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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05:33
리얼싸이코는 비제휴 오프 업소에서 제대로 싸지도 못하고 개내상을 당한 후 더러운 기분으로 딸방문을 나섰다
딸방 철문 앞에 쓰러져 누워 있던 한 노인을 본 리얼이는 할아버지를 일으켜 세워 준 후 걱정스러운 말투로 여기서 이러시지 마시고 집으로 가시라고 상냥하게 말했다
살아 있는 사람이라 믿기 힘든 혈색의 할아버지는 힘겨운 모습으로 리얼이에게 말한다
“젊은이 고마우이.. 아까 나올 때 얼굴 표정을 보니 이 딸방에서 내상을 당했구먼.. 너무 안됐네.. 안.. 됐어.. 내가 줄 것은 없지만.. 이 쪽지를 읽어 보게나.. 젊은이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엄청난 충격으로 무언가에 홀려 있는 사람처럼 말하던 노인은 리얼이에게 쪽지를 건네준 후부터는 뭔가 급하다는 듯 눈도 마주치지 않은 체 빠르게 사라진다
리얼싸이코의 기묘한 이야기 유흥의 신 넷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쪽지의 내용을 확인해보니 유흥의 신이라는 넷(net)의 주소와 넷으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소개자의 코드 넘버가 적혀 있었다
리얼싸이코는 문득 뭔가 대단히 좋은 일이 일어날 거 같은 예감이 든다
‘지금 흘러가는 상황이 미국의 ‘환상특급’이나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에서 보던 스토리 라인이네.. 그렇다면 이 유흥의 신 넷은 내가 누군가를 도왔는데.. 그 사람은 알고 보니 마법사나 천사였고.. 내게 어떤 신비한 능력을 주는 것!
와우~! 내 인생에 이런 행운이 있을 줄이야!!‘
미드나 일드에서 본 상황을 상상하며 김칫국을 마신 리얼이는 부푼 마음으로 헐레벌떡 모바일로 유흥의 신 넷의 주소를 친 후 코드 번호를 입력해 넷에 접속한다.
‘유흥의 신 net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정회원이 되셔야 유흥의 신 넷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흥의 신 넷은 회원님이 유흥을 지배하는 신이 되게 할 것입니다’
‘그렇지! 바로 그거야! 난 이제 유흥을 지배하는 신이라 불릴 것이다! 경배하라! 까짓 거 개인정보 쯤이야!
리얼이는 가지 각색의 디테일한 개인정보를 입력한다
바로 그때. 띠~딕!
너무 과도하게 업되어 있는 리얼이를 다소 가라앉히는 문자가 울렸다
‘유흥의 신.net에서 50만 원의 소액 결제가 이루어졌습니다. SKT ... ... ...
‘어?.. 요새는 신비한 능력을 주는 것도 무료가 아니고 어느 정도는 유료인가 보구나.. 그래.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리얼이는 유흥을 지배하는 신이되기 위해 넷에 있는 내용을 살핀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도 정신과 육신에 신비한 능력이 생기는 느낌은 전혀 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곳에는 여탑에서 본 후기들이 죄다 조악하게 복사돼 있었고 유흥의 신 넷의 제휴 업소에 전화를 해보니,
‘왕춘반점입니다~’ 하는 중국집이 나왔다
또한 통신사에 확인해본 결과 50만 원 결제는 단발성 결제가 아닌 매달 정기적으로 자동 결제되는 것이었다
‘이 C발 이거 완전 사기네!’
보낸 쪽지 / 니 네들 콩밥 먹이기 전에 내 돈 다 토해라! 이 개 사기꾼 놈들아!
받은 쪽지 / 안녕하세요. 유흥의 신 net을 관리를 하고 있는 운영할애비 입니다
한 번 더 콩밥 운운하며 경거망동 시 우리가 가진 개인정보를 이용해 회원님을 신용 및 금융 거래상에서 완전히 파멸시킬 것입니다
우리 유흥의 신 넷의 기술진은 세계 최고의 해커들로 구성돼있습니다
경고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방금 당신의 통장에서 50만 원을 인출하였습니다.
띠~딕!
‘계좌에서 500,000원이 인출되었습니다 00은행 65. ... ..... ...’
이제야 사태를 파악하고 올바른 상황 판단이 된 리얼이는 운영할애비에게 다시 쪽지를 보낸다
보낸 쪽지 /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심하게 말씀드렸네요.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사는 어려운 놈입니다.. 저는 그만 놓아주시죠, 제가 어떻게 하면 유흥의 신 넷을 탈퇴할 수 있을까요..
받은 쪽지 / 누군가에게 유흥의 신 넷을 소개해 그 사람이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회원님은 유흥의 신 넷에서 자동 탈퇴됩니다.
‘할아방 이 C부럴 개세기!!’
며칠 후.
따뜻해진 날씨와 활짝 핀 벚꽃은 봄이 왔음을 알려줬다
4할타자는 그런 봄날에 찾았던 비제휴 오프 업소 딸방에서 연이틀 개내상을 당한 후 더러운 기분으로 딸방 문을 나서다 철문 앞에 쓰러져 누워 있는 한 사람을 본다.
생각해보니 이 사람은 어제도 이 딸방 앞에 누워있었다
“저 아저씨.. 어디 아프세요?.. 119 불러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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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고개를 든 리얼싸이코는 4할타자에게 무언가를 말한다..
유흥의 신 NET
리얼싸이코
4할타자
written by R. PSYCO
presented by REAL PSYCHO ENTERTAINMENT
여탑 회원들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닉을 픽션(허구)의 게시물에서 언제든지 써도 된다고 허락해주셨던 4할타자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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