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주차 빼달라고 전화했더 가정파괴범 된 사연에 보험사 애피소드 하나 떠올라서 댓글 달려다가  따로 글 써봅니다.  


얼굴 반반해서 영어학원 프론트에서 일하던 처자를 가볍게 만난적 있네요. 진득하니 오래 회사 다니지 않고 여기저기 이직 전전.. 처자가 잠깐 자동차회사  콜센터에 일한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금방 때려친.. 짧은 기간에 이직 축하주만  몇번 쐈는지.. 담당한 업무가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서비스.  운전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텐데요..  보험료를 본인한정 등으로 하면 싸기때문에 그렇게 운전하다 명절때  가족으로 운전자 확대..  여행때 친구 추가시키는 건데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몇천원. 아래 특약 내용 참고하세요. 각 보험사마다 다 있어요. 

https://www.samsungfire.com/CnLc_Contents.do?method=getDetail&lifecareType=06&idx=00000684


대부분 와이프가 모는 세컨카는 보험료 아끼려고 본인한정이나 부부한정으로 가입된게 많아서  백화점 정도만 마실 가던 김여사께서  콜센터 전화걸어서 특약 신청 많이 한다더군요. 고객 응대 매뉴얼이 있어서 가족한정(형제자매 부모 등)으로 해드릴까요? --> 노노.  에브리바디 운전 가능으로..   처자 왈 전화받다보면 불륜인지 바로 감이 온다더군요.  계약자 명의 카드 결제 해야한다고 하면 식겁해서 끊는 김여사 많고.  센터직원들끼리 이렇게 가입한  특약을   '불륜특약'이라고 뒷다마 까며 스트레스 푼다더군요.  오늘 나 불륜특약 몇개.. 

실제 이 특약으로 노멀하게 장거리 여행을 가는 경우 안전운전하려고 특약드는거라 사고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더군요.  그런데 불륜특약의 경우 차없는 젊은 애인이 운전미숙으로 사고 많이 낸다더군요. 특히 가입한 시점부터가 아니가 그 다음날(24시 이후)부터 효력 발생 이라  하루전에 단기운전자 추가해야하는거 모르고 당일 추가하고 사고나는 경우도 꽤 되고. 

에고.. 글쓰다보니 그 고객센터 처자 추억이 떠오르는게 아니라  최근 겪은 일 갑자기 짜증이 밀려오네요..  저도 젊어서 시간 남아 돌 땐  유부 누님들 남편 출근하면 운전기사로 코스 돌았는데..  최근  전업주부 하나 공략하는데..  진도빼는데 근 5개월 걸렸습니다.  이제 주말과 퇴근후 저녁엔 서로 시간 맞추서 진도 빼기도 힘들고..  평일 낮에 보려면 외근타임 맞추거나  날잡고 휴가내야하고. 직장인의 설움 ㅋ 젊은 애들이랑은  차포 떼고 경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