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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11:53
며칠전 시위대가 홍콩에 위치한 중국중앙정부 관공서 휘장에 먹칠을 해서 중국에서 난리가 났었죠
중국 국방부대변인이 말하길
"시위대가 중국중앙정부에 도전하고 모욕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홍콩정부가 원할 경우 중국인민해방군(중국에서 부르는 군대 호칭)을 홍콩의 질서안정을 위해 투입할 수 있다"
라고 공식적으로 언급을 했습니다
원리적으로 중국군이 홍콩에 내정에 간섭하거나 사회질서안정을 빌미로 투입되어 작전을 펼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영국과 합의한 내용에도 홍콩정부가 요청할 경우, 중국중앙정부가 합의서 내용을 실행하는 기관을 통헤
투입될 수 있다고 나와 있구요
하지만,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홍콩에 병력을 투입하는 일은 중국입장에서 모험에 가까운 일이죠
글로벌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홍콩이니만큼 서방국가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거라는 것과
글로벌 강대국을 꿈꾸는 중국이 순식간에 대외관계면에서 고립되어버리는 상황이 생기고
개방이전의 중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걸 중국정부도 잘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 중국군이 심천과 광저우를 통해 홍콩으로 투입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인터넷과
위챗을 통해서 퍼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실제로 광저우에서 홍콩으로 이번에 개통된 고속열차를 통해 대규모의 군병력이 이동하는 모습이
일반인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공개되었죠
시위대에 경고를 하기 위한 퍼포먼스인지, 실제 투입을 준비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여기서 긴장감넘치는 것은...
지난주 폭력사태가 있었던 지역에서 홍콩시위대가 총집결 시위를 예고했고
그에반해 폭력사태의 중심에 있는 그 지역 폭력배집단에서도 가만히 주시하지 않겠다.
강력한 행동으로 저지하겠다라고 자체공문을 통해 이미 그 지역 전체에 퍼뜨리고 있다는 겁니다
시위대와 반시위대가 마찰을 일으켜 폭력사태가 발생하면 홍콩경찰은 약한척하며 뒤로 물러날것이고
반시위대는 더 시위대를 자극하거나 난폭하게 대응하면서 사태를 키우고
그 상황을 홍콩정부에서는 중국중앙정부 개입의 빌미로 삼아 실제 군병력투입으로 이뤄질수도 있다는게
떠도는 예상들입니다
한국도 오래전 비슷한 경험을 했었죠
일반 경찰공권력과 군병력의 대응은 많이 다릅니다. 경찰은 치안유지가 목적이지만
군병력은 국가기강, 보안, 국가안전유지가 목적이니 만큼 그 대응방법이 다를 수 있고
게다가 중국군은 시위진압이나 소수민족지역 소요사태에 투입되어 이미 많은 강력진압을 해온 경험이 있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까요
아무튼... 지난주 일요일 폭력사태이후 홍콩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같네요
별다른 대응없던 일반시민들도 폭력을 휘두르는 반시위대나 일반시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시위대
양쪽에 강한 반발을 하기 시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은 홍콩에 있는 홍콩영주권자이자 중국에서 넘어온 홍콩시민이
중국병력의 홍콩진입을 환영하는 위챗내용입니다
홍콩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빨리 안정화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지만
뭔가 짠한마음도 많이 듭니다.
발버둥치는 시위대와 전혀 씨도먹히지 않는 홍콩정부
온갖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물타기에 여론조장까지... 거기에 놀아나고 휘둘리는 시위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말이죠
이러다가 자칫 잘못하면 홍콩이 중국에게 먹히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홍콩인들이 중국인들을 싫어해서 홍콩땅으로 유입되는걸 극도로 경계를 했는데
저 사진이 실제 사진인지 아닌지 몰라도 실제 사진이고 실제 상황이라면 지금 이 시각의 홍콩, 미래가 불투명할 정도로 위험해 보입니다. 자기들끼리
어떻게든 해결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중국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해결할 하려고 하는 홍콩 정부 인사들이나... 그걸 빌미로 홍콩에 진입하려는 중국이나....
