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자하나 멘탈 털다 채팅 쪽 얘기 하느라 삼천포로 빠졌네요.

채팅은 접속 안한지 백만년이라 잊고 살았는데..  처자가 먼저 유료채팅사이트를 멘션하더군요. 

유료채팅사이트 얘기 시작하는거 보고 광고로 오해하실거 같은데..

광고 절대 아니고, 유료채팅사이트 거르시라는 정보입니다. ㅎㅎ 

다들 아시겠지만, 하늘사랑으로 공떡 꿀빨 때도 유료 채팅사이트가 성행했습니다.

저도 무료 포인트로  여우채팅인가 허접한 화상채팅 들어가보고 가짜 프로필에 조선족 넘쳐나서 다시는 근처에 가지 않았던거 기억나네요.  

암튼, 이 허접한 유료채팅 사이트의 구조가..

남자는 유료 포인트 결제에, 여자는 무료. 1:1 대화 초대한 다음 채팅시간에따라 남자의 충전 포인트 소진.

처자한테 장미/사탕/별풍선 등 쏘는 구조입니다. 아프리카 tv랑 똑같죠.

요즘은 유료채팅 다 망해가는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더군요..

처자가 해준 얘기는.. 자기가 아는 언니가 결혼을 일찍해서  아들이 벌써 고삐리라더군요.

남편이 의사라 돈많고, 과외로 발라서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도 나름 상위권이었는데..

고삐리 되고나서 성적하락.. 엄마가 걱정되서 담탱이랑 상담하는데.. 

맨날 수업시간에 잔다고. 독서실 다니냐고..  의사 아빠라 성장기 호르몬 신경 많이써서  칼취침시키는데..

긴급 가족회의. 결론은..

컴터는 거실에 있어서 못하니 얘가 자다가 일어나서 핸폰으로 야동보며 딸치는거 같다. 

자존감 안 상하게 타일러보려고 남편이 총대매고,  마음 단디먹고 화장실 가는척 아들 방문열고 멘붕.  

어디서 구했는지 싸구려 pad에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해서 유료채팅하고 있었다더군요. 

황당한게.. 여자랑 채팅한게 아니라 아재랑 여자인척 채팅 뭐냐고  닥달했더니 실토..  채팅 알바..

그 친구왈 유료채팅에  "남학생 채팅 알바"가 넘쳐난다더군요. 뭐 면피하려고 구라친걸 수도 있는데.. 신빙성이 높아보여요..

남자심리 잘 알아서  밀당 장난 아니고 채팅 질질 끌고 별풍선 쏘게하면 월 30만원 용돈벌이 한다더군요.

용돈이 부족해서 알바하는게 아니라 아재 속이는 재미에 빠져서 채팅중독..

언니가 요즘 애들키우기 힘들다고 하소연한 얘기 전해들은 겁니다. ㅎㅎ

암튼..  할머니/할아버지 댓글부대 고용하는 것처럼 유료채팅앱은 남학생 알바부대가 서식하니 거르세요.

중고삐리 남학생이 유료 채팅계 장학하고 꿀빨고 있는 줄은 몰랐네요.   

P.S. 여탑에 고삐리 후기 알바는 몇명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