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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12:17

생각의힘 조회 수:2,959 댓글 수:8 추천:8

 

 이런 질문 받으면 어떤 사람들은 모멸감또는 반발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감히 한번 질문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섹스실력은 석기시대 원시인들의 섹스실력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답변들과 통계가 나올지 심히 궁금하긴 하지만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사실 인류문명이 발전한다고 해서 모든 분야가 다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학기술과 관련된 문명은 물론 눈부시게 발전하였지만,

 

 예술분야 특히 음악같은 경우는 오히려 고전시대에 비해 퇴보했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음악외에 문학도 비슷할 수 있고요.

 

 하지만 음악이든 문학이든 아니면 다른분야이든 퇴보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을지라도

 

적어도 이 시대에 과거 최전성기 그 당시를 따라하거나 재현하는 것 그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읽을 수 있는 문자로 된 기록과 악보가 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음악이나 문학말고 과학기술도 물론 마찬가지입니다.

 

 문자와 기록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눈부신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인류역사 모든 문명의 발전이 있었던 건 기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 기록을 보고 과거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을 유지하면서 발전시키고 개선시키고 고칠수 있는 부분은

 

고치고 하면서 발전이 이뤄진 겁니다.

 

 

 하지만 섹스학(?)은 어떤가요?

 

 남겨진 기록이 거의 없습니다. 기록이 없으니 발전이 없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나마 있다고 알려진게 중국의 황제내경의 소녀경 내편 과 인도의 카마수트라 정도입니다.

 

 이 거 도대체 언제적 책인가요?

 

 황제내경의 황제는 중국 삼황오제의 그 황제 맞습니다. 역사보다는 사실 전설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실제로 황제가 쓴 책인지는 믿기어렵고 현재 전해져 내려오는 책은 수나라때 재편집된 책이라고 합니다.

 

 카마수트라는 바츠야야나라는 학자가 쓴 책인데 이 사람은 인도 팔라바 왕조 초기때 사람으로

 

4세기경 인물입니다.

 

 소녀경이든 카마수트라든 오래된 책인 것도 책이지만 다른 이론학술서에 비해 검증 입증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야메 에 가깝습니다. 믿을 수가 없다는 말이죠.

 

 

그러면 섹스를 제외한 다른 대부분의 기술, 학문들과 달리 섹스학은 왜 정식적으로 기록화되지

 

못하고 발전하지 못한 것일까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터부시되고 금기시되었기 때문이겠죠.

 

그런 성향이 지금까지 내려와서 석기시대이래, 아니 많이 양보해서 소녀경/카마수트라 이후

 

전혀 발전이 없고 정체된 분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섹스를 좋아하지만 섹스에 대해서 대부분 무지합니다. 그래서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는 썰이나 쫓아다니면서 이렇게 하면 좀 나아질려나 혹시나 바래마지 않지만

 

그래봤자 별 효과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도 자질구레한 역사 얘기보다 뭔가 확실한 테크닉 하나라도 어떻게

 

얻어볼까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이 글 끝까지 읽으시면 근거없는 썰이나 야메따위보다

 

근본적인 원리를 배워가실 수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보단 이 글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섹스학의 당위성과 필요성,

 

남녀간의 차이 신체 기능적인 이해등등 우선적으로 설명해야 될 부분이 많은데,

 

 

먼저 섹스학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얘기해 보죠.
 

섹스를 과거부터 지금까지 터부시하고 금기시 했기때문에, 앞으로도 과연 그래야 할까요?

 

성에 대해 개방적인 분들이 많다고 여겨지는 이 커뮤니티에서 조차도 동의하시는 분들

 

적지 않을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과거에 오랫동안 진행된 전통이라는게 반드시 옳고 바람직한 것만은

 

아닙니다.

 

일례로 노예제를 한 번 볼까요?

 

노예제도의 시초는 고대시대 거의 문명초기시대부터 있었던 제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고조선의 8조금법에도 등장하죠. 고조선 시대부터 주욱 진행되어오다

 

1894년 갑오개혁때 공식적으로 폐지됩니다. 수천년동안 진행하다 폐지된지 고작 100년 조금

 

지났네요. 우리나라의 노예제는 노비제라고 했는데 노(奴)남자노예, 비(婢)여자노예로 남녀 구분을

 

두었습니다. 노비제 폐지 이후로도 형편에 따라 노비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당시 신조어로 '머슴'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나라같은 경우는 나라마다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표적인 경우는 미국의 노예해방이죠.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이 1863년 1월 1일이니까  약 150년 전이네요.

 

오래되었다고 반드시 좋은 건 아닙니다.

 

노예제도 말고 다른 것도 볼까요?

 

요즘 문제많은 페미니즘, 동성애자 인권 같은거..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이런거 언제부터 생겼죠.. 그리 오래 안되었죠?

 

하지만 지금은 무슨 영화든 드라마든 저런거 지지하지 않으면 지랄발광을 떨고 있죠.

 

섹스학이 저런 페미니즘, 동성애에 비해 과연 터부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언급한 섹스학이란건 어디까지나 이성애에 기준한 섹스학입니다.

 

딜도나 항문 좋아하는 레즈비언이나 게이들이 아닌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일반 남성 여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야말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인데 왜 터부시되고 왜 금기시 되어야 합니까?

 

이제는 기술과 학문으로 연구되어야 할 분야입니다.

 

지금도 늦었다고 봅니다.

 

 

 

긴글 부담으로 여기시는 분들 많으시니

 

일단 여기서 끊고 2부는 다음에 계속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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