여탑에서 정치 얘기하기 뭐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북미 관계나~ 오늘도 미사일 한발 발사 했다는 소리나 들려오고....
일본은 걸핏하면 한국에 무력으로 들어올 생각이나 하고 앉아있고..... 한마디로 아시아권이 굉장히 혼란스럽네요. 이런 분위기가 전쟁 터지기 가장 쉬운 상황인데
중동이 화약고라고 흔히 얘기하지만 이제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주변이 화약고가 되 가는 느낌이군요.
홍콩 송환법을 촉발시킨건 따지고보면 대만이죠
그걸 맞받아서 정치화시킨건 중국이구요
의미대로만 보자면 전혀 문제없어보입니다. 범죄자를 인도하는 것에 대해서는요
그런데 거기에 중국이 들어가는게 문제가 된거고, 거기에 가장 크게 반대하는게
현재 홍콩에서 반중국세력을 주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 중에 중국에서 당파싸움에 밀려 홍콩으로 온 사람들이 꽤 되죠
상하이방 사람들..
이 사람들 자금력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지금 시위대의 비용을 전반적으로 대고 있는것도 이들이구요
송환법이 통과되는 순간, 이 사람들은 홍콩에 있는한 중국에서 정치범으로 송환을 요청할게 뻔하죠
이민가면 되지않느냐하지만, 중국과 이권관계가 있는 국가에서는 받아주지 않을거구요
아무튼 경제사정으로 인해 송환법시위가 촉발된건 아닌거 같습니다
홍콩경제는 여전히 탄탄하고, 국가도 아닌 1개도시로서 다른 국가들과 경제력을 다툴만큼 건재합니다
아쉽지만, 결론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십몇년후에 홍콩은 중국으로 완전반환되고
이미 홍콩은 국가가 아닌 중국의 특별자치행정구로 귀속되어 있구요
홍콩의 특별성과 자유경제/정치를 인정하지않으려는 중국과 그 반대세력의 다툼은 이번 사태가 잠잠해져도
계속 튀어나올겁니다
정말 아쉽지만, 홍콩이 독립을 원하고 외치지만
미국이든, 영국이든 나서서 그 독립을 지지해줄 수 있는 국가도 없고
독립을 하기위한 체계도 잡혀있지 않습니다
당장 전시민의 30%정도가 이미 중국에서 넘어온 이민자들인게 현실이죠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홍콩 로컬토박이들은 점점 더 홍콩을 벗어나고 있구요
뭐..저도 앞으로 4~5년 정도 후엔 영국으로 옮기거나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은 이미 모든 면에서 동북아시아 국가들 중 최하를 자리하고 있죠
대만도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건 홍콩과 매한가지... 그래서 홍콩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조용히 지켜보면서
응원답지 않은 응원을 하고 있는 거구요
설마설마하면서 홍콩이 한건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라볼겁니다
그러면 자신들도 그 기세를 몰아 무언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겠죠
그걸 중국이 경계하고 있는거구요.
거꾸로말해서 정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계속 들끓는다면 중국입장에서도 대만이나 기타 소수민족들의 자치구에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거친 상황도 감수하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홍콩에 사는 사람으로서 정말로 그런 상황을 바라진 않지만 말이죠
홍콩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긴 하죠
홍콩에 투자하는 회사? 홍콩은 1~2차산업 인프라가 거의 없는 곳입니다
재배, 생산 등의 산업이 거의 없죠.
