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번님

쪽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7년차 직장인

(2) 요새 힘들어서 이직 고민중

(3) 연애운, 결혼운 (2년전 이혼)

(4) 재물운

아래는 님 사주원국이고요 ... 생년월일 확인하세요

사주원국 안에 5가지 오행이 골고루 들어가 있고, 월지에 재성운 있고

재물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신상관(상관)운도 시지에 있고

나름 문제 없이 괜찮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

사주원국 8개 글자는 3가지 관점에서 봅니다

(1) 사주 주인의 심리적 관점

(2) 사주 주인의 육친 관점

(3) 사주 주인의 사회적 관점

먼저 육친 관점부터 시작하면 ...

2년전 이혼을 했다고 했는데 ... 엑스 와이프 생년월일시도 알면 더 좋았겠지만 ...

님 사주원국만 놓고 보았을 때, 이혼은 이미 예정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

위에 있는 그림을 보면, 월지에 있는 노란색 土 기운 未(土)가 배우자를 의미하는데

일지에 있는 子(水)와 년지에 있는 子(水) 중간에 끼어있죠?

그런데 子(水)와 未(土)는 서로 원진살 관계를 이룹니다

배우자 未(土)는 일지 子(水)와 년지 子(水) 양쪽에서 원진살을 받기 때문에, 님과 배우자 간 만들어지는 원진살의 세기는 매우 강하게 됩니다

子(水)와 未(土)가 왜 원진살 관계가 되는지를 잠깐 설명하면 ...

子(水)는 계절적으로 12월에 해당하는 매우 추운 시기이고

寅월 입춘에 새해가 시작되어 1년이란 한 싸이클이 돌고난 그 결과물을 다음해 사용하기 위해 순수 결정체로 정제되고 차갑게 만들어서 밀도를 최대한 높인 상태의 기운

寅월에 시작해서 子월에 도착한 기운은 丑월로 가야하는데, 난데없이 未(土)를 만난 시츄에이션이 벌어진 것인데 ...

다음해에 입기 위해 비싼 돈을 주고 일류 세탁소에서 옷들을 깨끗하게 세탁을 하고 안전하게 보관하려고 합니다. 무엇이? 子(水)가

丑(土)는 무균냉동보관창고로 생각하면 정확한데

그 세탁물을 들고 무균냉동보관창고로 가는 중에 난데없이 공사장 덤프트럭이 님 옆을 확 - 하고 지나가면서, 님과 님 세탁물에 흙먼지는 물론이고 흙탕물까지 뿌린 겁니다

이런 된장 + 저 개같은 새끼 욕하게 되는 ... 이런 시츄에이션

未(土) 입장에선 ...

未(土)는 여름동안 지구를 뜨겁게 달구었던 火 기운을 가을로 가기 위해 가두고 그 뜨거움을 천천히 식히는 역할을 하는 놈인데

갑자기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확 - 하고 날아온거죠

쉽게 생각하면 식당에서 곰탕을 시켰고, 식당은 화기를 잘 보존하여 곰탕 음식물의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지 않게 뚝배기에 담아서 갔고 왔는데

그 뚝배기를 식탁 위에 올려 놓은 것이 아닌, 얼음물 속에 푹 담근겁니다

그러면 그 뚝배기 입장은 어떠할까요?

안과 밖의 거대한 온도차이로 뚝배기는 깨지기 직전 상태을 것이고, 안에 담긴 곰탕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서 죽을 고생을 할 겁니다

따라서 뚝배기도 ... "이런 시발 X" 이렇게 됩니다

그러면 왜 子(水)와 未(土)가 만나면 서로 미워하는 원진살 관계가 만들어지는지 이해가 되셨을 겁니다

그런데 배우자 未(土)는 왼쪽에 있는 일지 子(水)와 오른쪽에 있는 년지 子(水) 양쪽에서 협공을 당하는 상황 (님과 님 부모님 사이에 끼어서)

이혼한 전 와이프 말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어도 결과는 동일했을 겁니다

또한 아래 그림은 님과 님 어머니 관계를 보여주는데

사주원국에서 일간은 사주 당사자를 의미하고 일지는 배우자를 의미합니다 (궁성론에서)

그런데 일지에 있는 십성은 인성운인 정인

일지 子(水)는 일간 甲(木)을 生하는 관계이니 좋을 것 같은데 ... 나무에 물을 주니 나무가 잘 자라겠죠?

명리학 십성에서 정인은 어머니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님 사주는 배우자 자리에 어머니가 딱 앉아 있는 상황이고

또한 일지에 자리 잡은 어머니를 십이운성 관점에서 보았을 때 건록에 해당, 이는 어머니의 기운이 매우 강하고 님에 대한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2년전 이혼에는 님 어머니의 결혼한 아들네에 대한 영향력, 간섭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보입니다

그러면 님 여자운, 배우자운을 보면

월지에 있는 未(土)가 님에겐 배우자를 의미하는데

밑에 보면 붉은색 박스 안에 "묘"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이는 십이운성에서 보았을 때 배우자가 "묘"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未(土) 아래에 있는 지장간을 보면, 붉은색 동그라미 안에 己(土)가 있는데, 이 己(土)는 未(土) 앞에 가면 "관대"

"관대"라 함은, 옛말에 있는 사모관대를 생각하면 되고요 ...

그런데

묘 앞에 사주 당사자가 예복인 관대를 입고 있으니 ...

따라서 님 같은 경우 늦게 결혼하지 않으면, 배우자와 "생리사별" (살아서 이혼하지 않으면, 사별하는)하게 된다고 ...

