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글입니다.>

어제 몰카범 잡았어요. 
신분증 찍어놓고 실장님이 찍은건 지웠다면서 보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열받아서 고소하려고요. 
여러 사례 알아보니 성매매라 신고 못하는 언니들 많다는데 신고해도 어차피 별개의 사건이라 상대방이 성매매로 걸지 않는 이상 처벌 안받는대요. 
상대방이 성매매로 걸면 본인은 매수자로 몰카 + 성매수자 죄가 두개가 되는거고요. 
같이 죽자고 하면 그러라고 하죠 뭐. 
실장님이 파일 지워서 증거가 없어졌는데 어떡하나 했더니 몰카범들은 어차피 경찰에서 복원해본대요. 
저희 가게 말고 다른 가게도 갔었는데 혹시 모르잖아요. 
다른 가게에서도 찍었을지. 
복원하면서 다른것도 나오면 그새끼는 더 큰일이죠. 
솔직히 어제 실장님 대처에도 살짝 실망했고 자꾸 가게가 엮이네 어쩌네 하는데 파일 지우는것도 저한테 안보여줬거든요? 
제대로 지워졌는지 어쨌는지도 몰라요 저는. 
민증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데 혹시나 싶어서 어제 그새끼 번호 달라고 했더니 역시나 안주네요ㅋㅋ 
가게가 피해 입을까봐 저랑 상의도 없이 지워버린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솔직히 가게에 불똥 튈까봐 신고 안하려던것도 있는데 아까 통화하면서 어제 누구였는지 모르겠다길래(다른 실장님이 계셔서) 입실 시간 알려줬는데 그 시간쯤 통화한 손님이 3명이래서 초객 아니고 재방이다 했더니 재방도 두명이라네요? 
뭐라고 저장돼있냐니까 한명은 너 봤다고 써있대서 그럼 그새끼니까 달라고 했더니 이따 다른 실장님 나오면 상의해서 알려준대요ㅋㅋㅋ 

여긴 천안이고요. 
저희 가게 말고 한군데 또 갔었다니까 다른 언니들도 조심하세요. 
일하는 업소명 비댓 달아주시면 거긴지 아닌지는 알려드릴수 있고, 해당 업소 언니 있으면 민증 사진 보내드릴게요. 

얼마전에 몰카범 고소했다는 언니가 글 올렸었죠? 
아무도 믿지 말라고. 
네, 아무도 믿지 마세요. 
저는 저희 가게 실장님들이 좋아서 매니저 없고 콜 없어도 그냥 붙어있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도 없겠네요. 
실제 고소했던 언니들한테 들어보니 처벌 받았다는 언니는 없더라구요. 
성범죄만 두개가 되는데 그걸 감수하고 맞고소 하는 미친놈은 거의 없대요. 

언니들만 보이게 할까 하다가 오빠들도 보시라고 그냥 올립니다. 
성매매는 피해자가 없지만 몰카는 피해자가 있기때문에 처벌이 가볍지 않아요. 
몰카, 폭행 이런건 업소여도 신고하면 일이 커져요. 
요즘 몰카 말 많아서 판사 잘 만나면 본보기로 초범이어도 실형 보내버리는 경우가 있다는데 솔직히 그랬으면 좋겠네요. 
업소여성이라 괜찮을줄 알았다고 항변한 새끼 판사가 더 괘씸하다며 실형 간 사례도 있더라구요. 

합의는 안할거에요. 
제가 성추행, 성희롱으로 각각 고소했던적이 있는데 둘 다 합의 안했어요. 
한놈은 1베충이었는데 치료프로그램+금고형 받았고, 한놈은 군인이라 군대 어떤 기관으로 넘겨졌다고 연락 받은후에 제가 번호를 바꿔서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사과만 제대로 했어도 그렇게까진 안했을텐데 둘 다 꽃뱀으로 몰고 군인새끼는 무고죄까지 들먹이길래 ㅇㅋ 개싸움 해보자 했어요. 
나중에는 지가 군인이고 다음달에 결혼 예정이라 진짜 큰일난다고, 쎄게 나가면 제가 쫄아서 고소 취하할줄 알았다며 빌더라고요. 

언니들 몰카 조심, 미친놈 조심하세요. 
저는 이제 고소하러 갑니다.

언니와 합의 없이 몰래 촬영하다 걸리면 이리 될수도 있습니다.

그냥 즐기기만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