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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3 10:09
2015년에 갑작스런 당뇨판정으로
몸무게는30키로가빠지고 눈도침침해지고 기력도빠지고 힘도없고
40대중반에 이런 생각도못했던 상황이ㅜㅜㅜ
사회생활을할수없을정도로 허덕이다
그나마 다니는 사무실배려로 3개월정도 쉬엄쉬엄일하고..
정말 이러다가는구나 생각이...
40년넘게 안좋은 식습관..폭식...외식
콜라도매일마시고 중독처럼
가족력은전혀없는데
갑자기 살이빠지면서 갈증도자주나고
새벽에 화장실을 5-6번씩들락날락거려서
병원에가니 공복혈당220...당뇨판정
그건그런데...살이너무빠지니 정말 무섭더군여
91키로나가던몸무게가 11개월만에61까지빠지고
당뇨판정이후 거의1년동안은 제정신이아니었네여
이란살고보자해서 무작정 헬스장도다니고 야패위주음식 기름기있는음식이랑
단음식은 근처에도안가고..
살이너무빠지니 갇기도힘들어지고
그리6개월동안관리를했는데도 혈당관리가 안되더라구여
그당시한번은 에라모르겠다 콩국수곱배기한그릇먹고 혈당체크해보니 440ㅜㅜㅜ
도저히 이래서는안되겠다맘먹고 너무 안먹는것도 아니다란 결정을내리고
잡곡밥과 야채 단백질위주 그리고 어쩔수없이 약도먹으면서
1년이 지나니 몸무게도 조금다시 불어나고
눈도잘보이고
힘도나고
이래저래 당뇨3년차로 접어드는데 지금은 몸무게가68정도
운동도 하루도안빠지면서 하고
제법 제기준에선 팔다리 근육이 붙고
최근 3개월..혈당이 들쑥날쑥하는데
아주최근 보름정도 혈당관리가잘되는지 아침공복혈당이100미만이네여
그리고 아침식사이후 혈당은145정도
점심식사때는 혈당체크를못하겠네여...직장에서까지는..
오늘은 아침에체크해보니87...
눈물이 주르륵나오더라구여 평생이정도로만 나오면 얼마나좋을까하고
정말 유치한얘기같지만 진짜 그동안일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지나가더라구여
한때는 그냥 약먹고떠날까 싹 정리하고 아무도모르는곳에서 혼자 이별을할까 아님 운전하다 핸들을
강쪽으로틀을까...하는 진짜 어리석은생각도많이했었져..
이후 저녁식사후 운동다녀와서 체크해보면 90-120사이가 항상나오네여
다니는병원의사도 관리정말잘하신다고
중요한 당화혈색소도 처음에11까지나온게
요즘은6.3정도
기분이너무좋으네여
살아온걸 생각해보면 제 성격이 까다롭고 너무꼼꼼하고 결벽증에가까울정도로..
이런성격때문에 당뇨가왔을지도..
요즘은 그냥 맘편하게 둥글둥글하게살라고하고
욱하는 성격도버리고 .. 물론이렇게바꾸는게힘들었지만..
당뇨초반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당황스러워서
이런저런검사 좋은 약 좋은 음식
돈도없으면서 고기도 최고급한우만 골라먹고
홍삼 수삼 인삼 여주 우엉차 명월초 닥치는대로 다사먹고
(3년동안 쓴돈이3천만원정도..)
하지만...스트레스덜받고 맘편히 둥글게사는게 제일좋은방법이네여
음식너무 절제하는것도 독입니다
어느정도 소량씩먹는건 상관없어여
하루에 혈당체크3번이상하는것도 짜증나고
힘들지만 어쩌겠나여??제가 벌인일이기에
감수해야져
걸리고싶지않은 당뇨...정말 밉고싫습니다
하지만 이겨내렵니다 얼마든지여 자신있구여
회원님들도 술담배 바로끊으시고
하루30분정도 걷기하시고
폭식하지마시고여..
저역시 당뇨전엔 그런말들음 너나오래살아라 이러고말았는데
절대그러시면 안됩니다 정말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잘들보내시구여
화이팅하십쇼
참..그리고 제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차량사고낸여인과 저번주금요일날 햄버거잘먹었네여
그리고 담날 토요일에 다시만나서 진도나갔습니다
몇분이 쪽지를주셨더군여 구라치지말아라..사기다
어떤분은 친절히 만나서 이래저래해서 진도나가면된다등등
꽃뱀이니 조심해라..쪽지주신분들께 감사드리구여
물론 좋으내용으로쪽지보내신분들께만ㅎㅎ
살다보면 이런경우도있져
토요일에 그여인과 어케같이있게됐네여
자세한글은 올려볼라는데 제가봐도 구라인것처럼보이네여ㅜㅜ
하지만 정말 저는 여탑에서 구라는안칩니다 절대로여
인증샷도 많이남겨놨고
영상도 10분정도 허락하길래 찍어놨고
물론꽃뱀은아니구여
토요일 일을 글로올릴라하는데 너무길듯하네여
조금 충격적인 내용도포함이되고해서..
사연이좀있어여..
여튼 제글이너무긴것같아서 죄송합니다
이제 일좀하러가야겠네여
읽어주셔서감사하고 생각난것만빠르게쓰다보니오타가있어도 이해해주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항상건강하세여 회원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