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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00:13
한 3주 전부터 뒷꿈치쪽이 욱신욱신하더니,
아침에 첫 발 내딛을 때에는 엄청난 통증이 와서 병원을 가보니
아킬레스 건염 이라고 하네요...
체외충격파치료를 권유해서 받기는 했는데
이게 엄청 아프더라구요...염증있는 곳에 다다다다 쏘니까,
절로 윽 소리가 나게되는데.. 꾸준하게 받아야한다고 하네요,
혹시 체외충격파치료로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 치료해 보신분 있나요,
충격파치료라는게 직접 염증을 없애는게 아니고,
그쪽에 혈류를 잘 돌게해서 회복을 도와주는거라던데..
비급여라서 꽤 병원비가 나오는데 꾸준히 하면 확실히 효과를 받는지 궁금하네요..
짤은 그냥 어디서 주운겁니다! ㅡ,.ㅡ
저도 족저근막이 늘어나서 염증동반해서 30분 서있어도 종아리 퉁퉁 붇고 2년을 누워있엇습니다. 고생 엄청했는데 어느날 설겆이하면서 수건위에 서있으니
덜 아프더라구요. 그뒤로 발에 완충을 해주면 덜아프다는걸 알고 다이소에서 쿠션 깔창 3천원짜리 사이즈 별로 파는게 있는데 그제품만 오래갑니다.
한의원 침 잘놓은데 가서 침맞는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시프겔 이라고 한의원 진료받아서 처방해주는 젤도 좋습니다.
서울쪽 이시면 정형외과에서도 못고쳤던 제 다리를 광진구 군자동 중앙한의원 이라고 여기 침 덕분에 걷게되었습니다.
원장님이 다리쪽 맥짚고 정확히 어디가 아픈부위인지 알려주십니다. 여기 입소문 자자해서 아침부터 침맞는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아킬레스 스트레칭을 꼭 병행해서 하세요
충격파 기계 방사형은 싼건 1500만원부터 7000만원 사이 정도고 포커스형도 4000만원부터 1억5천까지 다양합니다
기계마다 치료효과 편차가 매우 크니 거기 충격파가 효과 없으면 다른 병원가서 받아보세요
대개는 방사형보다는 포커스형이 효과가 더 낫고. 기계는 STORZ꺼(제일 비쌈)가 제일 낫던데요, 그거 다음으로 울프꺼 정도..나머지 구색 맞추기용 국산 체외충격파 기계는 영 별로에요
받으실때 기계 겉에 STORZ 적혀있는지 슬쩍 보세요
그러고보니 학회에서는 매일 받아도 좋다고는 하는데 포커스형은 몰라도 방사형으로 매일 받으면 가끔 멍들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보통 3-5일 정도 간격이 적당하다고 말씀드려요
그리고 건염 자체가 과사용으로 인한 미세손상의 누적으로 오는 거라 완치라는 개념이 없고 증상 좋아졌다가 나중에 또다시 아파질 수 있는 질환으로 스트레칭으로 관리하고, 증상오면 그때마다 치료한다고 이해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발뒤꿈치 로딩을 줄이는 목적으로 heel cup 등의 뒤꿈치 올려주는 깔창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본인 발에 정확히 fit되지 않으면 더 아플 수 있어서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소염제는 염증완화 목적으로 쓰는 거라 염증반응으로 인한 아침 첫발 통증에는 도움되니 일정기간 증상 완화될때까지 같이 드시구요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짤은 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