홍콩 경제의 주축은 금융입니다.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크고 전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주식거래소가 있죠
도쿄-상하이-홍콩
상장폐지가 빈번한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와는 차이가 납니다
자본이 간다 안간다는 표현은 적절해보이지는 않는거 같네요. 실제로 홍콩에 투자하는건 아니니
미국과 영국의 메이저 금융그룹들의 아시아지사가 홍콩에 위치하고 있고
거래량과 안정성, 신뢰도 면에서 아직까지 한국보다 우위에 있는게 현실입니다
저금? 한국식으로 홍콩에 저축을 하거나 적금을 넣는 외국인은 거의 없습니다. 이자라고 해봐야 1년에 1프로 정도
대부분 주식거래나 코인거래, 기타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죠
그리고, 단순하게 생각해서 홍콩이 중국에 넘어간다. 그러니 중국공산당이 재산압류하고 잡혀간다라는 생각은
아주 2차원적인 생각같아 보이네요
상하이나 심천주식시장에 투자하고 거래소 상장해있는 한국자본만 해도 엄청난데 말이죠
홍콩은 중국으로서는 반드시 품고가고 싶은 도시입니다. 자유경제 환경에서 중국보다 더 빠르고 탄탄하게 성장한 도시로서
벤치마킹을 통해 상해와 심천 등을 국제금융도시로 키우고 싶어하는게 중국의 바램이고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상하이에 가면 홍콩거리가 있죠. 실제 홍콩에 있는 도로와 건물명을 동일하게 해놓은 곳이 있습니다
홍콩금융전문가들을 상하이로 초빙하거나 높은 연봉으로 스카웃해서 십수년간 키워놓은게 상하이 증권거래소구요
홍콩이 독립할 가능성보다 중국에 완전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게 사실입니다
중국이 영국과 합의했던 홍콩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일국양제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얼마나 세밀히 지키느냐가 관건이고
완전 반환 후에도 그 특수성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인데
중국의 계획은 그 때까지 중국의 대도시들을 홍콩에 버금가거나 더 큰 규모의 경제허브로 성장시켜
홍콩을 자연스레 편입시키겠다는 겁니다
금윰, 무역 등의 방면에서 말이죠
마지막으로, 홍콩은 정말 작은도시 (전체면적이 서울에 1.5배정도)이고 인구도 700만을 가까스로 넘는 도시입니다
영국과 일본자본에 의해 성장해왔고, 중국자본에 잠입되어가는 기업들이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금융경쟁력과 안정성 면에서는 작은 도시일지라도 한국을 능가하는 경우도 많은게 현실입니다
그런 특수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표면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건 무리가 있는거죠
아 ㅎ 구구리님 저금이 그 저금을 말하는건 아니고 자금 분산를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내가 돈이 아주 많아서 스위스나 독일 런던 등에 내가 헷찌 차원에서 원화를
바꿔 1000억정도를 묶어놓는다 근대 유럽은 너무 멀고 불편하기 때문에 hsbc 등에 넣어놓는다 홍콩 고가 부동산을 사놓는다 사모펀드를 만든다
이런걸 이야기 하는거죠 중국 주식투자 등의 투자를 고려해서 홍콩에서 자본을 굴릴수도 있고 지금 많이 하는 식으로 사모펀드로 쓰리쿠션
을 때릴려고 홍콩 지사를 만들수도 있고 그런 자본이 자유롭게 굴러다니며 장난칠수 있는 중간기착지였는데
근대 홍콩이 중국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홍콩이 위와같은 국제 투자처로써의 매력이 상실될수밖에 없다고봐요
우선 중국자본에 포션이 점점 커지면 중국경기와 밀착되서 중국 리스크가 그대로 홍콩에 반영될것이고
또 바로 잡어가지는 안는다고 하지만 결국 본토에서 돈빼돌린 떼놈들이나 또 홍콩에 투자한 투자자들이나 이런저런 이유로 중국 공산당에게 찍히거나 문제가
생기면 내 계좌가 묶일수도 있고 한발 더 나아가 내 인신이 구속되서 중국으로 끌려갈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죠
