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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7 01:03
어제 금요일 저녁 귀가 하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버스 정류장에 있는데 뭔가 하얀 색 카드가 떨어져 있네요.
우선 뭔가 싶어서 주워서 보니 다들 아시는 서울 신촌에 Y대 학생증입니다. 19학번 여자 아이 (사진을 찍어서 올리려고 하겠지만 요즘 개인신상 떨릴까봐...그냥 서술하겠습니다.)
과는 이.공계열인데...사진상으로 염색한 긴 머리인데...이쁘고 귀엽네요. 하얀색 브라우스 입고 찍은게..
Y대 학생증이 우리은행(위비뱅크)과 연결 되었더군요. 2000년대부터 아마 학생증이 보면 학생증 기능과 함께 은행 카드 기능도 있지 않습니까...
어쨌든 주운 곳은 신촌이 아니고 신천입니다. 술을 먹었던지 아니면 근처 은행에서 돈을 인출했는지 모르겠지만...
옛날 같았으면 어떻게든 쌍팔년도 식이면 잃어버린 학생증이나 특히 여대생의 경우 손수건을 빌미로 만남이 이루어졌는데...
이제 나이들어서 참 ...그냥 썡까고 휴지통으로 버릴까...어차피 지금은 방학이라 학교 갈 일도 없을거고. 도서관가서 책 빌릴 일도 없을덴데..모르죠. 학구열에 불타서 도서관가서 공부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쩄든. 9월달에 개강하고 만드려나...
아니면 친절(?)하게 적힌 과사로 검색해서 전화 후 " 거기 무슨 학과죠. 19학번 ㅇㅇㅇ 학생증을 습득했는데요. 보내드릴까요?" 라고 할지...
모르겠네요.
젊었을때. 학교 다닐 때 이런 행운(?)은 한 번도 없었는데...
학교 근처도 아닌 동네 근처에서 이런 행운이...ㅋㅋ
좋은 밤들 되세요.
P.S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것 가운데 비슷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