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탑 제휴업소】 | ||||||||||||||||||
소프트룸 |
핸플/립/페티쉬 |
소프트룸 |
소프트룸 |
키스방 |
건마(서울外) |
소프트룸 |
키스방 |
소프트룸 |
||||||||||
건마(서울外) |
소프트룸 |
하드코어 |
건마(스파) |
하드코어 |
오피 |
건마(스파) |
오피 |
핸플/립/페티쉬 |
2020.01.29 21:22
어제 낮에 처자 한테서 느닷없이 톡이 오더군요.
'나 차 사고 났어'
차도 없고 운전도 할 줄 모르는 여자인데 뭐지?라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 봤더니
남편이 회사에서 차가 한대 나와서 운전하던 차를 집에 놔두고 갔다고..
그동안 20시간 운전 연수 받았고 며칠은 잘 끌고 다녔는데 엊그제 끌고 나가다가 주차되어 있는 차를 받았다고 그러더라고요.
사람 없는 거 받았으니 싸게 좋은 경험 했다고 했더니 느닷없이 운전 좀 가르쳐 달라고 하네요.
제가 93년도에 면허 따고 지금까지 무사고거든요.
예전에 만날 때 처자가 운전을 하게 되면 운전은 내가 가르쳐 준다고 했었는데 사고가 나고 보니 저한테 다시 배우고 싶었나 보더군요.
안 갈려고 하다가 설 연휴 끝이라 바쁜 일도 없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는
오늘 낮에 가서 차가 뭔가 하고 보니 제네시스네요. 330이던데...
운전 쌩초보가 그렇게 큰 차를 몰려니 진땀 꽤나 흘렸겠다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차 뒤에 초보운전 붙이고 열심히 가르쳤지요.
오늘 강남에서 제네시스 뒤에 초보운전 붙이고 돌아 다닌 차 보셨으면 바로 그 차 입니다 ㅋㅋㅋ
처자 동네 골목길 몇번 뺑뺑이 돌리고 인근 공영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 연습 시키고 교외로 드라이브 겸 다녀 왔네요.
운전 연습 시키다가 쌈 난다고 하는데 제가 워낙에 화를 잘 안내는 타입이기도 하고
또 초보니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없고...
그렇게 서울 근교에 있는 카페에 가서 빵 먹고 커피 마시고 이야기 하다가
처자네 집으로 돌아 가는데 서울에 들어 오면서 좌회전을 하라고 미리 말을 했어야 하는데 깜빡 잊고 있다가
좌회전 진입을 할 타이밍이 아니라서 우회전 후 유턴을 하자는 생각에 우회전!!이라고 했더니
처자가 어디서 우회전?하더니 달리다가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서 서버리더군요...헉...
급하게 사이드미러로 뒤를 보니 덤프 트럭이 쫓아 오다가 크락션 마구 울려대고..
저는 야야야 서면 어떻게, 엑셀 엑셀 밟아 밟아!!!라고 소리치고 처자는 얼떨결에 부와앙하고 밟고....
등에서는 식은땀이 주르륵 흐르는데 십년 감수 했네요.
동네 뺑뺑이 돌 때도 툭 하면 정지하길래 그렇게 하다가 큰일 나니까 차라리 한쪽으로 빠져서 서라고 했더만
그때마다 자기는 앞으로도 계속 정지할 거라고 하더만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느꼈는가 싶은지
그 후로 한 마디도 안하고 운전에만 집중을 하더라는...
그렇게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르쳐주고 집에 오려고 하는데
다음주에 한번만 더 가르쳐주면 안되겠냐고 자기 이상태로는 절대 운전 못 할 거 같다고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얼굴로 말하는데 거참 뿌리치기도 뭣하고 해서 알았다고 했네요.
쉬팍 수업료로 가슴팍이라도 만지게 해 주던가....
그나마 나아진 건 지난번에는 손도 못잡게 하더니 오늘은 손은 잡게 해 주더군요 -.-;;
다음주에는 다시 깃발을 꽂을 수 있을런지...다음주에도 안되면 그때는 정말 버려야겠습니다.
사진은 카페에서 찍은 겁니다.
그외 나머지 짤들은 속옷 후기 사진입니다.
처자 사진은 내립니다.