에 속으로 다짐 했습니다. 이딴거 다시는 안한다.
일주일동안 현자타임 아닌 현자타임에 빠졌습니다.
A도 그동안 마음 조림으로 인해 제대로 못한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바빠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주기적으로 물을 빼줘야되는데 못빼주니 괴롭더군요.
자위를 해도 혼자하는 것에는 한계가 너무 분명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거의 보름만에 만나게된 A
과거의 설레임을 기대하고 함께 샤워를 하려는데.... 뭔가 밋밋합니다.
섹스를 시작하면서 보빨을 해줘도, 사까시를 받아도, 정자세와 후배위 여성 상위를 해도 뭔가 밋밋합니다.
분명 A도 뭔가 변했습니다. 그렇게 재미없게 1차전이 끝나고 서로 맥주 한캔을 마시는데, 자연스럽게 그날의 얘기가 나옵니다.
A가 본 나의 모습, 내가 본 A의 모습
서로 웃고 정색하고 또 웃고
그런데 문뜩 커플여A의 그 자극적인 대사가 떠오릅니다.
커다란 엉덩이가 떠오릅니다.
샤워 가운만 입고있던 A의 모습에 자극을 받기 보다는 보름전의 커플여A가 더 자극적으로 다가왔고
발기된 제 자지를 당당히 보이며, 사카시를 받는데, 자꾸 커플여A가 떠오릅니다.
사정감이 몰려오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A를 모텔 침대를 잡고 엎드리게 만들어 뒷치기를 시작합니다.
커플여A의 풍만한 엉덩이와 비교되는 아주 슬림한 몸매
(제 이상형이 글래머인거지 절대 A의 몸매가 별로라는게 아닙니다. 나중에 만나는 남자들에게 인기 좋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사정이 늦어지고, A의 오해가 시작되었습니다.
A - 그새 좋은거 많이 먹었어? 오늘 왜이리 길게해?
차오 - 좋은거? 안먹었는데..... 아 보름전에 좋은거 먹었지, 커플여A 맛있더라
A - 뭐? 시* 좋디? 맛있디?
차오 - 응 맛있더라. 너만큼 맛있더라
A - 나도 맛있었어. 그 사람 자지 좋더라.
차오 - 시* 좋아? 불러줄까?
사실 이때까지 우리가 섹스를 할때 욕을 한적이 거의 없는데 이때는 욕을 엄청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커플남A가 섹스를 할때 귓속말로 계속 욕을했더군요.
A - 시* 불러 내가 다 따먹어 줄께
이때 제 머리 속이 환해졌습니다.
시발 커플여A 또 먹을 수 있겠다. 하고 싶다. 진짜 너무 하고 싶다.
역시 남자는 발정나면 직진만 하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다시는 스와핑을 안하겠다고 했는데, 어느사이 전 커플남A에게 틱톡을 보내고있었습니다.
틱톡틱톡
커플남A에게 답장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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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개월만에 돌아왔네요. 그동안 출장이다 뭐다해서 괜히 바빴네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그냥 글로 쓰는 것을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어차피 누구 보여줄 내용도 아니기에 두서 없이 쓰기로 했습니다.
*아마 다음편에서는 소라의 안좋았던 모습들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