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218년.

고도로 발달된 과학은 

인간과 완전히 똑같은 로봇을 만들어 냈고

키스방에는 로봇 키방녀가 도입된다

여탑 회원인 리얼이는 그 키방에서

친절한 로봇 실장의 영접을 받으며

티에 입장 한 후 키방녀봇을 기다린다

키방녀봇은 타임이 끝나면 약 7분간

고온압축 살균 기계에 들어가 구강을 포함 온몸을 완벽히 소독하기에

손님은 양치질을 하는 수고가 필요 없었다

입장한 키방녀봇은 머리에 내장된 양자 컴퓨터에서

방대한 키방 후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인드&서비스 알고리즘에 의한 유기적인 결과값을 내서

리얼이가 백프로 만족하는 타임을 만들어 갔다

“오빠야는 손이 하얗고 참 부드럽다

실례지만 뭐 하는 사람이니?“

“어.. 난 의사야.. 

너도 알다시피 10년 전에 핵 전쟁이 있은 후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었잖아..

난 그때 고통으로 울부짖는 사람들을 보며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단다..“

“오빠야.. 우리 그런 슬픈 얘기 하지 말고 더 재밌게 놀자 ok?“

그 이후 리얼이는 지명이 된 키방녀봇과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게 되고

사랑의 감정까지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아니 로봇 실장님. 키방녀봇 예약이 안된다니요? 제가 블랙인가요??”

“오류로 인한 고장으로 키방녀봇이 

국가 중앙 로봇 A/S 센터에 입고되었습니다

먼저 입고된 로봇들이 너무 많아서 

언제 출고될지 기약이 없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사랑의 열병으로 아파하던 리얼이는

키방녀봇이 너무 그리워 괴로워하다

심장에 고통을 느끼게 되고 거리에서 쓰러진다

1년 후.

리얼이는 아직도 의식을 잃은 체 어떤 수술대에 누워 있었다

그 수술대 주위에 서있던 의사로 보이는 사람들이 손을 펴니 

손가락은 피부가 벗겨지며 나이프와 드릴 같은 것으로 변했다

그중 어떤 이가 리얼이의 후장에 충전잭을 연결하고

나이프로 두피를 가른 후 그 안에 있는 회로를 만지며 동료에게 말한다

“에이~ C발, 우리가 아무리 로봇이라지만

여기 중앙 로봇 A/S 센터 일이 너무 많은 거 아니야“

“그래 맞아. 지가 인간인 줄 착각하며 사랑을 하는 오류를 내서

고장 나 입고되는 로봇 년놈들이 너무 많아서 개짜증 난다“

“그건 그런데, 이번에는 이 로봇에게 의사가 아닌

프로야구 선수의 기억을 입력해야겠어, 4할타자 어때?“

2218년 세상에 인간은

아무도 없었다..

written by R. PSYCO

닉의 출연을 허락해주신 4할타자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BGM One Epik High

presented by REAL PSYCHO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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