아직까지 국제 자본시장에서 중국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낮으니까요
송환법이 민주화 인사를 겨냥에 불안하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론 검은돈을 묶어둔 본토 돼지들이나 또 해외 투자자등에게
도 매우 불안감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법이죠
결국 국제도시 홍콩이 아니라 중국의 홍콩이 되버리면 홍콩은 자본 경유지나 자본 시장으로써의 자유도와 매력도가 떨어질수밖에 없죠
그래서 10여년 전부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이 각광 받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홍콩이 예전만은 못하죠
결국 검은돈이나 돈은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고 또 법적 안전성이 보장되고 금융적인 리스크가 최소여야되는데 중국은 그런면에서 다 최하기때문에
홍콩이 중국에 편입되는순간 끝이라고 봅니다 중국놈들은 그런걸 알겠지만 홍콩역시 그리 큰 파이로 보진 않기때문에 다소 국제자본시장으로써의 매력이
상실되든 말던 안보와 대만등을 고려 완전히 중국화 하고 잡아먹겠죠 어쩜 짱꺠들은 홍콩을 죽이고 그 파이를 본토 상이이 등으로 가져오는걸 더 원할수도
있겠네요
여파튼 개인적으론 앞으로 더더욱 이런 현상은 가속될걸로 봅니다
만약 돈이 아주 제가 엄청 나게 많아서 수백 수천억을 해외로 분산시킨다면 전 홍콩은 절대 안가고 독일 스위스 말레이시아 싱가폴 스위스 런던 미국정도로 가겠습니다
다들 그러케 생각들 많이 할거에요 ㅋㅋㅋ
그게 홍콩의 매력이었죠. 그래서 홍콩의 금융업이 발전하게 됐구요
자유경제체제 아래서 세금이나 소득세의 기준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많이 낮고 좋은 편인데다가
미영국가들의 글로벌금융회사들이 위치하고 홍콩의 재벌기업들이 온갖 인재들을 데려다놔서
돈많은 사람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금융경제를 만들어 놓은게 홍콩의 경쟁력이었습니다
중국의 입김이 강해질수록 말씀하신 현상은 더 커지겠죠
이미 그런 문제로 각 기업들이 PB전문가들을 데려다가 그런 정보유출이나 신뢰도 유지를 조건으로 걸고서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구요
하지만 홍콩은 스위스 비밀계좌처럼 검은돈이 오가는 금융시장은 아닙니다
홍콩에 와서 은행업무를 봐 본 한국사람들이라면 다들 알죠. 얼마나 까다롭고 철두철미한지
홍콩반환이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금융업상에 문제가 될만한 돈거래는 미리 차단하거나
발견시 위에 말한대로 철두철미하게 대응하는게 홍콩입니다
세금이 적고, 투명성이 있는 시장으로 보시면 되고 그런 매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거구요
위에 말씀하신 문제들은 완전 중국화가 되든 어느정도만 중국화가 되든 홍콩이 넘어서야할 문제입니다
아직까지는 반환시점에 있었던 우려만큼 중국의 지배를 강하게 받거나 투자면에서 불안정한 요소가 될만한 부분이 부각된 적은 없었습니다
대부분 님이 올리신 글처럼 그럴것이다라는 예상이 대부분이구요
네 태국에서 위와 관계된 일하는 동생이 있는데 거기 국내 유명하긴한데 그렇게 크게 제조업 등으로 사업을 하는건 아니고ㅋ
여하튼 돈많고 유명하긴 한 한국넘들이 싱가폴 등에다 돈 많이 가져다 박어노트라고요
지금 뭐 벤쳐 투자해서 상장하고 하는 넘들도 대부분 쓰리쿠션 한번 안먹고 하는경우 별로 없고
또 그렇게 하는 애들이 놀기는 싱가폴서 노는게 아니라 방콕에와서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지방 예선 입상자 예를들어 뭐 참외니 고추니 상치니 뭐 그런
욱기는 아가씨들 많찮아요 그런거ㅋㅋㅋ
있그런거 입상먹은 애들 불러다가 골프도 치고 또 나름 쪼매 유명한 애들 팬미팅 이니 이벤트니 타이틀로 해서 1억에 3번 정도
불르기도 하고 때^^도 같이 밀고 뭐 잘 놀더라고요ㅋㅋㅋ그 해외 에이전시에 러시아니 미국 애들이니 모델도 불러서 놀고
그래서 대충은 돌아가는 꼬라지를 많이 듣고 보고 했어요 돈많은 애들은 의심과 불안이 졸라 만터라고요ㅋㅋ
남의 일 같지 않은건 왜 일까요.. 예전 우리나라와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