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주름잡는 풍덕천과 그 친구들이 요즘은 광진구 자양동쪽에서 활동하는 모양입니다.

1. 풍덕천 초기 스타일

풍덕천 초창기 시절에 저는 그 유명한 스카이러브를 통해서 그야말로 "풍덕천"에서 본 적이 있었죠.

돌이켜보면 당시 쥐가 대통령 노릇을 하고 있을 때였어요.

만남 장소는 풍덕천 사거리에 있는 119센터 주변이었죠.

채팅에서는 모텔에 같이 들어가기로 해놓고는 먼저 텔 잡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당시에 호기심이 이성을 누르는 바람에 텔 잡고 기다렸습니다.

채팅으로 2시간-10장, 후 빼고 다 되고, 횟수는 원하는 대로, 복장도 치마 정장 스타일로 나온다는 말에 넘어간거죠.

유부라고 했는데, 돌이켜보면 일요일 저녁 7시에 치마 정장 스타일로 집에서 나오는게 정상적인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나름 조건 경험이 있기에 소요 경비를 최하 4만원(얼굴만 보고 헤어질 경우)~최고 16만원(만날 경우)로 상정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당시 행동을 순차적으로 복기해보면 아래와 같네요.

(1) 저는 같이 들어가는 것을 절대적으로 선호하는데 만약의 경우 텔을 먼저 잡고 기다리라고 할 경우, 방 안에서 옷을 안 벗고 기다립니다.

상품을 보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죠.

(2) 초인종 소리가 나서 문을 빼곰히 열고 스캔 후 바로 문을 닫아 버리는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는데, 뚱이 아닌 이상 실제로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3) 단계까지 가는게 일반적이죠.

(3) 방까지 들어온 경우에는 침대에 앉는 대신 테이블에 딸린 의자에 앉은 채로 스캔합니다.

이런 상황에 부딪힌 경우, 처자는 좀 부담을 갖게 되는데, 제가 성매매 단속을 나온 공무원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4) 저는 정중히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풍덕천 할매가 나가는 대신 차비를 달라고 했는데, 조용히 채팅 대화 가운데 "집 근처라 눈에 띌 수 있어서 텔 잡아주세요"라는 내용을 상기시켜줬습니다.

이런 상황에 부딪히니, 풍덕천 할매 표정이 독한 놈 만났다고 생각했는지 어두워지더군요.

그리고 퇴각했습니다.

7,8년전 그나마 풍덕천 할매가 초보 시절이라 무탈하게 퇴각했습니다.

2. 풍덕천 중기 스타일

그 후에 왕십리 쪽에서 같은 수법을 쓰던 할매 일당과 만난 적이 있습니다.

풍덕천 할매의 수제자인 듯 했습니다.

당시에는 전화 번호까지 교환하고 통화도 했죠.

겁도 없었지만, 걸려봤자 알리바이가 있으니 별 일이 없으니까요.

제가 왕십리 쪽에 자주 갔던 단골 모텔이 있어서, 일단 대실까지 잡은 후, 키 인증 사진을 보냈습니다.

처자가 보내라고 해서요.

그리고는 모텔 주인한테 약속이 깨져서 미안하다고 환불을 받았죠.

모텔 입구에서 좀 떨어져서 보니, 정장을 입고 온다는 미시는 간데 없고, 시골 장터 청바지를 입은 할매가 모텔로 들어가더군요.

그리고나서 씩씩거리면서 나와요.

전화가 와서 받으니, 완전 50대 시장 아줌마 말투로 따지더군요.

3. 풍덕천 후기 스타일

지금 가격이 2번-13장, 후빼고 다 가능하다고 합니다.

7,8년 사이에 30% 밖에 인상 되지 않은 거죠.

(1) 모텔 먼저 잡고 키 인증한 사진을 보내라고 합니다.

(2) 사진을 보내면 잠시 뒤 해당 방으로 전화가 옵니다.

전화 확인 후에 처자가 잠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죠.

결론) 후 빼고 다 되고, 복장도 치마 정장 스타일, 2번 13장에 나올 수 있는 미시는 소개 받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톡이나 어플에서는 거의 불가능하죠.

후 빼고 다 되는 짜리몽땅 독산동 백작부인도 주간 2-10, 야간 2-12를 부르는 세상입니다.

풍덕천을 퇴치할 수 있고, 일없이 텔 가서 3시간 동안 편하게 쉬겠다고 생각이 들면 가도 되나, 그렇지 못하다면 풍덕천 수법에 넘어가서 몸도 상하고 지갑도 상합니다.

회원 여러분

풍덕천한테 줄 돈이면 괜찮은 소고기 뷔페에서 4인 가족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돈입니다.

아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