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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09:56
안녕하세요
강남 뒷골목쪽에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데 계약기간전에 원래하던일을 하기위해 약 1년전쯤 내놓았는데 이런저런 이유들로 성사가 안되네요
권리도 반이하로 내렸는데...
혹시 카페 매매 잘되는 사이트나 방법아시는분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러다가 제 권리금 한푼도 못 챙기고 나가야 할거 같네요...
부디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는 항상 괴리라는게 존재하죠.
님은 내가 이 가게를 하면서 얼마를 투자했고 얼마간 공을 들였기에 이정도는 받아야해라고 생각하지만
들어오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쓰레기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10여전전에 문구 도소매점을 매장만 200여평 정도로 크게 하는 분이 매장 좀 팔아 달라고 해서
얼마정도 생각하시냐니까 창고에(복층으로 약400여평) 있는 물건까지 다 합쳐서 20억을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기분 나쁘시겠지만 사장님에게는 저 물건들이 다 돈으로 보이겠지만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 쓰레기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그 가격 못받습니다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몇번 붙이기는 했는데 덩치가 너무 크다보니 다들 엄두를 못내더라고요.
금액도 적게 부르는 사람은 5억(도둑놈이죠 ㅋ) 조금 많게 부르는 사람은 8억 정도..
사실 그런 큰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직접 매장 얻고 물건 사입해서 새물건으로 장사하지
뭐하러 중고를 사서 장사를 하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물건을 잘 파느냐 못파느냐는 내가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정도 금액이면 사겠다라는
정도의 금액을 책정하시면 좀 쉽게 팔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뒤집어서 아주아주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님이라면 지금 이렇게 경기도 안좋고 한데
님이 내놓은 가게를 그 금액에 사시겠습니까?
본인만 알고 있어야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