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한씨가 부른 "사랑에 빠지고 싶다"라는 노래의 가사 입니다.

"운동을 하고 열심히 일하고 
주말엔 영화도 챙겨보곤 해
서점에 들러 책 속에 빠져서 
낯선 세상에 가슴 설레지
이런 인생 정말 괜찮아 보여 
난 너무 잘 살고 있어 헌데 왜

너무 외롭다 나 눈물이 난다
내 인생은 이토록 화려한데
고독이 온다 넌 나에게 묻는다
너는 이 순간 진짜 행복 하니 워어어어

내겐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이 있어 헌데 왜 워어

너무 외롭다 나 눈물이 난다
내 인생은 이토록 화려한데
고독이 온다 넌 나에게 묻는다
너는 이 순간 진짜 행복 하니

난 대답한다 난 너무 외롭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사랑이 뭘까 난 그게 참 궁금해
사랑하면서 난 또 외롭다 워우어

너는 이 순간
너는 이 순간
너는 이 순간
너는 이 순간
너는 이 순간 
진짜 행복하니

너는 이 순간
너는 이 순간
너는 이 순간 
너는 이 순간
너는 이 순간 진짜 행복하니

너무 외롭다 나 눈물이 난다
내 인생은 이토록 화려한데
고독이 온다 넌 나에게 묻는다
너는 이 순간 진짜 행복 하니

사는 게 뭘까 왜 이렇게 외롭니
또다시 사랑에 아프고 싶다"

정말 현대인의 심리를 잘 반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변을 보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맛집이나 찾아 다니고, 해외 여행도 수시로 하고.. 이쁜 여친을 만나고.. 아니면 이쁜 개냥이라도 키우며

너무너무 행복해 보이는데..

나의 현실은 직장걱정에 돈문제 걱정에.. 결혼걱정에.. 결혼후 집 걱정에.. 기혼이면 애들 공부 걱정에 건강걱정에.. 등등..

세상은 걱정 투성이고.. 남이 보여주는 세상은 부러움 일색이죠..

하지만 나만 기죽고 살 수는 없으니까..

어쩌다 찾은 맛집의 음식을 예쁘게 사진찍어 올리고.. 어쩌다 쉬는 날 들른 까페 풍경을 항상 여유있게 보낸다는 듯 올리고..

백만년 만에 무리해서 한번 간 해외여행을 일상인냥 올리고.. 등등.. 다들 그러고 있죠..

그걸 본 다른 사람들은 또 그 생활을 부러워 하고...

SNS 상의 내 일상은 얼마나 진실에 가까울까요? 아니면 과장에 가까울까요? 

서로서로 과장하고 포장하며, 상처를 주고 받는 것 같아..참 유감입니다..

상대적 빈곤을 느끼는 정도가 SNS 생활과 비례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들 맘 편히 가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