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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3 01:57

사카구치켄타로 조회 수:2,944 댓글 수:4 추천:0

 

오여란, 그 여자를 설명하기 위해서 나는 10년 전이라는 기억의 갈피를 더듬어 먼지를 털어 내야 한다. 지금 내 나이는 서른 일곱이니까, 내가 스물 일곱 살이었을 때 나는 여란과 동거했었다.

여란은 그때 열 두 살이었다. 나는 군에서 제대하고 대학원에 등록한 후, 일곱 평자리 연탄 아파트에서 혼자 자취를 하면서 연극에 미쳐 있었다.

나의 어머니는 나를 서울에서 공부를 시킨 후에 대학교수를 시키는 것이 꿈이셨다.

그러나 나는 어머니의 기대를 져 버린 채, 낮에는 무대에서 뒹굴고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와 희곡창작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런 형편에 집안 꼴을 제대로 갖추고 살 리가 없었다. 나는 때로 어디선가 들려오는 플롯 소리에 매혹되기도 했었다.

그러던 차에 내가 위층 집을 방문해야 할 기회가 우연히 왔다. 화장실 천장의 갈라진 시멘트 틈으로 새어나오는 물이 이제는 물벽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관리실에서는 수리하려면 위아래 집이 동시에 공사를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여란을 만난 것은 그 일 때문이었다. 부탁을 하기 위해 위층 집을 찾아간 나는 집주인이 의외로 열 두 살 짜리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녀의 눈빛을 보는 순간, 내가 왜 이곳에 왔는지를 잊어버리고 그녀에게 여러 가지 궁금한 것을 물었다. 그녀는 열 두 살이며, 이름은 오여란,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는 서독에 살고 있다. 원래 소녀는 할아버지와 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중풍과 고혈압이 심해지자 가출을 한 뒤 찾을 수가 없다고 했다.

소녀는 나에게 할아버지는 죽으러 나가신 것이라며 울먹이며 나에게 매달렸다. 나는 곧 소녀의 말을 토대로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냈지만 노인의 행방은 알아내지 못하고 말았다. 물론 그 후로는 내 아파트 화장실 벽에서는 물이 흐르지 않았고 소녀가 불던 플루트 소리도 끊기고 말았다.

그런 일이 있고 난 며칠 후 저녁시간에 소녀를 찾아간 나는 방안에 구부린 채 몸져누워 있는 한 마리의 누에를 발견했다.

소녀는 몸이 화덕처럼 뜨거웠고 실신한 채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소녀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고 입원을 끝내고 퇴원한 여란은 자기 아파트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나 역시 그녀에게 돌아가라고 말하지 않았다.

우리들의 동거는 생활비의 큰 절감을 가져왔고 무엇보다도 서로 정서적인 안정을 찾게 해주었다. 나는 무대연습을 끝내면 곧장 집으로 와 여란이 지어 주는 저녁밥을 먹고 늦도록 원고와 씨름을 했고 여란은 내가 사다 준 소설책을 읽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신연령은 열 살쯤 더 위로 잡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숙성했다.

나는 나중에 여란의 아이큐가 150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나에게 당신은 나의 제왕이며 자신은 스스로 왕비가 되기 위해서 내 궁성에 들어온 다른 나라의 황녀라고 했다.

이 어린 황녀, 크리스티나비는 아직 어려서 왕비가 될 수 없지만 몇 년 후에는 왕이 가장 사랑하고 총애하는 배필자가 되겠노라고 했다. 또한, 여란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나를 위해 플루트를 한 곡씩 연주해 주었으니 나의 행복은 비길 곳이 없었다.

나는 지금도 긴 머리를 한 쪽으로 늘어뜨리고 침대 모서리에 앉아 가늘고 하얀 손가락 마디를 옮겨가며 플루트를 부는 여란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처럼 선명하게 떠올린다. 나는 여란의 연주가 끝나면 그 답례로 여란의 뺨에 키스를 해주곤 했는데 후에 여란은 그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노라고 편지에 고백한 구절이 있었다.

여란은 또한 가끔 나에게 자신을 만져 보라고 요구하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거부하곤 했었다.

그러나 내가 여란과 유희적인 기분에 전혀 말려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어느 술이 취한 날, 집에 들어갔을 때 여란은 나에게 다가와 안겼고 '폐하의 아이를 갖고 싶어요' 라고 말했고 그 순간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 후에도 여란은 나에게 곧잘 그런 말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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