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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06:18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말한다. 한국 사회의 모든 문제는 사는 게 재미없는 한국 남자들 때문이라고. 즐거우면 불안해지고 재미있으면 죄의식을 느끼는 이 땅의 남자들이 탈선해야 하는 이유? 바로 나라를 위해서다.
남자 나이 마흔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프라임 타임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는지. 인도에서는 남자가 나이 오십이 넘으면 가족에 대한 의무에서 벗어나 출가를 하기도 한단다. 물론 가족들도 그 선택을 존중하고. 인생 후반기는 비로소 자기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찬란한 시간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문제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추려봤다.
"나는 더 이상 배 나온 중년의 아저씨가 아니야"라고 외치는 요즘 사람들을 가리켜 '노 모어 엉클', 줄여서 '노무족'이라고 한다. 이 부류의 사람들은 20대 패션 피플 부럽지 않은 감각으로 젊고 세련된 복장을 즐기고, 남성 전용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며 정기적으로 피부 관리를 받는 사람도 많다.
대한민국 아저씨들이여, 꾸미는 데 인색하지 마라. 열심히 앞만 보며 달려온 청춘에게 이제는 멋들어진 모습으로 보상을 해주어야 할 때. 당당하게 예뻐지고 멋져지자.
마트에서 쇼핑 카트를 밀게 하고, 물품을 잔뜩 채운 박스를 들게 한다고 해서 아내에게 불평불만을 하지 말자. 웃는 얼굴로 봉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거기에 추가할 서비스들이 더 있다. 외출 준비할 때 충분히 기다려주기, 등산 가서 손잡아주기, 산책할 때 외투 벗어 걸쳐주기…. 닭살이 돋아도 참자.
이것이야말로 남편이 아내에게 가져야 할 최선의 자세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는 것이 자신을 위한 길이다. 다음 날 반찬이 달라지는 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또 없으니까.
인간의 감정은 아주 쉽고 간단하게 전염된다. 삶이 즐겁고 행복한 친구가 반경 1킬로미터 안에 있을 경우 내가 행복감을 느낄 확률은 25퍼센트 높아진다고 한다.
중요한 사실은 부정적인 정서일수록 더 빨리 전염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한국 남자들의 표정은 아주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지하철에서 신문 보는 아저씨, 도로에서 차 모는 아저씨,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아저씨… 눈 감고 그려봐도 짜증 내는 표정부터 떠오른다. 그런 표정으로는 뭘 해도 될 리가 없다. 당장 즐거운 일이 하나도 없을지라도 일단 웃고 보자. 순식간에 옆사람이 행복해질 테니까.
"한 살만 젊었더라도…" "젊을 때 배낭여행 한번 못해본 게 후회가 돼…"라고 말만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가방 하나 둘러메고 떠나라. 꽃할배들도 유럽으로, 대만으로 여행을 다니는 시대다.
유럽은 차치하고라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여행부터 시도해보자.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 시골길을 지나 나룻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도착한 어딘가에서 싸구려 국수로 끼니를 때우고 마을의 허름한 민박집에서 1박을 하는 낭만 투어. 오랜만에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으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 같은 기분은 돈 주고도 느낄 수 없는 감동이다.
중년의 남자들에게 친구와 함께 늙어가는 일만큼 중요한 일도 없다. 일생에 한 명의 진정한 친구만 사귀어도 성공이라는 말은 이즈음에 써먹으라고 있는 말이다.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 한 명은 나를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시간을 허투루 보낸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함께할 수 있는 일도 많다.
믿을 만한 친구 한 명을 가진 사람은 두 사람의 힘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여서 웬만한 어려움에도 끄떡없을 수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친구라는 무기다.
한국 남자들이 웃지 않고, 그들의 삶이 재미없는 이유는 그들에게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통해 확인되는데 한국 남자들은 할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 확인이 안 되는 거다.
하다못해 여자들은 보석, 명품, 교육 등등 입만 열면 쏟아낼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한데 남자들은 어떤가. 여자 셋이 모여 접시를 깨뜨릴 동안 남자 다섯이서 침묵만 다지고 있질 않은가. 그러므로 남자들, 대한민국 아저씨들은 이야기를 찾아야 한다. 자기 삶에 대해 이야기할 게 많아야 인생이 즐거워지기 때문이다.
예전 기사인데... 왠지 공감이 되는 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