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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2 14:59
요새 짜증나는 일도 많고 해서 영화나 볼까 하다가
인터넷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웃고 나올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보고 극한직업을 보기로 하고
보고 왔습니다.
한동안 잘 나가다가 최근들이 폼이 많이 하락한 류승룡 형님에 그닥 연기쪽으로 기대가 안되는 이하늬가 나온다고 해서 솔직히 큰 기대를 안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웃고 나왔네요 ㅋㅋ
영화 자체는 진짜 유치하고 의도적으로 웃기려는 설정이 조금 과하긴 하더군요.
이 부분에서 호불호 갈릴 수 있습니다만 저는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보시고 나시면 굽X 갈비X왕이 땡기실 수도 있습니다.
전 영화 끝나자마자 그거 먹었네요 ㅋㅋ
배우들의 명연기라던지, 영화를 보고난 이후의 여운에 가치를 두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지만,
별 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강추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오락물로서 추천하고 싶은 영화네요 ㅎㅎ
개인적으론, 감독혼자 웃겼고 배우들은 하나도 웃기질못했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캐스팅이 정말 미스였다고 보고있습니다,물론 제 기준에서요,,ㅋ
감독이 아무리 멍석을깔아주고 판을깔아줘도 배우들자체가 그걸 살리지못하고있다는 느낌이 강하게들더군요, 중간중간 정말 웃긴씬이 있긴했지만 그장면마저도
배우들의 역량이라기보단 감독의 연출로 웃긴느낌이 컷습니다.
류승룡이라는 배우는, 왠지 그 카리스마있는 얼굴뒤에 웃긴점이 있다고 믿게만드는 힘이 있는데, 정말 알면알수록 하나도안웃긴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중간 애드립으로 보이는 배우들의 대사나 행동이 제 개인적으론 너무 과하거나 안웃긴,,보기에 안스러울정도의 장면이 많았습니다,
배우들의 개그연기는 흥행실패한 b급영화에서나 볼법한 그런연기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소재와 연출은 좋았으나 캐스팅에서 오점을 남겻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이영화를보면서 더더욱 느낀점이, 영화 스물은 정말 미친캐스팅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딱 이병헌 감독스러운 코미디였어요 스물도 바람바람바람도 배우들은 능청스러움만 끌어내면 되는. 저도 극장에서 다시 볼 생각은 안들어도 나중에 VOD나 파일뜨면 다시 볼 정도. 재밌게 보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