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으로 만나기로 한 처자가 갑자기 약속을 캔슬해서

집에서 혼자 술 한잔 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노원 키남 님의 키스방 글이 생각이 나서

난생 처음으로 비제휴 키스 방 예약을 했습니다.

어딘지 말씀 드리기는 그렇고

내상 글을 써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문자로 예약 문의를 남기니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네들은 수위가 정말 낮다고 하길래

원래 키방이 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시설은 그렇게 좋진 않았지만

처음 가 보는 키방이 너무 신기해서 이리저리 둘러봤네요

매니저가 들어오고 나서 바로 친금감있게 반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제가 키방 처음이라고 얘길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가 말하길

여기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얘기만 하고 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에서 관계를 가지는 사람은 거의 없고 관계를 가지더라도

아마 돈을 주고 가질 것이다

그래서 키스도 안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냐고 물어보니까

여기에서 매니저 들이랑 대화를 하며

힐링을 하고 가는 사람 들이 많기 때문에

세 타임 네 타임 끊어 놓고 영화도 보고 밥도 시켜 먹고

그냥 힐링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그런 얘기를 한 30분 쯤 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그 친구 얘기를 들어 주고 있었어요....ㅜㅜ

저는 속으로 키스는  언제 해주나

이런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더라고요

50분이 다 되어 가도록 손도 못 잡아 봤네요.

53분이 다 되고 나자 타이머 소리가 울렸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손도 못 잡고 키스는 당연히 못 하고

그 친구의 아주 빨간 팬티 한 번만 봤네요

그래서 노원 키남 님의 글을 다시 정독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땐 노원키남님이 거짓말을 하는게 아닌가?

정말 키방에서 섹스가 가능한가?

노원 키남 님이 말씀하신 기본 수위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적는 지금 이 순간 저는

제 자신에게 한마디 하게 됩니다

이런 개 호구 병신 새끼야ㅋㅋㅋㅋ

키 방에서 너무 매너 있게 하는 것도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제가 만약  키방 매니저 였다면

저처럼 처음 왔다고 하는 손님에게

그래도 최소한의 서비스는 해 줄 것 같은데

이 친구는 제가 처음 왔던 소리를 듣고

처음부터 끝까지 얘기만 했습니다

키스방에서 키스 안 하는 사람이 많다는걸 

아주 많이 강조를 하면서요.

키방 고수님들

제가 호구인 거 정말 잘 알고 있고

바보 짓 한 거 알고 있는데

정말 제가 무엇을 잘못해서 키스를 안해주었는지

꼭 좀 알려주세요.

 7만 원 날리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무슨 욕이라도 달게 듣겠습니다

그리고 버새 진급신고 해서 기분 좋았는데 기분 개 좆같네요

그리고 노원 키남 님ㅋㅋ

원망하는 거 아닌 거 아시죠 장난으로 적었습니다

노원 키남 님이

댓글 남겨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키새가 된 버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