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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1 14:53
왜 병역문제 가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이 끝나기도 전에
손흥민의 재계약이 이루어졌을까요?
첫째로는 이번 시즌의 활약으로 주가가 높아진 상태에서
비록 한국은 월드컵에서 부진했지만 손흥민의 플레이는
주가를 더 올리기에 문제 가 없었죠.
결국 향후 이적설을 차단하는 형태라고 보는 게 옳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병역문제 인데 원칙적으로 보면 손흥민은 내년까지 귀국해서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입니다.
결국 손흥민을 재계약하더라도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군면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시즌을 치루는 동안에 손흥민을 군대로 보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토트넘이 미치지 않고서야 아무리 손흥민을 좋아하더라도 중간에 2년의 공백기를
가져야 하는 선수(더군다나 2년후에 돌아오더라도 같은 기량으로 온다는 보장도 없는..)
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했을 가능성은 전무하죠!
결국 병역의 걸림돌은 진즉에 제거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손흥민이 현재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은 다들 알다시피
영주권인데요.(이미 취득은 해놓았겠지요.)
해외영주권자는 국내에서 1년동안 6개월 이상의 체류기간을 넘기지 않는다면
37세까지 병역연기가 가능한 제도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손쉬운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아닌 손흥민 같이 대외적으로
영향력이 크고 많이 알려져 있는 사람이 선택하기에는 여론의 무서운 질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무산된다면
결국 손흥민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다고 봅니다.
대국민 기자회견 비슷하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겠지요.
“ 지금 같은 시기에 2년동안 공백기를 가지는 것은 축구선수에게는 죽음이나 다름 없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제 시기에 남들처럼 병역의 의무를 마치지 못하는 것은 크나큰 잘못이나
반드시 37세 이전에 돌아와서 병역의 의무를 마치겠다. 그때까지만 국민여러분들이
이해해 달라. “
아마 이런 형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