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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00:19
꽤나 한 시절에는 활발하게 활동하신 형님이었는데
얼마전 어느날 밤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연락처 중에 제 전화번호밖에 없었고
연락한 사람도 저 밖에 없었다고..
그래서 그 분 핸드폰에 남겨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경찰 말로는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누나가 오셔서 장례까지 마쳤다고 하더라구요
그 형님이 세상과 작별했다는 말이죠.
그 소식을 듣기 한 이주전에도 저랑 밤에 통화했을때는
목소리나 분위기나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습니다.
성격도 매우 활발해 보였고 원체 유창하게 말도 잘하시는 분이라
갑자기 돌아가셨다니 어안이 벙벙했죠..
그리고 연락처는 제 번호밖에 없었다는 말에...
지인이 저 밖에 없었다는 말인데
그 말이 참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경찰 사칭 장난전화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형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도 손님이 거의 없어서.
그 생각이 문뜩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식 접하면서
사람 생명이란게 참 오늘 내일 모르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들 겉으로는 웃고 활발하고 유창하지만
속에는 무슨 다들 힘든 모습이 있는건지
알기 힘들구나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