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남자들의 자존심 ‘정력’과도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

인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수분의 중요성은 많은 곳에서 계속적으로 강조된다. 몸을 이루는 세포와 조직은 물을 통해 구석구석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설하고, 또 필요한 요소를 재 흡수한다. 만약 물을 마시지 못하면 배출 되려던 물이 거의 다시 흡수되어 전체 수분량을 보존하려는 것이 우리 몸의 기능이다. 따라서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몸 속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는 것이다.

국내 물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자 강남의 한 유명 백화점에서는 물 코너를 신설했는데 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오스트리아의 왕족 아기들이 먹는다는 한 물은 500mm에 5천원에 팔리고 있고 필란드의 자작나무에서 뽑아냈다는 한 물은 한 병에 1만 9천원이나 한다. 같은 양의 우리나라의 생수 가격이 500원 정도라고 할 때 50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이런 비싼 물을 누가 사먹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백화점의 발표에 따르면 해마다 성장세라고 한다.

물은 남자들의 자존심 ‘정력’과도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체내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혈액순환에 지장이 생기게 되고 이는 곧 발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면 피가 맑아지면서 혈액순환도 촉진돼 언제나 ‘발기찬’ 남자가 될 수 있다.

‘나는 여자의 맹세를 물에 적어 놓는다’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시인의 한 사람인 소포클레스의 명언이다. 1초도 안돼서 지워지는 물로 쓴 글씨처럼 여자의 맹세는 가볍고 금방 잊혀진다는 뜻이다. 나이트에서는 잘 벌릴 것처럼 행동하고 모텔도 순순히 따라가고 아니, 오히려 모텔에 빨리 가자며 안달을 하다가도 막상 모텔에 들어가면 아빠가 엄하다며, 너무 급하다며, 자기는 그런 여자 아니라며, 술김에 잘못 생각했다며 잽싸게 신발을 신고 빠져나가는 여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섹스를 할 때 폭포처럼 물을 쏟아내는 여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물이 너무 많아 미끄덩거리다 보니 별로 좋여지는 느낌도 안 나고 마찰에 의한 소리도 나 집중을 하는 데 방해가 된다며 고민을 한다. 심지어는 자신이 침이 많아 애액도 많은 것이 아니냐는 말도 안 되는 연관을 짓기도 한다. 하지만 남자들의 입장에서는 고맙기만 하다. 바로 여자를 만족 시켰다는 성취감 때문이다.

지구의 70%는 바다로 이뤄졌다. 대부분이 물로서 구성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바다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많은 부분들이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다. 바다의 면적과 비슷한 수분의 비율을 가진 인체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되었다 해도 고치지 못하는 병들이 더 많으며 풀리지 않은 인체의 신비도 부지기수다. 이는 발기도 마찬가지다. 영원히 필요 할 때 마다 발기를 할 수 있게끔 하는 시술 혹은, 의약이 개발된다면 그것은 인류에 기리기리 남는 크나 큰 업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