늦게 결혼하는 그 기준이 명리학하는 분들마다 일정한 것 같지는 않은데, 38세를 그 기준으로 잡는 것이 가장 신뢰성이 있는듯

2년전 2016년에 이혼을 했다고 했는데

아래 그림은 2015년과 2016년이 님에게 어떤 기운이었는지 설명하는 그림

이혼한 2017년은 위 그림에서 있듯이, 33세에 시작한 을해대운에 속해 있습니다

을해대운 천간 乙(木)은 님에게 겁재 기운으로, 님이 갖고 있는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는 기운이고

을해대운 지지 亥(水)는 인성운 중 편인으로, 님이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종합적인 기준에서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아닌, 다소 편협된 시각을 갖고 사람과 상황을 판단하게 하는 기운

따라서 현재 님에게 와 있는 을해대운 기간 중엔 무엇인가 결정을 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심사숙고하는 것이 필요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객관적인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017년은 정유년으로 세운 지지 酉(金)은 일지 子(水)와 관계가, 酉(金)은 관성운(정관)으로 金生水 관계이고 "관인상생"해서 사주 당사자 일간에게 매우 좋은 기운으로 볼 수 있는데 ...

실제로는 ... 子(水)와 酉(金)이 만나면 파살(破殺)이 만들어지면서 궁성론과 십성론 관점에서 보았을 때 부부관계, 부모자식운 등이 깨지는 기운의 해

酉(金) 입장에서 子(水)를 만나면 속았다 합니다

사유축 삼합 관계에서, 巳(火)에서 시작해서 액기스로 만들어진 酉(金)은 丑(土)로 가려고 하는데, 丑(土)인줄 알았고 갔더니 아닌거죠

子(水) 입장에선 酉(金)을 이미 거쳐서 왔는데 (유 --> 술 --> 해 --> 자) 그리고 빨랑 丑(土)로 가야하는데, 난데없이 밖에서 酉(金)이 날아와서 다시 이미 했던 과정을 다시 하자고 하니 ...

그래서 깨지는 기운을 만듭니다

2016년을 보면, 2016년은 병신년으로 위에 있는 그림 아래쪽에 의마심원(意馬心猿)이란 문구가 있는데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사주원국에 午(火)가 있는데 행운(行運)에서 申(金)이 오면, 사주 당사자 머리와 마음 속엔 야생마가 뛰고 원숭이가 날아다니는 상황이 된다는 표현

2016년 병신년은 참 많이 복잡하고 힘드셨을 것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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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에서 연애운, 결혼운을 물어보셨는데

일단 액땜은 했고, 님 사주분석을 통해서 무엇이 문제이었는지 아셨기에 재혼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좀 천천히 여유를 갖고 평생 반려자를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2017년 정유년에 이혼을 했다고 했는데, 이혼 기운의 씨앗은 2013년 계사년에 태동이 되었을 것이라 보이고 그 수태된 기운이 가장 旺하게 된 정유년에 이혼이란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보입니다

한편 그 기운은 2021년 신축년이 되면 깨끗하게 정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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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점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면 ...

지난 번 쪽지에서 자리와 재물을 놓고 누군가와 다툼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궁금해 하셨는데 ...

아래 그림을 보면, 월간에는 님 사회적 지위, 자리를 의미하는 정관 辛(金)이 있고, 월지에는 재물운 未(土)가 있습니다

그런데 ... 이 자리와 재물을 일간 甲(木)과 년간 甲(木)이 함께 보고 있는 상황

이런 쟁재, 쟁관하는 상황은, 외부에서 오는 行運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사주원국 안에 만들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평생 쟁재, 쟁관 이런 상황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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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관점에서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

일주가 갑자(甲子)인데, 년주도 갑자(甲子)로 똑 같죠?

이런 것을 복음살이라 하는데

쉽게 설명하면, 님 안에 또 다른 님이 있으면서 2인3각 달리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따라서 님 스스로 ... 내가 그때 왜 그랬지? 등의 실수도 하기 쉽고 ...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려면, 행동, 판단 등을 한템포 늦추고 다시 한번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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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에서 이직에 대한 문의가 있었는데

내년 2020년은 경자년으로 천간 庚(金)은 님 입장에서 편관으로 관살이 됩니다

또한 경자년 지지 子(水)가 님 사주원국 속으로 들어오면서는, 시주 지지에 있는 午(火)와 충돌하면서 님 사주원국 지지들을 크게 뒤집어 놓기 쉽습니다

따라서 2020년 경자년에 이직하는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고

2021년 신축년은 님에게 관성운(정관)이 들어오니 2020년보다는 많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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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관점으로 다시 돌아가서 ... 

위에 있는 님 사주원국을 보면, 시주 지지에 상관운 午(火)가 있고 천간에 편관 庚(金)이 있는데

편관 庚(金)은 님을 아주 힘들게 하는 殺로 동작할 것이고, 이 殺이 殺이 되지 않기 위해선 지지에 있는 午(火)가 정상 동작을 해야 합니다

이때 午(火)가 정상 동작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일지에 있는 子(水) 정인

일지 子(水) 정인이 님에게 영향을 미쳐서 님이 상관 기운 午(火)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님에게 매우 힘든 상황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참고로 사주원국 4개 기둥 중, 시주는 부부관계로 생각하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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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엄청나게 많은 글을 적은 것 같은데, 님이 조심해야 할 것들만 잔뜩 적은 것 같네요 ㅠ.ㅠ

그런데 위에 있는 조심해야 할 것들 조심하시면 좋을 겁니다

한참 걸려서 쓰다보니 진이 빠져서 빼먹은 것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