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적이고 자극적인 '스텐딩'체위

여러 가지 체위 중에서 가장 즉흥적이고 자극적인 체위는 서서 하는 체위이다. 섹스 초보들에게는 섣불리 시도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하지만, 몇 가지 포인트만 숙지하면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 준다.

균형적으로 남성이 특별히 힘이 세다면 여성을 허리춤까지 들어 올린 채로 시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두 팔로 여성을 안은 채로 피스톤 운동까지 가능한 괴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불가능 하다. 잘못했다가 여성을 안고 고꾸라지는 실수를 범할 수 있으니 여성이 벽에 기대어 서고 남성이 그 앞에 서는 것이 제일 좋다.

장소 설정도 주의해야 하는데 워낙 입위는 즉흥적인 상황이 어울리는 지라, 어두운 골목길이나 후미진 공간을 상상하는 것이 로맨틱 하지만, 샤워실이나 수영장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선채로 피스톤 운동은 애액이 되도록 씻겨내려 가지 않는 상황이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위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옷을 다 벗어버리지 않아도 되고 간단하게 끝낼 수 있고, 공간적인 제약을 받지 않으며, 격렬하고 화끈한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이유일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입위는 여성이 한쪽 다리로 지탱하고 벽에 기대고 한쪽 다리를 남성의 허리에 감싼 채로 삽입하는 체위가 있는데, 이 경우는 남성이 앞뒤로 피스톤 운동을 하기 보다는 아래에서 위로 들어올리는 식의 피스톤 운동이 강한 자극이 된다. 이외에 다른 세가지 입위를 소개한다.

1. 탁자형입위

입위의 첫 번째 자세는 여성이 탁자나 책상 같은 조금 높은 곳에 눕고 그 앞에 남성이 선채로 그녀에게 삽입하는 자세이다. 남성은 삽입한 후 여성의 엉덩이를 붙잡고 그녀의 발을 남성의 어깨 위에 걸친다 이렇게 하면 여성의 음순이 남성의 피부에 바짝 와 닿을 것이며 후배 위 보다 도 더 활짝 열린 여성의 성기를 볼 수 있다. 이때 여성은 등을 곧게 펴야 하며, 등을 구부려 상체를 들어 올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여성 자신의 발이 남성의 어깨 위에 걸쳐져 있는 쪽을 바라보는 것이다. 등을 곧게 펴야 하는 이유는 남성의 페니스가 g포인트 근처에 힘을 가하는 동안 자신의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 허리형입위

입위 두 번째는 탁자 형보다 조금 더 낮은 소파 정도의 높이가 좋다. 여성이 등을 대고 눕고, 이번에는 여성의 다리를 남성의 어깨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남성이 여성의 다리를 두 손에 쥐고 앞으로 밀어 여성의 몸을 동그랗게 말아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성이 유연성을 발휘하여 두 다리를 자신의 머리 양 옆까지 올려 붙여 준다면 더 좋다.

이 체위는 삽입을 최대한 깊이 할 수 있기도 하고, 여성의 성기 애무를 항문까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합의만 된다면 가벼운 항문삽입의 유혹까지 느끼게 된다. 그리고 여성은 허벅지를 굽히면서 삽입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3. 엎드린입위

남성이 가장 좋아하는 입위라고 하는 이 체위는 여성이 선채로 두 손을 바닥에 대고 엉덩이를 들어올린 체위이다. 남성은 여성의 뒤에서 엉덩이를 잡고 삽입한다. 여성의 엉덩이 높이와 남성의 허리 높이가 잘 맞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단 여성의 놀라운 유연성을 발휘해야 할 뿐 아니라 균형을 맞춰주지 않으면 남성이 뒤에서 피스톤 운동을 할 때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남성이 삽입을 하되 여성의 허벅지 뒤쪽을 자신의 무릎으로 의자처럼 버텨주면 여성이 자세를 유지하기에 좀더 수월하다. 남성은 삽입할 때 다리 사이로 출렁이는 여성의 가슴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매력적인 체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